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 범람을 해야 된다.
상류에서 온갖것들이 물에 희석되고 흙이랑
모래를 하류로 몰고 오기에 강주변의
생물들은 풍요로워진다.
한강에 기적이 일어났다
노벨상 범람이다.
문학계는 대홍수를 맞았다.
세상에 이런일이
살다보니 이런일이
내생애에 이런일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다.
저녁밥을 먹고 운동장에서 걷고 있던중,
지인으로 부터 연락이 왔다.
한강이 노벨상 받았다는 속보란다.
가짜뉴스 아닌가.
뉴스 출처가 어딘가
믿을만한 레거시 언론이란다.
그럼 틀림없다.
순간 온몸에 경련이 일어난다.
노벨 물리학상 화확상,생물학상 였다면
어흥 그랬었구나 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동안 문학에 서당개라서 조금 풍월은 읇는터
대한민국에 한강이라는 작가가 노벨상을 탄것이다.
문학으로 더이상 오를것이 없는 노벨상이다.
감동이다
감격이다
더이상의 감탄사는 필요가 없다.
오래전에 채식주의자을 읽었고 노년이 온다를 독파했다
채식주의자는 발상 구성이 뛰어났다.
다이어트 채식을 하다 식물이 되겠다는
어떻게 저런 발칙한 생각을 했을까
부러웠다.
소년이 온다는 중학생 아들을 비통하게
보낸 엄마와 절규와 천상에 있는 아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죽었다고 해서 죽은것이 아님을 말한다.
며칠전에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었다.
기분이 좋다.
노벨 문학상 작품이라서
대한민국 만세다
한강만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