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오쿠스의
군대를 예루살렘에서
몰아낸 유다 마카비는 성전
수리를 시작했다. 더렵혀진 제단을 허물고
성전산에서 석재를 가져다가 다시 제단을 만들었다.
성소에서
사용하는 기구들
역시 새로 제작했다.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등잔 메노라,그리고
번제물을 바치고 향을 피우는
제단과 상을 제작했다. 제단에는
향을 피우고 상에는 빵을 올려 놓았다.
주전 164년
키스레브월 25일
이른 아침에 과거에 늘
그랬듯이 번제물이 바쳐졌다.
그러고
난 뒤에 악기를 가지고
찬양하면서 성전을 봉헌했다.
안티오쿠스가 성전의 지성소에 가증한
것을 들여놓은 지 3년 반 만의 일이었다.
기름
부음을 받은
마카비와 형제들은 이날부터
여드레동안 하누카를 지키게 했다.
이후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해마다 거르지 않고 성전
봉헌일, 즉 하누카 축제를 지켰다.
유대인들이
하누카를 빛의
축제라고 부르는 것은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유다
마카비가
사람들과 함께
성전을 수리하다가 불을
밝힐수 있는 기름이 하루치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성전을
밝히는데
사용하는 기름은
대제사장이 직접 검사
한것이어야 해서 닥치는 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
어쩔수 없이
메노라 등잔의 불을 켜기는
했지만 언제 꺼질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기름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여드레 동안 불이 꺼지지 않았다.
덕분에
제사장들은
무사히 성전을
정화할 수 있었고 필요한
기름 역시 준비할 수 있었다.
이상은
탈무드의 일부인
게마라에 기록된 내용이다.
이 기적 이야기는 하누카가 어째서 빛의
축제이고 여드레동안 지켜져야 하는지 일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