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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풍년불사(豊年不奢),
흉년불검(凶年不儉).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김영수 Apr 23. 2024
고사성어 365
4월 23일: 풍년불사(豊年不奢), 흉년불검(凶年不儉).
4월 23일의 고사성어(114)
풍년불사(豊年不奢), 흉년불검(凶年不儉). * 豊年에 낭비(浪費)하지 않아 凶年에 굶주리지 않게 한다. * 《예기(禮記)》 <왕제(王制)> |
눈으로 읽으며 낭독(朗讀)하기
이어지는 대목은 이렇다.
“나라에 9年 먹을 것을 비축(備蓄)해두지 않은 것을 부족(不足)이라 하고, 6年 먹을 것을 備蓄해두지 않은 것을 급(急)하다 하며, 3年 먹을 것조차 備蓄해두지 않으면 나라이되 나라가 아니라고 한다.”
《예기(禮記)》의 위 대목은 凶年에 굶주리지 않게 하라는 것보다는 凶年 때 저축(貯蓄)과 備蓄에 신경(神經)을 써서 凶年을 맞더라도 굶주리지 않게 하라는 点에 방점(傍點)을 찍고 있다. 《백호통의(白虎通義)》 <예악(禮樂)> 편(篇)에서는 이 대목을 예(禮)와 연계(連繫)시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무엇을 禮라 하는가? 넘치면 不足하고 절약(節約)하면 남는 것이니 ‘풍년(豐年) 때 낭비(浪費)하지 않아 凶年에 굶주리지 않게 해야 빈부(貧富)의 차이(差異)가 서로 크게 벌어지지 않게 된다.”
이 명구(名句)는 主로 備蓄의 重要性을 강조(強調)한 것으로 豐年이 들었다고 헤프게 쓰지 말라는 지적(指摘)이다. 속담(俗談)에 “豐年이 든 해일수록 凶年을 넘기듯 하고, 식량(食糧)이 남아돌 때 없는 것처럼 하라”는 말과 일맥상통(一脈相通)한다.
기업 경영(企業 經營)도 하나 다를 것 없다. 성과(成果)가 좋고 흑자(黑字)가 났을 때 자금(資金)과 여력(餘力)을 계획성(計劃性)있게 축적(蓄積)해 둠으로써 훗날 만약(萬若)의 상황(狀況)에 대비(對備)할 수 있어야 한다. 但, 무조건(無條件) 자금(資金)을 쌓아두는 式은 안 된다. 特히,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이룩한 성과(成果)는 함께 나누어 조직(組織)에 대한 적극적(積極的) 참여(參與)와 창의적(創意的) 제안(提案) 等을 격려(激勵)해야 한다. 이는 資金을 蓄積하는 것보다 훨씬 더 重要한 저축(貯蓄)이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풍년불사(豊年不奢), 흉년불검(凶年不儉).
《예기(禮記)》가 말하는 대상(對象)은 위정자(爲政者)이다.
爲政者의 사치(奢侈)는 百姓들의 일반적(一般的) 낭비(浪費)와는 差異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뭄이나 재해(災害)가 발생(發生)하면
王조차 먹는 반찬(飯饌) 數를 줄인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4월 23일
- 양득의(楊得意)
- 인재 추천을 비유하는 단어(양득의는 사람 이름)
명구 출전 : [사기] 권117 사마상여열전 명구 해설 : 한나라 무제 때 촉 지방 출신의 양득의가 황제의 사냥개를 관리하는 자리인 구감(狗監)이 되어 무제를 모셨다. 무제가 어느 날 ‘자허부(子虛賦)’라는 문장을 읽다가 “짐이 이 사람과 한 시대를 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구나”라고 한탄했다. 곁에 있던 양득의가 이 말을 듣고는 “신이 살고 있는 읍에 사마상여(司馬相如)란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이 그 글을 썼다고 하더이다”라고 했다. 무제는 깜짝 놀라며 바로 사마상여를 불러들였다. 이후 양득의란 이름은 인재를 추천하는 비유의 단어가 되었다. 