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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예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에 태워, 자기보다 먼저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그 동안에 무리를 헤쳐 보내셨다.
23. 무리를 헤쳐 보내신 뒤에, 예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올라가셨다. 날이 이미 저물었을 때에, 예수께서는 홀로 거기에 계셨다.
24. 제자들이 탄 배는, 그 사이에 이미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풍랑에 몹시 시달리고 있었다. 바람이 거슬러서 불어왔기 때문이다.
25. 이른 새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로 가셨다.
26. 제자들이,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서 "유령이다!" 하였다. 그들은 무서워서 소리를 질렀다.
27.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안심하여라. 나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하셨다.
28. 베드로가 예수께 대답하여 말하기를 "주님, 주님이시면, 나더러 물 위로 걸어서, 주님께로 오라고 명령하십시오" 하니,
29. 예수께서 "오너라" 하셨다.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갔다.
30. 그러나 베드로는 거센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보자, 무서움에 사로잡혀서, 물에 빠져 들어가게 되었다. 그 때에 그는 "주님, 살려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31. 예수께서 곧 손을 내밀어서, 그를 붙잡고 "믿음이 적은 사람아, 왜 의심하였느냐?" 하셨다.
32. 그리고 그들이 함께 배에 오르니, 바람이 그쳤다.
33.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은 그에게 무릎을 꿇어서 경배드리고 "선생님은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하였다.(마14:22-33)
22 Then Jesus made the disciples get into the boat and go on ahead to the other side of the lake, while he sent the people away. 23 After sending the people away, he went up a hill by himself to pray. When evening came, Jesus was there alone; 24 and by this time the boat was far out in the lake, tossed about by the waves, because the wind was blowing against it.
25 Between three and six o'clock in the morning Jesus came to the disciples, walking on the water. 26 When they saw him walking on the water, they were terrified. “It's a ghost!” they said, and screamed with fear.
27 Jesus spoke to them at once. “Courage!” he said. “It is I. Don't be afraid!”
28 Then Peter spoke up. “Lord, if it is really you, order me to come out on the water to you.”
29 “Come!” answered Jesus. So Peter got out of the boat and started walking on the water to Jesus. 30 But when he noticed the strong wind, he was afraid and started to sink down in the water. “Save me, Lord!” he cried.
31 At once Jesus reached out and grabbed hold of him and said, “What little faith you have! Why did you doubt?”
32 They both got into the boat, and the wind died down. 33 Then the disciples in the boat worshiped Jesus. “Truly you are the Son of God!” they exclaimed.
오늘 사건은 예수님의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 후 일어났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하셨던 일은 특별하셨습니다.
22. 예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에 태워, 자기보다 먼저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그 동안에 무리를 헤쳐 보내셨다.
22 Then Jesus made the disciples get into the boat and go on ahead to the other side of the lake, while he sent the people away.
예수님께서 먼저 그 많은 무리를 흩으셨습니다.
이제 제자들까지 흩어 보내셨는데 더 구체적이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배 타고 호수를 건너가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작정하시고 낱낱이 해산시키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오병이어의 사건은 당시 백성들에게 예수님에 대한 강력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주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 사탄이 주님을 시험했습니다.
사탄은 예수님께 사람들의 먹을 것을 해결하는 기적을 통해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입증하시라고 요구했던 것입니다.
그보다 더 효과적인 방식이 또 어디에 있을까!
인류가 탄생하고 동시에 시작된 것은 먹을 것에 대한 염려였을 것입니다.
그 문제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다루고 있습니다.
17. 남자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아내의 말을 듣고서, 내가 너에게 먹지 말라고 한 그 나무의 열매를 먹었으니, 이제, 땅이 너 때문에 저주를 받을 것이다. 너는, 죽는 날까지 수고를 하여야만, 땅에서 나는 것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18. 땅은 너에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다. 너는 들에서 자라는 푸성귀를 먹을 것이다.
