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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레이시아 코로나 19 현황
(1) 금일 확진자
금일 확진자는 5명입니다
3명은 외부 유입(카타르, 터키, 오만) 이고
모두 말레이시아 국적이며
지역 사회 감염 2명 역시 모두 말레이시아 국적이고
사바주 코타키나발루 엘리자베스 여왕 병원으로
전원하기전 (전원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스크리닝 검사에서 확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두명은 기존 감염자에 의해 확진되었을텐데
기존 감염자를 찾지 못했거나
기존 확진된 8600여명 중 누군가와는 전파력이 있는데
그 연결고리를 찾지 못했거나 둘중 하나일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자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최근 2주 사이 사바주 확진자가 20명도 채 안되는데
그 연결고리를 찾지 못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봅니다
(2) 일주일간 확진자
지난 1주일간 확진자 숫자는
10-18-3-2-1-3-5 로
총 52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루 평균 8명도 안되죠
1주일 기준 최저치 입니다
무언가 큰 파도가 몰려올지도 모른다는
지난 일요일의 저의 예측이 무색하게
역대 최저 숫자의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적은것은 좋은 일이지만
과연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번주 확진자 수와 확진자 양상을 보며
굉장히 회의적으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한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결정하는 기준이 총 4가지인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가 가장 완화된 거리두기인
생활속 거리두기이고
3단계로 갈수록 제한이 많은 거리두기인데요
이를 결정하는 기준이
(1) 2주간 평균 확진자수
(2)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율(일명 깜깜이 환자 비율)
(3) 관리중인 집단 발생
(4) 방역망내 관리 비율
이렇게 네가지 입니다
(1),(3),(4) 는 말레이시아도 양호한편이나
문제가 (2) 번 입니다
지난 일주일간 말레이시아 지역사회 감염 중
감염 경로를 기준으로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6월 27일 토요일 : 지역사회 감염 6명 - 감염 경로 불명 6명
6월 28일 일요일 : 지역사회 감염 14명 - 감염 경로 불명 3명
6월 29일 월요일 : 지역사회 감염 2명 - 감염 경로 불명 2명
6월 30일 화요일 : 지역사회 감염 1명 - 감염 경로 불명 1명
7월 1일 수요일 : 지역사회 감염 0명
7월 2일 목요일 : 지역사회 감염 2명 - 감염 경로 불명 1명
7월 3일 금요일 : 지역사회 감염 2명 - 감염 경로 불명 2명
일정 비율 이상의 감염 경로 불명 환자가 지속됩니다
확진자수는 적지만 감염 경로 불명 비율이 높다는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고 하니
실제 사회에 퍼져있는 감염자(무증상이건 유증상이건) 중
일부만 확진되고 있어
그 연결고리 파악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겁니다
예를 들어 A->B->C->D 순서로 전파가 됐는데
이 네명이 모두 확진되었다면 화살표처럼
감염 경로나 연결고리가 명확한데
A와 D 만 확진되었으면 D 의 감염 경로는 불명인거죠
지금과 같은 방역 정책으로는
당분간 (2주~한달) 확진자는 한자리 수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보여
당분간 글쓸일 없을것 같아 몇가지만 더 남깁니다
(3)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공통점, 차이점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코로나 19 상황에 공통점이 있고
또 대응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A. 외부 유입에 의한 1차 유행
한국도 말레이시아도 중국 등지에서 입국한
확진자에 의해 소규모 지역사회 감염이 먼저 발생합니다
이 1차 유행때는 한국이나 말레이시아나
접촉자 위주의 역학조사를 열심히 합니다
한국의 접촉자 역학조사는 워낙 유명해서
한국언론을 접하신분들은 다들 아실거라 생략하구요
말레이시아 역시 접촉자 역학조사를 열심히 해서
연결고리 파악에 힘씁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초반글에서 다뤘던
문제의 26번 환자 중심의 연결고리를 나타낸 표입니다
이때만해도 접촉자와 연결고리 중심의
역학조사가 잘 이뤄집니다
B. 종교 집회에 의한 2차 유행
우연의 일치인지
한국은 대구 신천지 집회
말레이시아는 Tabligh 무슬림 집회에 의해서
3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짧은 기간내에 발생합니다
이때 역학조사의 초기 주안점은
한사람 한사람이 누구와 접촉했는지 보다도
누가 집회에 참석했는가를 파악하는것과
그 사람들에 대한 초기 대규모 검사입니다
그 이후에서야 비로소 그 사람들이
누구와 접촉했는가가 중요해지겠죠
한국이 그나마 다행인것은 신천지 대구 집회 참석자는
약 1000여명 정도라서 (물론 적은 수는 아닙니다만..)
