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어를 아십니까 ? 우어회를 드셔보셨습니까?
바람흔적은 우어라는 이름을 듣고 처음에는 어떤 사람 이름같이 생각되었어요
금강하구 어촌의 식당에서 우어, 우여라고 하는 회가 있다기에 궁금했어 달려갔던 일이 있습니다.
우어, 우여가 고기 이기 때문에 생선회로 되는걸 봐 생김새를 알아야 겠기에......
우어, 어여라고 불리는 단어를 검색해 보니 검색이 되지 않아 비슷한 웅어를 치니 그게 표준말이라 이곳저곳에서 검색되어 나왔습니다.
웅어라는 고기를 전라도, 충청도에서는 우어, 어여라고 부른다는것을 알게되었죠.
이고기는 5월 한달 동안 활어상태의 웅어회 맛을 볼 수있는 생선회라고 한다. 철이 지나면 맛볼수 없다. 왜냐하면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5월이후 파는웅어회는 냉동시켜 둔것을 사용하는 것이란다. 웅어회가 그런 특별한 생선이라고 한다.
옛날 옛적에 임금님께 진상하던 고급 생선이랍니다. 「자산어보 」에는 웅어를 도어(澾魚)라 하고 속명을 위어라 하였으며 빛깔이 희고 맛이 좋아 회 중에서 상품이라 하였다.
웅어는「세종실록」지리지의 토산조에 이미 등장하고 있다. 그 밖의 지방에도 웅어가 토산에 들어 있는 곳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함경도와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웅어가 잡혔다고 되어 있다.
부산낙동강 하구 하단에서도 5월에 많이 잡힌다. 하단에서는 , 뼈째로....썰어서 먹는 세꼬시의 일종이며,
충남 서천의 금강하구 금강식당에서 우어회는 양념에 버무려 내는 스타일이다. 나름대로 맛이 일품이라 사람들이 찾아오는 모양입니다.
그런 웅어는 길이 30㎝ 안팎의 은빛 민물고기로, 금강하구나 낙동강하구와 같은 밀물과 바닷물이 합쳐지는 오염되지 않은 갈대숲에서 잡히기 때문에 고소한 맛이 전국에서 으뜸으로 꼽힌다. 하지만 웅어가 잡히는 시기가 한달 정도로 짧고 어획량이 충분치 않을 때도 있어 맛보기가 귀한 생선이다.
웅어를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한 번 맛보면 고소한 맛을 잊지 못한다.
먹음직 스런 우어회 한접시가 태산같이 쌓아 올랐습니다. 귀한 고기라 도심 유명회집에서 먹을수 없는 회입니다. 우어회를 맛보기 위해서는 때와 장소가 필요합니다. 내년 5월 금강식당을 가시던지 부산 하단으로 가시면 싱싱한 활어 우어를 맛볼수 있을 겁니다.
그 시기가 지나도 우어회를 맛볼수야 있습니다. 냉동시켜 둔 우어입니다.
우어회를 서천의 특산품 서천김에 쌓 먹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소곡주 한잔으로 입맛을 돋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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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혜천의 바람흔적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흔적
첫댓글 음냐~~음냐~~꼴깍꼴깍...정말 한번쯤 먹어보고싶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