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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 大寒出江陵西門 대한출강릉서문 매서운 추위에 江陵강릉 西門서문을 나서다. | ||
| - 陸游육유 - | ||
| 大寒雪未消 | 대한설미소 | 大寒대한인데 눈이 아직 녹지 않았고 |
| 閉戶不能出 | 폐호불능출 | 門문을 닫고 나가지도 못하는데 |
| 可憐牆外梅 | 가련장외매 | 可憐가련한 담 밖의 梅花매화는 |
| 笑我衣裘濕 | 소아의구습 | 젖은 갖옷 입은 나를 보고 웃는구나. |
| 酷寒혹한 속에서도 먼저 피는 梅花매화를 擬人化의인화하여, 사람보다 더 强강한 自然자연의 生命力생명력을 그린 作品작품입니다. 大寒대한의 “추위 속 氣運기운”을 잘 보여줍니다. | ||
* 小泉소천 鄭鐘圭정종규 會員회원님 提供제공.
| 莊子 外篇 第13篇 天道 目次 장자 외편 제13편 천도 목차 |
| 01[장자(외편)] 第13篇 天道(천도) 聖人성인의 마음의 고요함은 萬物만물을 비추는 거울이다.(01/10) https://blog.naver.com/swings81/221205756560 |
| 02[장자(외편)] 第13篇 天道(천도) 02. 고요히 마음을 비워야 올바른 삶을 누린다(02/10) https://blog.naver.com/swings81/221206173145 |
| 03[장자(외편)] 第13篇 天道(천도) 03. 天樂천락이란 무엇인가?(03/10) https://blog.naver.com/swings81/221207152290 |
| 04[장자(외편)] 第13篇 天道(천도) 04. 帝王제왕의 德덕은 無爲무위를 不變불변의 法則법칙으로 삼는다.(04/10) https://blog.naver.com/swings81/221208108661 |
| 05[장자(외편)] 第13篇 天道(천도) 05. 다스림의 極致극치는 太平태평이다(05/10) https://blog.naver.com/swings81/221209327029 |
| 06[장자(외편)] 第13篇 天道(천도) 06. 天下천하를 다스리는 사람은 天地自然천지자연을 따른다.(06/10) https://blog.naver.com/swings81/221209805363 |
| 07[장자(외편)] 第13篇 天道(천도) 07. 仁義인의란 本性본성을 어지럽히는 것이다.(07/10) https://blog.naver.com/swings81/221210384103 |
| 08[장자(외편)] 第13篇 天道(천도) 08. 사람에 對대한 評價평가는 價値가치 없는 것이다.(08/10) https://blog.naver.com/swings81/221211752431 |
| 09[장자(외편)] 第13篇 天道(천도) 09. 道도를 體得체득한 사람이 至極지극한 사람이다(09/10) https://blog.naver.com/swings81/221212605279 |
| 10[장자(외편)] 第13篇 天道(천도) 10. 글이란 옛 사람의 찌꺼기일 따름이다(10/10) https://blog.naver.com/swings81/221213440597 |
| [출처] 01[장자(외편)] 第13篇 天道(천도) 01.성인(聖人)의 마음의 고요함은 만물을 비추는 거울이다.(01/10)|작성자 swings81 |