보잘 것 없는 벼슬에 있던 양득의는 당대 최고의 문장가 사마상여를 사심없이 추천하여 그 자신의 이름도 남기고 인재 추천이라는 아름다운 고사도 남기게 되었다. 좀처럼 타인의 능력과 재능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우리 풍토를 되돌아 보게 된다. 중국사의 오늘 : 1895년 4월 23일 러시아 독일 프랑스 3국의 주일공사가 각각 일본 외무성에게 요동반도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른바 삼국간섭인데, 중국을 침탈하려는 서구 열강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서로에게 간섭하는 일들이 빈번해졌다. 일본은 3국의 강경한 태도에 눌려 5월 2일 요동반도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교수 간신: 간신학저자 김영수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과 그가 남긴 최초의 본격적인 역사서이자 3천 년 통사 '사기'를 평생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
- 130. brunch story →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 故事成語고사성어의 특징과 매력 https://brunch.co.kr/@04d191ed55fb4bb/131 |
- 사마천대학 : 『사기』 전문가 과정(제26강 '백아절현,문경지교'2-1) https://www.youtube.com/watch?v=VY1hJRCVW3Q |
1. 백아절현(伯牙絶鉉)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어 버렸다는 뜻으로, 자기를 알아주는 절친한 벗, 즉 지기지우(知己之友)의 죽음을 슬퍼함을 이르는 말. 유의어 - 지음(知音) : 음악의 곡조를 잘 알 듯이 자기 마음이나 참된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 - 간담상조(肝膽相照) : 간과 쓸개를 서로 내놓고 보인다는 뜻으로 서로 마음을 터놓고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 사이를 뜻함. - 막역지우(莫逆之友) : 마음이 맞아 서로 거스르는 일이 없는, 생사를 같이할 수 있는 친밀한 벗. 아주 허물없는 사이. - 문경지우(刎頸之友) : 목을 벨 정도의 위험에도 생사를 같이할 절친한 교제를 일컫는 말. 생사를 같이하는 친한 사귐, 또 그런 벗. 문경지계(刎頸之契)라고도 함. 한자풀이 伯(맏이, 성 백) 牙(어금니 아) 絶(끊을 절) 鉉(악기줄 현) 知(알 지) 音(소리 음) 肝(간 간) 膽(쓸개 담) 相(서로 상) 照(비출 조) 莫(없을 막) 逆(거스를 역) 之(갈 지) 友(벗 우) 刎(목 밸 문) 頸(목 경) |
[유래] 춘추 시대, 거문고의 명수로 이름 높은 백아(伯牙)에게는 그 소리를 누구보다 잘 감상해 주는 친구 종자기가 있었다. 伯牙가 거문고를 타며 높은 산과 큰 강의 분위기를 연출하면 그 옆에서 귀를 기울이고 있던 종자기의 잎에서는 탄성이 연발한다. “아, 멋지다. 하늘 높이 우뚝 솟는 그 느낌은 마치 태산 같군.” “응, 훌륭해, 넘칠 듯이 흘러가는 그 느낌은 마치 황하 같군.” 두 사람은 그토록 마음이 통하는 연주자였고 청취자였으나 불행히도 종자기(鍾子期)는 병으로 죽고 말았다. 그러자 伯牙는 절망(絶望)한 나머지 거문고의 줄을 끊고 다시는 연주(演奏)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이 세상에 자신의 거문고 소리를 알아줄 만한 사람이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처럼 절친한 친구를 가리켜 ‘지음(知音)’이라고 일컫는 것은 이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심화 이해 및 응용] 伯牙는 지기(知己)인 鍾子期가 죽자 거문고 줄을 끊고 다시는 演奏하지 않았다. 