19.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 때까지, 너는 얼굴에 땀을 흘려야, 낟알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창3:17-19)
사람이 먹고 살아야 하는데 그 문제 해결이 아주 어렵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공생애 중에 바로 그 일을 행하셨던 것입니다.
겨우 한 명의 소년이 먹을 도시락으로 수만 명을 충분히 먹이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간단할 줄이야!
그 많은 수의 사람들이 넉넉히 먹고도 12 바구니의 부스러기가 모였을 때 군중은 제 속내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15.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와서, 억지로 자기를 모셔다가 왕으로 삼으려고 한다는 것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요6:15)
사람들은 이 예수님을 세상 왕으로 모시고 편히 살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사람들의 큰 착각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은 사람의 뜻과 달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을 통해 죄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영생을 보장해 주시려 이 땅에 오셨던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셨던 것입니다.
그 자리가 고난의 십자가였습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에는 관심도 없었던 것입니다.
정의며 사랑이며 다 간과하며 살려 했습니다.
이 썩을 나라를 속 편하게 누리며 살려 하는 것입니다.
양육강식의 동물법칙을 적용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 일은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죄인들에게 기회만 주어지면 언제든지 일어날 일입니다.
종교 생활조차 그렇습니다.
수천억대의 불법 건물을 성전의 이름으로 짓습니다.
그것으로 으스대면서 예수님을 세상의 왕의 구실로 내세우는 것입니다.
제대로 시간을 알려주지 않는 시계가 있다면 먼저 부속품들을 낱낱이 해체해야 합니다.
찌그러진 나사가 없는지 일일이 수리해야 합니다.
톱니 하나라도 부러졌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장로님이랑 목사님이랑 함께 있으면 나도 제대로 된 신앙의 시간을 가르키는 줄로 착각을 하기 일쑤입니다.
무리와 두 손 들고 찬양하고.......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을 낱낱이 헤쳐버리신 것입니다.
23. 무리를 헤쳐 보내신 뒤에, 예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올라가셨다. 날이 이미 저물었을 때에, 예수께서는 홀로 거기에 계셨다.
23 After sending the people away, he went up a hill by himself to pray. When evening came, Jesus was there alone;
예수님 역시 공동체를 인도하셨다가는 홀로 계셨고 또다시 공동체를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그 때 예수님은 홀로 산에 오르셨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오직 이 땅의 왕만 보이는 저들의 눈에 하늘의 왕이 보이게 하소서!
육신의 양식이 아닌 영원의 양식을 사모하게 하소서.
이 썩을 세상이 아닌 썩지 않을 하나님의 나라가 그들의 소망의 장소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소망을 두는 그 장소를 두고 밤새워서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그런 변화를 위해 주님은 제자들을 배 태워서 멀리 거기 미친 바다로 보내셨던 것입니다.
24. 제자들이 탄 배는, 그 사이에 이미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풍랑에 몹시 시달리고 있었다. 바람이 거슬러서 불어왔기 때문이다.
24 and by this time the boat was far out in the lake, tossed about by the waves, because the wind was blowing against it.
한 소년의 도시락으로 수만의 무리가 배를 채운 일을 보면서 그들은 목표(vison)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모신다면 세상에서 못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정말로 탁월한 보장으로 여겨진 것입니다.
그런 그들을 예수님은 흩어놓으신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뜻에 순종했다가 미친 바람을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배 밖으로 튀어나가 예수님께 도움을 구할 수도 없고!
주님은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미리 아셨습니다.
주님은 그 일을 미리 계획하셨던 것입니다.
그 12명을 배에 태우시더니 바다 한 가운데로 보내셨던 것입니다.
제대로 된 파도 한 방에 12 명이 모조리 익사할 수 있는 상황을 경험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 파도들이 밤새 수없이 배를 흔들어댔던 것입니다.
그들은 그 배가 흔들릴 때마다 죽음을 생각했습니다.
그 때마다 그들 입에서 하나님 소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예수님께서 밤새워 기도하실 때 제자들은 밤새워서 그 일을 반복했던 것입니다.