=====第10章↓
| 莊子 外篇 第13篇 天道 第10章 장자 외편 제13편 천도 제10장 | ||
| 10. 글이란 옛 사람의 찌꺼기일 따름이다(10/10)(1/4) | ||
| 世之所貴道者 | 세지소귀도자 | 世上세상 사람들이 道도라 하여 貴귀하게 여기는 것은 |
| 書也 | 서야 | 書冊서책이지만, |
| 書不過語 | 서불과어 | 이 書冊서책은 말에 지나지 않는다. |
| 語有貴也 | 어유귀야 | 그러니 말에는 重要중요한 것이 있을 것이다. |
| 語之所貴者 | 어지소귀자 | 그 말이 重視중시하는 것은 |
| 意也 | 의야 | 뜻[意味內容의미내용]이며, |
| 意有所隨 | 의유소수 | (뜻[意味內容의미내용]에는 따르는 것이 있다. |
| 意之所隨者 | 의지소수자 | 뜻[意味內容의미내용]이 따르는 것은 |
| 不可以言傳也 | 불가이언전야 | 말로 傳전할 수 없는 것인데, |
| 而世因貴言傳書 | 이세인귀언전서 | 世上세상에서는 말을 重視중시하여 書冊서책을 傳전한다. |
| 世雖貴之 | 세유귀지 | 世上세상에서 비록 그것을 重視중시하지만, |
| 我 猶不足貴也 | 아 유부족귀야 | 重視중시하기에는 오히려 不足부족한 것이니, |
| 為其貴非其貴也 | 위기귀비기귀야 | 그 重視중시하는 것이 참으로 重視중시해야 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 <하늘의 道도> * 世之所貴道者書也(세지소귀도자서야) : 上세상 사람들이 '道도'字자라 하여 貴귀하게 여기는 것은 書冊서책임. 卽즉 世俗세속 사람들은 書冊서책을 바로 '道도'字자라고 여겨 그것을 貴귀하게 여긴다는 뜻이다. 敦煌本돈황본에는 '道도'字자가 없으며 '書서'字자 아래에 있는 '也야'字자도 없다 (王重民왕중민, 池田知久지전지구). 그러면 [世之所貴者書세지소귀자서] 卽즉 “世上세상 사람들이 重視중시하는 것은 冊책이다.”라는 뜻이 되는데, 成玄英성현영이 '道도'字자를 言說언설로 풀이한 것은 分明분명 誤謬오류이지만 차라리 '道도'字자가 없는 것이 自然자연스러운 文章문장이므로 敦煌本돈황본이 옳을 可能性가능성이 많다. 林希逸임희일은 [書能載道서능재도 世所貴之세소귀지 然貴在道연귀재도 而不在書也이부재서야] 卽즉 “冊책은 '道도'字자를 실을 수 있기 때문에 世上세상 사람들이 重視중시하지만, 重視중시하는 것은 '道도'字자에 있는 것이지 冊책 自體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풀이한 것이 適切적절하다. 陸長庚육장경, 宣穎선영, 陳壽昌진수창, 阮毓崧원육숭 等등의 解釋해석도 좋다 (池田知久지전지구). * 書不過語(서불과어) : 書冊서책은 말에 지나지 않는다. ≪韓非子한비자≫에는 [書者言也서자언야] 卽즉 “書冊서책은 말이다.”라고 한 部分부분이 있고, ≪淮南子회남자≫에는 [書者言之所出也서자언지소출야] 卽즉 “書冊서책이란 말이 나온 것이다.”라고 한 것이 보인다 (池田知久지전지구). * 語有貴也(어유귀야) : 말에는 重要중요한 것이 있을 것이다. 앞뒤의 文句문구와 連結연결하면 “書冊서책은 말한 것을 記錄기록한 것에 不過불과하다. 그러니 그 말 속에는 貴귀한 것(重要중요한 것)이 있을 것이다. 그러니…….”