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21세기가 되면서 이기 풍수가 가져다준 불신의 틈을
소위 기풍수, 수맥풍수, 영풍수가 비집고 들어와 성행하게 됩니다.
이들은 이기론처럼 상대적 모순을 가진 믿을 수 없는 이론적 체계가 아니라
현장에서 인간의 특별한 능력인 직감으로 직지直指하며 시현해 보여주므로서
단번에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었습니다.*
전통풍수는 인간의 보편적 생존 본능적 능력을 기반으로 합니다.
본능적 생존 능력을 통한 터 잡기의 오랜 경험적 산물이 전통풍수입니다.
따라서 대부분 인간은 보편적 풍수적 능력에 기초한 터 잡기에 공감해 왔습니다.
그런데 기풍수, 수맥풍수, 영풍수가 주장하는 능력은
보편적 수준을 초월한 특이성을 가지며 개별적입니다.
그래서 일반인은 공감하거나 쉽게 이해할 수가 없어 반문합니다.
“그 능력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고.
이 풍수인은 ‘이렇다’라고 하고, 저 풍수인은 ‘저렇다’합니다.
그럼, 누가 맞다는 것일까요?
결국 이들도 이기론자와 마찬가지로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합니다.
그 이유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혈의 개념 인식을 서로 달리할 뿐만 아니라
이들이 이용하는 기-수맥-영에 대한 정의마저 달리하면서
점혈 기준의 차이를 원인으로 제각각 다른 결과를 도출해낼 수밖에 없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기론으로 시작된 불신에
기-수맥-영풍수인이 보여준 상대적 모순과 배타성으로
지금 이 땅의 현장 풍수는 완전히 미신으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점혈에 초점을 맞추어 ‘기준’의 차이에 기인한 현장 풍수의 핵심 문제를 논거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저의 논거에 얼마나 공감하시는지요?
문제는 풍수계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다는 것입니다.
풍수를 불신하고 미신으로 치부하는 대중의 문제가 아니라
일반인이 그렇게 밖에 믿을 수 없게 한 자칭 ‘풍수인’에게 귀책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쯤에서 여러분 가까이서 풍수를 하는 사람들을 일반인의(객관적) 관점에서 한 번 살펴보십시오.
더욱 안타까운 점은 문제의 당사자인 풍수인 스스로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자각하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당시 '한국기풍수지리학회'를 창설하여 운영하면서 단기간에 최고 인기 풍수 카페로 성장시키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 '기풍수'가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어 오늘날의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 것은 아닌지 자문해봅니다.
첫댓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으니..
기풍수, 수맥풍수, 영풍수, 이기법 등 가리지 않고 공부해본 뒤,
취할 수 있는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것들도 알아둬야 다른 사람이 잘못된 부분을 말할 때
그에 대한 반론을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풍수에서 답은 단 하나..
혈을 정확히 찾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니..
그것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배척하기 보다는
혈을 찾기에 좋은 방법이나 수단이 있으면
수용을 하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산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풍수지리 오결론을 이기론이라 칭하는 분도
계시나 그렇치도 않다는 사실입니다..삼라만상의 이치가 음.양으로 존재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또한 풍수 분야별 풍수관도 그러한 자연의
이치를 공유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그렇습니다..아무리 여자가 예뻐도 남
자가 없으면 아무소용 없듯, 음양의 상생상극의 이치도 중요시해야 하며
풍수지리도 모든 학문의 균형조화를 이루어야 .. 모든 학문이 다 옳다고
단정해서도 않되며 고산님이 언급하신 내용데로 배워보고 아닌것은 가
차없이 버리는것이 풍수지리학문을 한 계단 도약시키는 길이라 봅니다.
예로서 종합병원이 종합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외과만 있다면 않되겠지요...
풍수도 자연의 이치도 마찬가지라 생각이 됩니다...
수고 하셨읍니다....감사합니다..^^ ^^ ^^
모두 배워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자?
종합병원처럼 필요한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위에 본 글의 뜻을 되새긴다면!!!
저는 풍수에 휘둘리지않고 나의판단을 갖기 위해 출발 했습니다.
지금까지 10여년을 학인으로 지내오면서 형기풍수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소불스승님으로부터의 배움으로 이어진 것이 얼마나 큰 인연일 지 날이 갈수록 큰 복이었음을 감사하고 있읍니다.
배움의 초창기에는 어떻게 출발하느냐에 따른 본인도 모르는 아집을 갖게됩니다
형기, 이기,기. 수맥등 각자의 출발에서 아집으로 인해 평생을 헤어나오지 못하고 그틀에 갇힌 분들도 있는 줄 압니다
저는 형기풍수의 아집이 있습니다만 풍수 배움의 출발의 방향성은 너무 중요합니다.
다른 단체에서 우선되는 이기 수맥 기감등을 초기의 배움중에 만날 때마다 크게 흔들렸습니다
나중에야 느끼는 것이지만 맞지않은 이론을 형기의틀에 끼워 맞추는 것에 공감대를 갖는 다는 것이 어려움을 알면서 흔들림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나는 풍수의 출발이 좋은 스승밑에서 배우는 형기풍수에서 출발했음은 복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