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산은 해발 1,237m로 1986년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이 가을날에 장안산의 볼거리는 장안산 동쪽 능선에 등산로를 따라 펼처진 은빛 억새밭이다. 은빛으로 풍성하게 피어있는 억새밭은, 가을 바람과 함께 파도의 포말 처럼 일렁인다. 이 생경한 모습은 산객들을 경탄케 한다. 억새밭을 감상 할 수 있는 전망대와 데크 계단들이 설치되어 있고, 육산으로 편안한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백두대간 영취산은 해발 1,075m이며 함양의 백운산과 육십령 사이에 있는 백두대간 길이며 금남호남정맥의 분기점으로 금강, 섬진강, 남강 수계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해발 910m의 들머리 고개 지명이 무룡고개, 무릉고개, 무령고개 라고 여러곳에서 달리 표시 되어 있다, 어느 지명이 만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 무룡고개에서 도로를 중심으로 좌측과 우측에 장안산과 영취산 들머리가 있다. 무룡고개에는 주차장이 두개가 있다, 기존의 무룡고개 휴게소(주차장)에서 장수 번암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작은 터널을 지나서 (신)주차장이 조성되어 있고 무료이며 깨끗한 화장실도 있다. 하지만 (신)주차장에서는 장안산이나 영취산 진입을 하려면 가파른 아스팔트 길을 한참 올라 가야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져 (구)주차장은 만차로 주차 할 곳이 없어, 도로변 조그만 공간까지 차가 주차되어 있지만 (신)주차장은 한산한 정도가 아니라 텅비어 있어 아쉬움이 컷다. 많은 예산과 정성을 들여 조성해 놓은 주차장인데 이용율을 높히려면 (신)주차장에서 장안산이나 영취산을 진입 할 수 있는 산행들머리를 만드는 대책이 필요해 보였다. 오랜만에 찾아온 장안산인데 짧은 코스가 조금 아쉬워서 이웃하고 있는 백두대간 영취산이 보고 싶어 장안산 가기전 영취산 부터 가보기로 했다.
□ 산행일시: 2022.10.01
□ 산행코스: 무룡고개(신)주차장-영취산(왕복)-무룡고개-장안산(왕복)-무룡고개(신)주차장
□ 산행거리: 9.72km
□ 산행시간: 3시간56분(영취산 42분, 장안산 3시간)
□ 산행들머리네비: 무릉고개(신)주차장(장수군 번암면 지지리 115-43)
□ 산행사진
장안산 두번째 억새 군락지와 데크계단 이곳에서 내려다 본 풍경 또한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