로 이어지게 된다. * 語之所貴者(어지소귀자) 意也(의야) : 말이 重視중시하는 것은 〈말하는 사람이 傳達전달하고자 하는〉 뜻[意味內容의미내용]이다. 〈外物외물〉篇편에서 “말이란 뜻을 傳전하는 데 있으니 뜻을 얻고 나면 말은 잊어도 된다[言者所以在意언자소이재의 得意而忘言득이이망언]”, 라고 한 部分부분을 參考참고할 만하다(陸長庚육장경). 또 ≪呂氏春秋여씨춘추≫ 〈離謂이위〉篇편 第2章에서 “무릇 말이란 뜻의 껍데기일 뿐이다. 그 껍데기만 보고 뜻을 버린다면 道理도리에 어긋난 것이다. 그 때문에 옛사람들은 뜻을 얻고 나면 말은 버렸다[夫辭者부사자 意之表也의지표야 鑒其表而棄其意감기표이기의 悖패 故古之人고고지인 得其意則舍其言矣득기의즉사기언의]”, 라고 한 部分부분도 參考참고할 만하다(赤塚忠적총충). |
| * 意有所隨(의유소수) 意之所隨者(의지소수자) 不可以言傳也(불가이언전야) : 뜻에는 따르는 것이 있으니 뜻이 따르는 것은 말로 傳전할 수 없다. 隨수는 따라오는 것이 아니라 뜻이 따라가는 것을 말한다. 곧 附隨的부수적으로 따라온다는 뜻이 아니라 뜻보다 重要중요한 道도를 따라감을 말한다. 大意대의는 成玄英성현영이 “뜻이 나오는 것은 道도를 따라 나온다. 道도는 이미 色색깔도 아니고 소리도 아니기 때문에 말로 傳전할 수 없다 [意之所出의지소출 從道而來종도이래 道旣非色非聲도기비색비성 故不可以言傳說고불가이언전설].”라고 한 것을 따르는 것이 좋다(池田知久지전지구). * 世因貴言傳書(세인귀언전서) : 世上세상에서는 말을 重要중요하게 여겨 書冊서책을 傳전한다. 世上세상에서는 말을 重要중요하게 여기는 까닭에(말을 貴귀하게 여기는 까닭에) 書冊서책을 傳전한다는 뜻이다. 因인은 ‘…을 말미암음’ ‘…하는 까닭에’의 뜻이다. 이는 第13章 天道篇천도편 第2章의 글-字자 풀이에 關관한 內容내용이다(池田知久지전지구). * 世雖貴之哉(세수귀지재) 猶不足貴也(유부족귀야) : 世上세상에서 비록 그것을 重要중요하게 여기지만 重要중요하게 여기기에는 오히려 不足부족함이다. '哉재'字자가 없는 板本판본이 있으므로 '哉재'字자를 끼어든 文字문자로 보는 것이 適切적절하다. 王叔岷왕숙민은 '哉재'字자가 없는 板本판본이 있고, '我아'로 表記표기된 板本판본이 있는데 '世세'字자와 對句대구가 되므로 '我아'字자로 보는 것이 옳다고 했지만 오히려 '哉재'字자든 '我아'字자든 없는 것이 낫다. 더욱이 感歎型감탄형 終結詞종결사로 쓰이는 '哉재'字자가 있을 곳은 아니다. * 爲其貴非其貴也(위기귀비기귀야) : 그 重要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참으로 重要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敦煌本둔황본에는 [爲非其貴者也위비기귀자야]로 表記표기되어 있다(王重民왕중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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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莊子 外篇 第13篇 天道 第10章 장자 외편 제13편 천도 제10장 | ||
| 10. 글이란 옛 사람의 찌꺼기일 따름이다(10/10)(2/4) | ||