초기에 1000여명에 대한 인원 파악과 초기 검사에 힘쓰고
그 이후에는 그 1000여명과 수퍼전파자 31번 확진자의
접촉자 역학조사에 힘쓸수 있었다는겁니다
그결과 집회 참석자 수의 약 5배에 해당하는
약 5000여명의 신천지 집회 연관 확진자를
찾아낼수 있었던거죠
반면, 말레이시아는 집회 참석자만 약 12000명으로
참석자 파악 및 초기 검사에만
굉장히 많은 노력과 오랜 시간이 걸렸을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참석자 및 확진자의 접촉자 역학조사는
거의 포기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반 보건부의 방역 프로토콜을 만들때에도
한사람 단위의 동선 추적과 역학조사는 불가능하니
일단 확진자를 큰 단위로 묶어 분류하고 (Cluster)
그 Cluster 내에서 전수조사 혹은 유증상자 조사를 통해
확진자를 찾아내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종적으로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약 12000명이 참석한 무슬림 집회 연관 확진자를
약 3500명 찾아내게 됩니다
집회의 밀집도나 바이러스의 타입이 다른걸 감안해도
1000명이 참석한 신천지 집회 연관 확진자를
5000명 찾아낸 한국 보건당국과는
차이가 크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즉, 집회 연관 확진자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역학조사의 부재로
집회 연관 확진자 아닌
다른 Cluster 로 분류된 확진자가 존재하고
또한, 접촉자 검진의 부재로
미처 확진되지 못한 무증상 확진자가
사회내에 존재하게 된거죠
C. 소규모 3차 유행
한국은 이태원발
말레이시아는 외국인 노동자발
소규모(숫자는 적지 않지만 2차에 비해서 작다는 의미)
3차 유행이 발생합시다
다만, 대처방법에는 차이가 있는데요
한국은 신천지 때 잠시 흔들렸으나
이후 다시 지속해온 확진자의 접촉자 동선 파악과
확진자 간의 연결고리 파악에 역학조사의 주안점을 둡니다
이태원 사건 이후의 확진자는 90% 이상
몇다리를 건넜는지와 상관없이
이태원 첫환자와 어떻게든 연결고리를 밝혀냈습니다
이것이 K 방역의 특징으로 전세계의 칭찬을 받고 있는거죠
관련 인력을 갈아넣는다,
다들 너무 지쳤다는 비판도 많지만
이 방법을 그만둘수는 없는 현실입니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초반의 동선, 연결고리 파악을 했으나
무슬림 집회 때문에 이를 포기하고
Cluster 중심의 검사를 시행하는 프로토콜을
3차 유행에도 유지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접촉자 검진, 연결고리 파악 보다는
큰 단위로 묶어서 역학조사를 하는거죠
이는 보건부가 발표하는 자료를 보면
어떤점에 주안점을 두는지 알수있습니다
지금도 매일 혹은 격일로 클러스터 별 확진자
그리고 새로운 클러스터, 종료된 클러스터를 발표합니다
즉, 보건당국이 확진자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감염자들의 연결 고리 파악에 적극적이지 않고
접촉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도
광범위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확진자 숫자가 충분히 감소했음에도
프로토콜대로 움직이는 공무원 집단의 특성상
기존에 하지 않던 자세한 동선 파악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의 전수조사
확진된 사람들 사이의 연결고리 파악에
힘쓸 이유를 느끼지 못하는거죠
(4) 반면교사 일본
그래서 뭐 어쩌라는거냐?