그 파도의 수만큼 많이!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존재인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잘 믿으면 하나님은 그들의 상황을 보장하신다는 생각이 그것입니다.
만사형통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들이 출애굽할 때 하나님은 그들의 길을 미리 정하셨습니다.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오던 길로 되돌아가서, 믹돌과 바다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쪽 바닷가에 장막을 치라고 하여라.
3. 그러면 바로는, 이스라엘 자손이 막막한 광야에 갇혀, 아직 이 땅을 헤매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출14:2,3)
거기는 미친 바람이 기다리는 곳입니다.
애굽이 군대를 몰고 오도록 유혹하는 장소였습니다.
결국 앞에는 홍해가 뒤에서는 애굽의 군대가 K2 탱크를 몰고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그 일을 당했을 때
11. 그들은 모세를 원망하며 말하였다. "이집트에는 묘 자리가 없어서, 우리를 이 광야에다 끌어내어 죽이려는 것이냐? 우리를 이집트에서 끌어내어, 여기서 이런 일을 당하게 하다니, 왜 우리를 이렇게 만드느냐?
12. 이집트에 있을 때에, 우리가 이미 당신에게 말하지 않더냐? 광야에 나가서 죽는 것보다 이집트 사람을 섬기는 것이 더 나으니, 우리가 이집트 사람을 섬기게 그대로 내버려 두라고 하지 않았느냐?"(출14:11,12)
그 죽을 위기에서 그들은 엄청나게 불평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죽이려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거기에서 홍해를 건너게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만사형통의 현실을 보장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당장에는 미친 바람과 홍해를 만나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들은 역시 그 미친 바람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미친 바다 위로 주님께서 걸어오셨던 것입니다.
그 곳은 그들이 생각도 못한 장소였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그들이 생각도 못한 주님을 만났습니다.
주님은 이 파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으셨습니다.
25. 이른 새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로 가셨다.
25 Between three and six o'clock in the morning Jesus came to the disciples, walking on the water.
다시 주의를 드리지만 주님께서 기도하시다가 제자들의 위험을 알아채시고 그들에게 오셨던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제자들을 위해 풍랑을 준비하신 분이 주님이십니다.
그렇게 한 밤을 꼬박 주님의 이름을 부르게 하신 후에 주님께서 그렇게 그들에게 오셨던 것입니다.
제자들은 파도와 함께 저 바다 밑으로 곤두박질 치고 있었습니다.
그 때는 사력을 다해 돛을 붙들고 있었습니다.
바다에 굴러떨어지는 날에는 그대로 죽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 미친 파도 위를 유유히 걸어오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자들은 이 자연의 법칙에 철저히 종속되어 있었는데 주님은 중력 법칙의 적용을 벗어나 계셨던 것입니다.
같은 공간이었는데!
미친 파도는 예수님께 전혀 의미가 없었던 것입니다.
홍해를 건넜을 때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 바다의 의미가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애굽 군대에게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조리 홍해에 빠져 죽었습니다.
주님은 바다를 걸어 오시고 계셨습니다.
26. 제자들이,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서 "유령이다!" 하였다. 그들은 무서워서 소리를 질렀다.
26 When they saw him walking on the water, they were terrified. “It's a ghost!” they said, and screamed with fear.
제자들은 유령이 그들에게 걸어온다고 소리 질렀습니다.
그들이 주님을 유령이라고 부른 것은 여태껏 물 위를 걷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그 경험을 가지고 예수님을 설명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우물 안의 개구리가 바깥 세상을 아는 척해서는 안 됩니다.
뉴톤의 법칙을 하나님의 나라에 마구 적용하면 안 됩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것을 만고의 진리로 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예수님이 유령이 된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보이셨던 것입니다.
우물 밖의 세상입니다.
신앙이란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나라를 듣는 일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보지 못한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책입니다.
우리는 미친 파도를 만나면 빠져 죽는 나라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에게 미친 파도 위를 걸어 다니는 나라를 보이신 것입니다.