| 故視而可見者 | 고시이가견자 | 그 때문에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
| 形與色也 | 형여색야 | 模樣모양과 色색깔뿐이고, |
| 聽而可聞者 | 청이가문자 | 귀로 들을 수 있는 것은 |
| 名與聲也 | 명여성야 | 名稱명칭과 소리일 뿐이다. |
| 悲夫 | 비부 | 슬프구나! |
| 世人以形色名聲為足以得彼之情 | 세인이형색명성위족이득피지정 | 世上세상 사람들은 模樣모양과 色색깔, 名稱명칭과 소리만으로 充分충분히 저 道도의 實情실정을 알 수 있다고 한다! |
| 夫形色名聲果不足以得彼之情 | 부형색명성과부족이득피지정 | 하지만 模樣모양과 色색깔, 名稱명칭과 소리로는 틀림없이 道도의 實情실정을 알기에 不足부족하다. |
| 則知者不言 | 즉지자불언 | 그래서 아는 者자는 말하지 않고 |
| 言者不知 | 언자부지 | 말하는 者자는 알지 못하는 것인데, |
| 而世豈識之哉 | 이세기식지재 | 世上세상 사람들이 어찌 그것을 알겠는가! |
| * 視而可見者(시이가견자) 形與色也(형여색야) 聽而可聞者(청이가문자) 名與聲也(명예성야) :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模樣모양과 色색깔뿐이고, 귀로 들을 수 있는 것은 이름과 소리일 뿐임. 道도의 對대한 形容형용으로는, ≪老子노자≫ 第14章의 “보아도 보이지 않는 것을 ‘夷이’라 하고, 들어도 들리지 않는 것을 ‘希희’라 하고, 붙잡아도 잡히지 않는 것을 ‘微미’라 한다. 이 세 가지는 말로 따져서 나눌 수 없다. 그 때문에 섞어서 하나로 삼는다[視之不見名曰夷시지불견명왈이 聽之不聞名曰希청지불문명왈희 搏之不得名曰微박지부득명왈미 此三者不可致詰차삼자불가치힐 故混而爲一고혼이위일].”라고 한 內容내용과, 第35章의 “보아도 보기에 不足부족하고, 들어도 듣기에 不足부족하다[視之不足見시지부족견 聽之不足聞청지부족문].”라고 말한 部分부분을 參考참고하면 도움이 된다(福永光司복영광사). 〈達生달생〉 篇편에 “무릇 模樣모양과 소리를 갖고 있는 것은 모두 事物사물이다[凡有貌象聲色者범유모상성색자 皆物也개물야].”라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 形色형색과 名聲명성은 事物사물의 屬性속성이고, 道도는 이런 것을 超越초월한 데 있음을 말하고 있다(池田知久지전지구). * 得彼之情(득피지정) : 저 道도의 實情실정을 알 수 있음. 彼피는 道도를 가리킨다. 成玄英성현영이 “이름과 말과 소리와 色색깔로 道도의 實情실정을 다 알 수 있다고 말함이다[謂名言聲色盡道情實위명언성색진도정실].”라고 풀이한 것이 適切적절하다. 林希逸임희일도 같은 見解견해를 提示제시했다. 宣穎선영은 “彼피는 道도를 指稱지칭하고, 情정은 實실이다[彼指道情實피지도정실].”라고 풀이했는데, 王先謙왕선겸과 阮毓崧완육숭도 宣穎선영의 見解견해에 同意동의했다. 〈齊物論제물론〉 篇편 第1章에서 “〈사람들이〉 그 道도의 實象실상[情정]을 알든 알지 못하든 간에 그것은 참다운 存在존재[眞진]에 아무런 影響영향도 미치지 못한다[如求得其情與不得여구득기정여부득 無益損乎其眞무익손호기진].”라고 한 말을 參考참고하면 도움이 된다(福永光司복영광사, 池田知久지전지구). |