계속 숨어있는 무증상 감염자가 확진 안되는 가운데
점차 안정될수도 있는거 아니냐?
확진자 적으니 좋은것이 아니냐?
네 저도 좋습니다
밖에서 식사도 하고
동네 공원에도 나갈수 있고
수영장도 개방되고 하니
조금 숨통이 트이네요
국경도 열릴수도 있다고 하니 다행이구요
다만, 제가 요즘 주시하는건
다름 아닌 일본입니다
일본은 아시다시피 코로나 관련 검사를 안해주기로 유명했죠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코로나 고시라고 비꼴 정도였습니다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야
겨우 검사할수 있는 조건이 되고
이 조건이 되어도 보건소와 연락하기가 힘들어
연락이 닿지 않아 검사가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어쨌든 일본도 확진자가 18000명을 넘긴 했지만
1일 확진자 수는 낮게 유지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1주일간 일본 확진자 수가
이유를 명확히 설명할수 없게 증가세에 있습니다
표는 이틀전까지 통계만 포함되어 있는데
일본의 최근 1주일 확진자 수는
93-111-111-138-130-201-243 입니다
갑자기 증가한 이유를 고민해봤을때
제가 생각한 가능한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1) 아베 정권의 실각으로
(최근 이런저런 스캔들 터져서 곤욕이죠)
후생성의 기존 방침이 바뀌어
코로나 19 검사 기준이 변화되었을 가능성
(2) 기존의 미흡한 대처로 인한
지역사회의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무증상 감염자 수의 지속적 증가와 함께 더불어
일정 비율 발생하는 유증상 감염자의 불가피한 확진
후자가 맞다면
미국이나 브라질 처럼 적극적으로 검사하는 나라들의
미친듯한 상승세를 볼때
일본에 헬게이트가 열리게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말레이시아도 현재와 같은 코로나 정책을 지속한다면
당분간 (일본의 예를 볼때 최대 2달)
확진자 숫자가 한자리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어느 순간 증상을 보이는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있을것 같습니다
(5) 호주의 재확산
뉴질랜드와 함께 종식을 눈앞에 뒀던 호주도
다시 재확산에 일로에 있습니다
이와중에 보건국장은
호주와 국경 연다는 얘기를 하지만 말이죠
https://www.thestar.com.my/news/nation/2020/07/03/malaysia-has-started-039green-bubble039-discussion-with-australia-says-health-dg
왜 갑자기 재확산이 되었나?
Victoria 주의 확산이 주요 원인인데요
https://www.bbc.com/news/world-australia-53259356
여기 학생들도 있겠지만..
