좌절과 외로움에 헤어나지 못할 때면
울적한 마음 언제나 찾았던 곳
간절한 그리움 안개 속에 휘감긴
비밀처럼 묻어둔 초가삼간 터
한겨울 기나긴 밤 문풍지 밤새 울고
늦도록 공부하는 막내아들 먹이려고
화로에 묻어놓은 고구마 까 주시며
삼경이 넘었는데 그만 자라 하시던
지금도 이명 되어 귓속을 맴돌고
대견하게 보시던 미소 띤 그 얼굴
가득한 사랑담은 엄마의 검은 두 눈
언제나 가슴속 깊은 곳에 남아있지
헐린 집터 사이사이 옛 자취 허허롭고
흐르던 샘물 소리 무심(無心)속에 아련한데
부모·형제 자취 찾아 헤매는 수구초심!
첫댓글 선배님 건안하시지요?
늘 그립고 보고싶은 곳
눈감으면 달려오는 영상의 그림들
눈 깜박이니 5~60년 훌딱지나
여기에 서있네요
고맙습니다 ^^
오랫만입니다 백우 시인님!
초봄에 한 번 만나고 싶은데.....
만남의 시간 주선해 보시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