| * 果不足以得彼之情(과부족이득피지정) : 틀림없이 道도의 實情실정을 알기에 不足부족함. 果과는 必필과 같이 ‘틀림없이’의 뜻으로 쓰였다. 林希逸임희일은 ‘斷단’으로 풀이했는데, ‘決斷결단코’의 뜻으로 ‘必필’과 비슷한 뜻으로 풀이한 것이다. 阮毓崧완육숭은 ‘終종’으로 ‘끝내’라는 뜻으로 풀이했는데, 脈絡맥락이 若干약간 다르다. 池田知久지전지구도 指適지적했듯이, 兪樾유월과 章炳麟장병린이 '不불'字자를 衍文연문이라 한 것은 잘못이다. 한-便편 우리나라 懸吐本현토본에서는 이 文句문구로부터 다음 文句문구 ‘則知者不言……’으로 넘어가는 이음 吐토를 ‘…인댄’으로 달았는데, 이것은 飜譯文번역문에 맞춰서 ‘…이니’로 고치는 것이 可가할 것 같다. * 則知者不言(즉지자불언) 言者不知(언자부지) : 그야말로 아는 者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者자는 알지 못하는 것이다. 《老子노자》 第56章과 《莊子장자》의 〈知北遊지북유〉 篇편에 같은 內容내용이 보인다. * 世豈識之哉(세기식지재) : 世上세상 사람들이 어찌 그것을 알겠는가. 世上세상 사람들은 아무도 그것을 認識인식하고 있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것을 알겠는가의 그것[之지]은, 道도의 言表不可能언표불가능을 뜻하는 代名詞대명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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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莊子 外篇 第13篇 天道 第10章 장자 외편 제13편 천도 제10장 | ||
| 10. 글이란 옛 사람의 찌꺼기일 따름이다(10/10)(3/4) | ||
| 桓公讀書於堂上 | 환공독서어당상 | 桓公환공이 堂上당상에서 글을 읽고 있었는데, |
| 輪扁斲輪於堂下 | 윤편착륜어당하 | 輪扁윤편이 堂당 아래에서 수레바퀴를 깎고 있다가 |
| 釋椎鑿而上 | 석추착이상 | 몽치와 끌을 내려놓고 위로 |
| 問桓公曰 | 문환공왈 | 桓公환공을 올려다보며 물었다. |
| 敢問公之所讀者何言邪 | 감문공지소독자하언야 | “敢감히 묻습니다. 임금께서 읽고 계시는 것은 어떤 말입니까?” |
| 公曰 | 공왈 | 桓公환공이 對答대답했다. |
| 聖人之言也 | 성인지언야 | “聖人성인의 말씀이다.” |
| 曰 | 왈 | 輪扁윤편이 말했다. |
| 聖人在乎 | 성인재호 | “聖人성인이 只今지금 살아 있습니까?” |
| 公曰 | 공왈 | 桓公환공이 말했다. |
| 已死矣 | 이사의 | “이미 죽었다. |
| 曰 | 왈 | 輪扁윤편이 말했다. |
| 然則君之所讀者 | 연즉군지소독자 | “그렇다면 임금께서 읽고 계시는 것은 |
| 古人之糟魄已夫 | 고인지조백이부 | 옛사람의 찌꺼기[糟粕조박]로군요!” |
| 桓公曰 | 환공왈 | 桓公환공이 말했다. |
| 寡人讀書 | 과인독서 | “寡人과인이 글을 읽고 있는데, |
| 輪人安得議乎 | 윤인안득의호 | 수레 技術者기술자 따위가 어찌 論議논의하는가! |
| 有說則可 | 유설즉가 | 그럴싸한 理由이유를 댄다면 괜찮겠지만, |
| 無說則死 | 무설즉사 | 그렇지 못하면 죽임을 當당할 것입니다.” |