19금 얘기를 잠깐만 하면
호주는 외부 유입 자국민을
2주 시설 격리하는 정책을 지속중인데요
Victoria 주의 격리 시설은 호텔이었고
이 호텔에는 격리자들을 감시하라고 고용된
비정규직 가드들이 있었는데요
그 가드중 한명이 격리자와 어찌어찌해서 눈이 맞았고
규정을 어기고 결국 같이 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잔 격리자가 하필 코로나 19 감염자였고
가드에게도 전파가 되었는데요
확진이 조금 늦은탓에 확진 여부가 미처 알려지기전
외부 출입이 가능한 가드에 의해
Victoria 주에 바이러스가 전파되었고
역학조사상 Melbourne 주 확진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초반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부터
국경 통제, 락다운 등 적극적인 정책으로
전세계에서 코로나 종식에
가장 가깝다고 평가받은 두 나라가
뉴질랜드와 호주인데
호주가 이렇게 재확산되는걸 볼때
무서운 바이러스 임은 분명합니다
말레이시아의 Travel bubble 정책 중
싱가포르와 브루나이는 경제상황 때문에 곧 열리겠지만
나머지 네 나라는 (한,일,호,뉴)
최근 상황볼때 쉽지 않을수도 있을거 같네요
(6) 싱가포르
제가 주목하는 여러 나라중
싱가포르도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여전히 세자리수 확진자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놀라운건 사망률인데요
약 45000명 중 26명 사망이니 0.058% 입니다
즉, 거의 대부분이 무증상 혹은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거고
이 사람들은 실제로 검사를 적극적으로 안했으면
확진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기후의 유사성
그리고 비슷한 유형의 바이러스가
두 나라에 유입되었을 가능성을 생각하면
결국 말레이시아도 싱가포르와 비슷한 정도의
바이러스 확산이 실제 존재하지만
동선파악, 연결고리 파악 등의 역학조사에 이은
적극적인 검사가 이어지지 않아서
또한 검사를 충분히 시행하지 않아서
이렇게 적은 일일 확진자가 보고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싱가포르는 인구 585만에
약 76만건의 검사를 시행했고 (전체 인구의 13%)
말레이시아는 인구 3236만에
약 78만건의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전체 인구의 2.4%)
참고로 한국은 인구 5178만에
약 130만건의 검사를 시행했구요(전체 인구의 2.5%)
한때 전국민 모두 코로나 19 검사할 기세로 알려진
석유강국 카타르도 인구 288만에
약 37만건 검사 시행이니 (전체 인구의 13%)
싱가포르의 대단함을 새삼 알게 됩니다
2. 페낭은?
감사하게도 페낭은 잠잠합니다
뉴스를 보다가 특이한 뉴스를 하나 봤는데요
https://www.thestar.com.my/news/nation/2020/07/03/francis-light-statue-splashed-with-red-paint
콘월리스 요새에 있는
프란시스 라이트 선장의 동상에
누군가가 빨간 페인트를 칠했다는 뉴스입니다
최근 미국 인종차별과 관련해
전세계적으로 인종차별 주의자 동상에
저렇게 빨간 페인트 칠하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죠
'라이트 선장이 인종 차별과 연관 있나?'
링크 기사 읽어보니 관련 내용은 없는데
다른 기사를 보니
https://coconuts.co/kl/news/francis-light-statue-in-penang-splashed-with-red-paint/
관련해서 식민주의자이자 노예소유자였던
라이트 선장에 대한 비판 트윗들을 소개했네요
짧게 몇가지만 라이트 선장 관련 말씀을 드리면..
14~15세기 아랍 상인과 베네치아 상인의 독과점으로
유럽 향신료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게 되었는데요
다른 무역로를 확보하기 위해
당시 해상을 지배하던 포르투갈은 인도를 거쳐
16세기초 현 말라카까지 진출하게 되고
이후 말라카는 포르투갈 상인들에 의해
향신료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17세기에 이르러 네덜란드의 해상 지배력이 커져서
네덜란드는 포르투갈을 물리치고 말라카를 지배하게 됩니다
전 말라카에 가보지 못했지만
네덜란드 광장과 포르투갈 광장 둘다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18세기초까지는
동남아 향신료 무역에 있어서
영국은 손만 빨고 있다가
(물론 인도를 지배하고 있었지만요)
18세기 말 동남아 무역로 개척의 특명을 받고