27.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안심하여라. 나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하셨다.
27 Jesus spoke to them at once. “Courage!” he said. “It is I. Don't be afraid!”
베드로는 예수님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미친 바다에서 그는 예수님을 보고도 몰랐습니다.
예수님을 보고 유령이라고 소리쳤습니다.
예수님뿐 아닙니다.
실은 자기 본인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베드로는 미친 바람 앞에서 벌벌 떨다가 물 위를 걷게 될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생각지도 못한 자신을 경험할 것입니다.
28. 베드로가 예수께 대답하여 말하기를 "주님, 주님이시면, 나더러 물 위로 걸어서, 주님께로 오라고 명령하십시오" 하니,
28 Then Peter spoke up. “Lord, if it is really you, order me to come out on the water to you.”
베드로는 물 위를 걷는 예수님을 보다가 자신도 그 미친 바다 위를 걷기를 예수님께 요구한 것입니다.
베드로의 이 요구는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
그의 영적인 호기심을 잠시 채워보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실은 주님께서 바로 그 일을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셨을 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서 만드셨던 것입니다.
27.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창1:27)
쉽게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에덴에 있을 때는 물 위를 걸어다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중력의 법칙에 구속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죄로 인해서 사람에게 하나님의 형상이 파괴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죄인의 회복 때문입니다.
죄인을 불러서 하나님의 자녀 삼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죄인에게 하나님의 나라의 영생의 구원을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놀라운 비밀을 알고 있었습니다.
열려라 참깨하면 엄청난 돌문이 열렸습니다.
베드로는 하늘 문이 열리는 그 열쇠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한 가지를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명령해달라는 것입니다.
그 주의 명령을 듣는 자가 물 위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베드로의 요구는 정확했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오너라(Come)”
주의 말씀!
29. 예수께서 "오너라" 하셨다.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갔다.
29 “Come!” answered Jesus. So Peter got out of the boat and started walking on the water to Jesus.
그 말씀이 귀에 들리자 베드로는 곧바로 일어난 것입니다.
베드로는 단 한마디 예수님의 말씀에 완전히 점령당해 버렸던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기 전까지 그에게 그 배 밖은 죽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배 밖 미친 바다로 걸어가는 것입니다.
이 일을 우물 안의 개구리들에게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보더니 유령이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그는 자신에 대해서만큼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유령이나 하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알고 보니 그는 물 위를 걷는 존재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이렇게 말씀에 점령당해 버리는 일입니다.
지금 우리가 주일은 맞아서 주님의 말씀 앞에 앉아있는 이유도 바로 그것입니다.
그 전능하신 주님의 말씀이 나를 점령하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뉴스를 보십시오.
이 세상은 아주 미쳐버렸습니다.
물론 미친 파도는 초대 교회가 당했던 이런 현실을 이릅니다.
33. 믿음으로 그들은, 나라들을 정복하고, 정의를 실천하고, 약속된 것을 받고, 사자의 입을 막고,
34. 불의 위력을 꺾고, 칼날을 피하고, 약한 데서 강해지고, 전쟁에서 용맹을 떨치고, 외국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35. 여자들은, 죽었다가 부활한 가족을 다시 만났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고문을 당하면서도, 더 좋은 부활의 삶을 얻고자 하여, 구태여 놓여 나기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36. 또 어떤 이들은 조롱을 받기도 하고, 채찍으로 맞기도 하고, 심지어는 결박을 당하기도 하고, 감옥에 갇히기까지 하면서, 시련을 겪었습니다.
37. 또 그들은 돌로 맞기도 하고, 톱으로 켜이기도 하고, 칼에 맞아 죽기도 하였습니다. 그들은 궁핍을 당하며, 고난을 겪으며, 학대를 받으면서,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떠돌았습니다.(히11:33-37)
그들은 주님이 보내신 이런 미친 파도에서 자신을 감당해야 했던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 자는 그 고난 위를 걸어다닐 것입니다.