| * 桓公讀書於堂上(환공독서어당상) : 桓公환공이 堂上당상에서 글을 읽음. 桓公환공은 齊제나라 桓公환공으로 보는 것이 無難무난하다. 李頤이이는 “齊제나라 桓公환공이니 이름이 小白소백이다[齊桓公也제환공야 名小白명소백].”라고 풀이했다. 池田知久지전지구의 注주를 보면, “齊제 桓公환공은 春秋時代춘추시대 諸侯제후들의 盟主格맹주격인 春秋五覇춘추오패 中의 으뜸으로, 그가 登場등장하는 이 問答문답은 韓嬰한영의 《韓詩外傳한시외전》 卷권5와 劉安유안의 《淮南子회남자》 〈道應訓도응훈〉 篇편 等등에도 실려 있다. * 輪扁斲輪於堂下(윤편착륜어당하) : 輪扁윤편이 堂당 아래에서 수레바퀴를 깎음. 輪扁윤편은 人名인명이지만, 수레바퀴를 깎는 技術者기술자 扁편이라는 뜻인데 이름처럼 쓰이고 있다. 《漢書한서》 〈古今人表고금인표〉에는 輪邊윤변으로 되어 있다(吳汝綸오여륜). 司馬彪사마표는 “수레바퀴를 깎는 사람인데, 이름이 扁편이다[斲輪人也착륜인야 명편名扁].”라고 풀이했다. 수레바퀴를 깎는 일을 職業직업으로 하는 扁편이란 이름의 人物인물로, 〈養生主양생주〉 篇편 第2章에 登場등장하는 庖丁포정이나, 〈人間世인간세〉 篇편 第4章의 匠石장석, 〈騈拇병무〉 篇편 第4章의 盜跖도척 等등과 같은 方式방식의 呼稱法호칭법이다(福永光司복영광사). 다만 庖丁포정의 丁정은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사람을 헤아리는 單位단위인 人丁인정의 뜻으로 쓰인 것이기 때문에, 呼稱호칭 方式방식이 若干약간 다르며, 輪扁윤편을 그런 方式방식으로 바꾸면 輪人윤인이 되는데, 輪人윤인 또한 여러 文獻문헌에 보인다. 輪人윤인은 《墨子묵자》 〈天志천지 上상〉, 《禮記예기》 〈雜記잡기 下하〉, 《周禮주례》 〈考工記고공기〉 等등에 보이고, 또 類似유사한 職名직명으로는 車匠거장, 輪匠윤장, 車人거인 等등이 있다. 斲착은 成玄英성현영이 “깎음이다[雕斫也조착야].”라고 풀이한 것이 無難무난하다. 敦煌本돈황본에는 '輪륜'字자 아래의 '於어'字자가 빠져 있다. * 上問桓公(상문환공) : 위로 桓公환공을 올려다보며 물음. 輪扁윤편이 堂당 아래에 있기 때문에 堂上당상에 있는 桓公환공에게 물을 때 위로 쳐다보는 模樣모양을 表現표현한 것이지만, 윗사람에게 물었다는 意味의미도 包含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適節적절하다. 馬叙倫마서륜은 ‘上問상문’이 ‘觀之관지’로 表記표기된 引用文인용문이 있다고 했다. * 公之所讀爲何言邪(공지소독위하언야) : 임금께서 읽고 계시는 것은 어떤 말입니까? '爲위'字자가 '者자'字자로 表記표기된 判本판본(馬叙倫마서륜, 王叔岷왕숙민, 王重民왕중민)과 引用文인용문이 있고(王叔岷왕숙민), '言언'字자가 '書서'字자로 表記표기된 引用文인용문이 있다(馬叙倫마서륜). 또 ‘公之所讀爲何言邪공지소독위하언사’를 ‘公所讀之書何言也공소독지서하언야’로 表記표기한 引用文인용문도 있다(劉文典유문전). |