이 지역으로 파견된 동인도회사 소속 선장이
바로 프란시스 라이트 선장입니다
라이트 선장이 이동네 돌아가는 형국을 보아하니
말라카가 지정학적 위치 상 최고의 무역항이긴한데
힘으로 빼앗기에는 국가간 논란이 될거같고
(결국 1824년 영국-네덜란드 협정 통해 영국령이 되긴 하죠)
그렇다고 손만 빨고 있을수는 없고 해서
새로운 무역항을 물색하던 중 찾은곳이
바로 페낭 섬 이었습니다
라이트 선장은 당시 케다 지역 술탄에게
6000 스페인 페소를 주고
당시 무인도였던 페낭 섬의 지배권을 얻어내고
이는 영국의 동남아 무역 및 식민지 정책의 시작이 됩니다
당시 페낭 섬은 해안가는 늪지대에
육지 내부는 각종 식물들로 우거져있어
사람이 살기 힘든 무인도였고
개발도 못할걸 저걸 왜 돈주고 사느냐고
라이트 선장을 비웃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는 페낭 섬의 무역항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섬 해안가에 대포를 쏴서 우거진 큰 나무들 부수고
대포에 은화를 넣고 섬 내부에 쏴서
가난한 사람들이 은화를 얻기 위해 섬으로 들어가게 만들고
자신이 개간한 땅의 일부를 주는 정책으로
섬을 개간했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사람이 살수 있는 섬의 모습과
항구 시설을 갖춘 이후에는
무역의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당시 유명했던 아체 지역의 무역상들을
좋은 조건으로 스카우트 해오고
(Lebuh Ache 가 그 사람들 살았던 동네라고 하더라구요)
무역 관세를 면제해주는 정책 등을 펴서
향신료 무역상인들을 유치하고
중국, 인도 노동자들도 유치해서
페낭은 19세기에 이르러
말라카에 못지 않은 무역항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무인도를 돈주고 사는것부터 시작해서
개간하고 무역항으로 발전시키는것까지
라이트 선장의 안목과 실천 능력 그리고 지도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겠죠
그래서 라이트 선장은 페낭의 아버지라 불리웠는데
근데 그 라이트 선장도
인종차별 시위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빨간 페인트를 얻어 맞은 셈인거죠
라이트 선장 시대의 그가 가지고 있던 신념을
인종차별주의자, 식민주의자, 노예소유자라는
지금의 잣대로 동일하게 평가할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지금 그런 생각을 갖는것과
그당시 그런 생각을 갖는것은
분명 차이가 있을테니까요
아무튼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촉발된
전세계적인 시위의 흐름이
페낭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니 신기해서
기사 가져와봤습니다
3. 3줄요약
(1) 말레이시아는 한자리수 확진자 유지중이다
(2) 경로불명 확진자가 많아 실제 감염자가 적은지는 미지수이다
(3) 라이트 선장 동상이 빨간 페인트 맞았다
P.S. 당분간은 한자리수 확진자가 지속되서
글쓸일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댓글 반갑게 잘 읽었습니다^^ 페낭 섬 얘기 너무 재밌어요. 호주 얘기도 좀 뜨악 싶고요. 감사합니다!
유익하고 흥미로운 글 오늘도 감사하게 읽었어요^^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댓글에 딴지 걸 의도는 없지만..
이태원발 이후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는
2주 단위로 계산했을때
5월8일~5월22일 320명 중 20명
5월22일~6월 5일 526명 중 51명
6월 5~19일 638명 중 67명
6월19일~7월 2일 647명 중 71명
총 2131명 209명으로 9.8% 입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최근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가 늘어가는 추세로 2주단위로 끊었을때 10% 넘은지 한달이 되긴했고 이태원 사건 이후 총 확진자중 10% 를 곧 넘길것같기는 합니다
제가 글에서 의도한바는 '한국이 10% 미만이니 최고다' 이런 의미보다는 한국은 감염경로 미파악자가 10% 미만이 되기 위해 경로 파악에 힘쓰고 있는데 말레이시아는 그렇지 못하다는걸 강조하고 싶었던겁니다
모든게 한눈에 들어오는 정보입니다.감사합니다^^
무증상 감염이 많아서 어느 순간 확 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 감사드립니다.
정말 글 잘쓰시네요^^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