천국에 이르도록 먼저 그 시퍼런 홍해부터 건너야 합니다.
그러면 또다시 40년의 광야 생활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결국 그 사막길을 지나서 약속의 땅에 이르는 것입니다.
이 40년의 길을 만사형통의 길이라고 여긴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아주 잘못된 생각으로 그 순례의 길을 두고 하나님께 불평했던 것입니다.
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항의하였다. "차라리, 우리가 이집트 땅, 거기 고기 가마 곁에 앉아 배불리 음식을 먹던 그 때에, 누가 우리를 주의 손에 넘겨 주어서 죽게 했더라면 더 좋을 뻔 하였다. 그런데 너희들은 지금, 우리를 이 광야로 끌고 나와서, 이 모든 회중을 다 굶어 죽게 하고 있다."(출16:3)
그 미친 바다는 예수님께서 보내셨던 곳입니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소망하며 미친 바다 위를 걷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친 파도가 그의 뺨을 후려쳤을 때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의 구속력이 풀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는 원래의 모습으로 곧 되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베드로가 죽게 되었던 것은 미친 폭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물은 그를 익사시킬 수 없었습니다.
그 미친 파도가 말씀의 통제력을 해체 시켰던 것입니다.
그것이 그를 죽게 만든 것입니다.
그 때 그는 물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그는 주님께 살려달라고 외친 것입니다.
물론 주님께서는 손을 내밀어서 그를 구해주셨습니다.
주님은 그 죽음에 이르는 원인을 지적하셨던 것입니다.
31. 예수께서 곧 손을 내밀어서, 그를 붙잡고 "믿음이 적은 사람아, 왜 의심하였느냐?" 하셨다.
31 At once Jesus reached out and grabbed hold of him and said, “What little faith you have! Why did you doubt?”
믿음이란 우리 안에서 작용하는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내 안의 정상적인 사고를 제압하는 하나님의 의지를 이르는 것입니다.
“오너라(Come)”
처녀가 잉태하여 예수님을 낳았다고 하면 여러분은 아멘을 하실 것입니다.
그 때 여러분의 입을 작동시킨 것은 여러분의 이성이 아닙니다.
처녀가 아이를 낳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내 입은 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아멘!
성령께서 내 입을 주장하신 것입니다.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그 주님의 말씀에 아래 자신을 철저히 복종시킬 때 우리는 배 밖으로 내려와 바다를 걷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지적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이 적은 사람아
“What little faith you have”
32. 그리고 그들이 함께 배에 오르니, 바람이 그쳤다.
32 They both got into the boat, and the wind died down.
그들이 배에 올랐을 때 그 미친 바람은 사라진 것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더 이상 미친 바다가 필요없다고 여기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열두 명의 제자들이 모두 함께 걸어서 호수를 건넜던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또다시 배에 오른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번쩍하며 사라진 번개 같았습니다.
그들이 잠시 경험했던 곳은 불칼로 막힌 곳입니다.
24. 그를 쫓아내신 다음에, 에덴 동산의 동쪽에 그룹들을 세우시고, 빙빙 도는 불칼을 두셔서, 생명나무에 이르는 길을 지키게 하셨다.(창3:24)
우리는 지금 이 미친 세상에서 예수님을 통해 불칼 너머로 에덴을 보았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 나라를 소망하면서 순례의 길을 계속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미친 바다에서 경험한 그 일입니다.
그들은 이 사건을 통해 예수님을 제대로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33.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은 그에게 무릎을 꿇어서 경배드리고 "선생님은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하였다.
33 Then the disciples in the boat worshiped Jesus. “Truly you are the Son of God!” they exclaimed.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들도 그 아들을 기다렸는데 그 분은 불칼로 막힌 그 나라로 죄인을 회복시키실 분입니다.
들판에서 오병이어의 떡을 먹고 다음 코스는 미친 바다였습니다.
그렇게 주님의 인도를 받아서 그들은 마침내 하나님의 나라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