| * 君之所讀者(군지소독자) : 임금께서 읽고 계시는 것. 어떤 글을 읽고 있느냐는 물음. '君군'字자가 '公공'字자로 表記표기된 引用文인용문이 있고(馬叙倫마서륜, 劉文典유문전, 王叔岷왕숙민), 劉文典유문전은 '公공'字자가 맞다고 했지만 굳이 고칠 것까지는 없다(池田知久지전지구). * 古人之糟魄已夫(고인지조백이부) : 옛사람의 찌꺼기이군요. 夫부는 感歎감탄을 나타내는 終結詞종결사. '古人고인' 두 글-字자가 '聖人성인'으로 表記표기된 引用文인용문이 있다(王叔岷왕숙민). 李頤이이는 “糟조는 술찌끼이다[糟조 酒滓也주재야].”라고 풀이했다. 司馬彪사마표는 魄백을 “썩은 밥을 魄백이라 한다[爛食曰난식왈 魄백].”라고 풀이했다. 陸德明육덕명이 “어떤 사람은 魂魄혼백이라 했다[或爲魂魄也혹위혼백야].”라고 하는 等등 諸說제설이 紛紛분분하지만, 司馬彪사마표 本본에 本來본래 '粕박'字자로 되어 있다 하고(郭慶藩곽경번), 또 粕박으로 表記표기한 引用文인용문도 많으므로(王叔岷왕숙민), 粕박의 假借字가차자일 것이다(馬叙倫마서륜, 池田知久지전지구). 여기의 '古人之糟魄고인지조백'과 같은 생각은 〈天運천운〉 篇편 第4章에서 “先王선왕들이 이미 使用사용했던 개허수아비이다[先王已陳芻狗선왕이진추구].”라고 말한 것, 그리고 第7章에서 “六經육경은 先王선왕들의 자취이다[夫六經부육경 先王之陳迹也선왕지진적야].”라고 말한 것과 類似유사한 觀念관념이다(福永光司복영광사). 또 《墨子묵자》 〈耕柱경주〉 篇편에도 “只今지금 사람들을 놔두고 先王선왕을 稱頌칭송하는 것은 말라 버린 뼈다귀를 稱頌칭송하는 것이다[舍今之人而譽先王사금지인이예선왕 是譽槁骨也시예고골야].”라고 했는데 脈絡맥락은 多少다소 다르지만 이 文章문장을 理解이해하는 데 參考참고가 된다. * 桓公曰(환공왈) : 《淮南子회남자》에는 桓公환공과 曰왈 '字'자 사이에 “발끈하며 얼굴빛을 붉히고 성을 내면서[悖然作色而怒패연작색이노].”라는 內容내용이 들어가 있는데 그렇게 보면 뜻이 더 分明분명해진다(王叔岷왕숙민). * 有說則可(유설득가) 無說則死(무설즉사) : 그럴싸한 理由이유를 댄다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죽임을 當당할 것임. '可가' 字자가 '已이' 字자로 表記표기된 引用文인용문이 있다(王叔岷왕숙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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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莊子 外篇 第13篇 天道 第10章 장자 외편 제13편 천도 제10장 | ||
| 10. 글이란 옛 사람의 찌꺼기일 따름이다(10/10)(4/4) | ||
| 輪扁曰 | 윤편왈 | 輪扁윤편이 말했다. |
| 臣也 | 신야 | 臣신은 |
| 以臣之事觀之 | 이신지사관지 | “臣신이 하는 일로 살펴보겠습니다. |
| 斲輪 | 착륜 | 수레바퀴를 |
| 徐則甘而不固 | 서즉감이불고 | 餘裕여유있게 깎으면 헐거워서 堅固견고하지 못하고 |
| 疾則苦而不入 | 질즉고이불입 | 너무 꼭 맞게 깎으면 빡빡해서 들어가지 않습니다. |
| 不徐不疾 | 불서부질 | 餘裕여유있게 깎지도 않고 너무 꼭 맞게 깎지도 않는 것은 |
| 得之於手而應於心 | 득지어수이응어심 | 손에서 得득하여 마음으로 應응하는 것이어서 |
| 口不能言 | 구불능언 | 입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
| 有數存焉於其間 | 유수존언어기간 | 巧妙교묘한 技術기술이 그 사이에 있습니다. |