또 知己를 위해서 목숨을 버리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전국 시대, 위(衛)나라의 형가(荊軻)는 협객(俠客)이지만 연(燕)나라의 개를 잡는 사람과 거문고와 비슷한 악기(樂器)인 축(筑)의 명수(名手)인 고점리(高漸離)를 좋아했다. 그래서 荊軻는 날마다 이들과 더불어 燕나라 시정 바닥에서 술을 마시고, 취하면 高漸離가 筑을 演奏하고 荊軻는 그 소리에 맞추어 노래를 불렀다. 어떤 때는 서로 마냥 즐겁게 지내고 어떤 때는 서로 잡고 울기도 하며 마치 곁에 아무도 없는 것 같은 방약무인(傍若無人)한 태도를 보였다. 뒷날 荊軻는 燕나라 태자 단(丹)의 요청(要請)으로 진시황(秦始皇)을 암살(暗殺)하려다 실패(失敗)하여 죽임을 당했다. 高漸離도 筑을 잘 演奏한다는 소문(所聞)이 나서 秦始皇에게 초대(招待)받았는데, 그때 친구 荊軻의 원수(怨讎)를 갚고자 그 역시 秦始皇을 살해(殺害)하려 했으나 失敗하여 죽고 만다.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는 법이다. |
2. 문경지교(刎頸之交) - ‘생사(生死)를 같이 할 수 있을 만큼 절친(切親)한 친구 사이’ 우정의 최고 경지를 비유하는 매우 인상적인 성어이다. ‘刎頸’은 곧 ‘목을 내놓는다’는 뜻이다. 이 성어는 기원전 3세기 초 전국시대 조(趙) 나라를 실질적으로 이끌었던 두 인물, 염파(廉頗)와 인상여(藺相如)의 관계에서 나왔다. 진나라의 무리한 요구를 훌륭한 술수로 막아낸 공으로 藺相如는 파격적인 승진을 거듭한다. 숱한 난관을 헤치며 많은 공을 쌓아온 염파로서는 이런 藺相如가 못마땅했다. 그래서 툭하면 언젠가 藺相如를 만나면 혼쭐을 내겠다며 큰소리를 치고 다녔다. 이런 염파를 藺相如는 계속 피해 다녔다. 藺相如 집에서 일하는 노비들은 자기 주인이 염파에 비해 조금도 떨어질 것이 없는데도 주인이 염파를 피해만 다니는 것에 불만을 품는다. 이에 인상여는 그렇지 않아도 나라 사정이 어려운데, 자신마저 염파와 다투었다간 나라를 멸망으로 이끌지도 모른다며, 자신이 염파를 피하는 진심을 털어놓았다. 이 말을 전해들은 염파는 소인배처럼 藺相如를 시기하고 질투했던 자신이 부끄러워 한쪽 어깨를 드러내고 가시를 짊어지고 藺相如를 찾아 잘못을 사죄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두 사람은 ‘생사를 같이 하는 친구’가 되었다. ‘刎頸之交’라는 표현은 「장이․진여열전」에도 보이는데, 장이와 진여는 문경지교로 출발하였으나 나중에는 서로를 죽이고 싶어하는 원수지간이 되었다. 우정의 최고 경지라 할 수 있는 문경지교로 맺어진 친구 사이도 인간의 변덕스러운 마음에는 어쩔 수 없나보다. 그래서 더욱 씁쓸하다. 사마천은 이를 두고 ‘권력을 다투게 되자 서로 죽이려 했으니 어찌 권세와 사리사욕 때문이 아니겠는가?’라고 날카롭게 비꼬았다. 문경지교는 ‘관포지교(管鮑之交)’와 함께 참된 우정의 대명사와도 같다. 친구가 없는 세상은 황야나 다름없다. 참다운 친구를 가질 수 없다면, 그것은 차라리 비참한 고독만도 못하다고 할 수 있다. 생사는 그만두고라도 ‘동고동락(同苦同樂)’할 수 있는 친구라도 있었으면 하는 세상이다. (권 81 「염파(廉頗)・인상여열전(藺相如列傳)」, 권 89 「장이․진여열전(張耳 陳餘列傳)」) [계명우기(鷄鳴偶記)]라는 책에 보면 옛날 사람들은 친구를 네 종류로 나누고 있다. 첫째는 서로 잘못을 바로 잡아주고 도의(道義)를 위해 노력하는 친구 사이로 이를 외우(畏友)라 한다. 둘째는 밀우(密友)로 힘들 때 서로 돕고 생사를 같이 하는 친구 사이를 가리킨다. 셋째는 좋은 일과 노는 데만 잘 어울리는 친구로 일우(昵友)라 한다. 끝으로 적우(賊友)는 이익을 보면 서로 싸우고 근심거리가 있으면 서로 미루는 사이를 말한다. 내 친구는 어떤 유형에 속하며 나는 친구에게 어떤 유형일까? |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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