| 臣不能以喻臣之子 | 신불능이유신지자 | 臣신도 그것을 臣신의 子息자식에게 깨우쳐 줄 수 없고 |
| 臣之子亦不能受之於臣 | 신지자역불능수지어신 | 臣신의 子息자식도 그것을 臣신에게 받을 수 없습니다. |
| 是以行年七十而老斲輪 | 시이행년칠십이로착륜 | 이 때문에 나이가 七十칠십에 이르러 늙을 때까지 수레바퀴를 깎고 있습니다. |
| 古之人與其不可傳也死矣 | 고지인여기불가전야사의 | 옛사람도 〈말로는〉 傳전할 수 없는 것을 함께 가지고 죽었을 것입니다. |
| 然則君之所讀者 | 연즉군지소독자 | 그렇다면 임금께서 읽고 있는 것은 |
| 古人之糟魄已夫 | 고인지조백이부 | 옛사람의 찌꺼기일 따름입니다.” |
| * 斲輪(착륜) : 수레바퀴를 깎는 技術기술. 道도에 견주어서 比喩비유한 말이다. '斲輪之法착륜지법' 또는 '夫斲之道부착지도'로 表記표기한 引用文인용문이 있다(王叔岷왕숙민). * 徐則甘而不固(서즉감이불고) 疾則苦而不入(질즉공이불입) : 수레바퀴를 餘裕여유있게 깎으면 헐거워서 堅固견고하지 못하고, 너무 꼭 맞게 깎으면 빡빡해서 들어가지 않음. 林希逸임희일이 “甘감은 매끄러움이고 苦고는 빡빡함이고 徐서는 헐거움이고 疾질은 뻑뻑함이다. 헐거우면 매끄러워서 쉽게 들어가지만 堅固견고하지 못하고 뻑뻑하면 빡빡해서 들어가기 어렵다 (甘감 滑也활야 苦고 澁야 徐서 寬也관야 疾질 緊也긴야 寞막 則甘滑易入而不堅즉감활이입이불견 緊則澁而難入긴즉삽이난입).”라고 풀이한 것이 親切친절하지만, 池田知久지전지구의 指摘지적처럼 甘감과 徐서, 苦고와 疾질이 거의 같은 뜻이 되기 때문에 飜譯번역하기가 까다롭다. 司馬彪사마표가 “甘감은 느슨함이고 苦고는 빡빡함이다 (甘者감자 緩也완야 苦者고자 急也급야).”로 풀이한 것만으로도 充分충분하다. 丁展成정전성은 徐서를 “바퀴 구멍을 크게 깎음이다 (斲輪孔大착륜공대).”라고 풀이했는데 適切적절한 見解견해이다. '固고' 字자와 '入입' 字자 아래에 各各각각 '矣의' 字자가 붙어 있는 引用文인용문이 있다. (吳汝綸오여륜) * 不徐不疾(불서부질) : 王叔岷왕숙민 “餘裕여유있게 깎지도 않고 너무 꼭 맞게 깎지도 않음”을 [不疾不徐부질불서] 네 글-字자로 表記표기하며, 이는 수레바퀴를 만드는 過程과정에서 執着집착하지도 放任방임하지도 않는 絶妙절묘한 節制절제를 意味의미한다. (王叔岷왕숙민) * 得之於手(득지어수) 而應於心(이응어심) : 손에서 攄得터득하여 마음으로 呼應호응함. 敦煌本돈황본에는 '之지'字자가 없고(王叔岷왕숙민), '應응'字자의 아래에 '之지'字자가 붙어 있는 引用文인용문이 있다. (劉文典유문전, 王叔岷왕숙민) 王叔岷왕숙민은 '手수'字자와 '心심'字자를 바꿔 놓은 引用文인용문, 곧 '得之於心득지어심 而應於手이응어수'로 보는 것이 正文정문이라 했지만 그대로 두어도 뜻이 無理무리 없이 通통하므로 굳이 바꿀 것까지는 없다. (池田知久지전지구) * 口不能言(구불능언) : 입으로 말할 수 없음. 敦煌本돈황본에는 '言언'의 아래에 '也야'가 있으며(王重民왕중민), 또 '也야'가 있는 引用인용이 있다. (王叔岷왕숙민) * 有數存焉於其間(유수존언어기간) : 巧妙교묘한 技術기술이 그 사이에 있음. '數수'는 陸德明육덕명 이 '技術기술'로 풀이한 것이 簡明간명하다. 敦煌本돈황본에는 '焉於언어' 두 글-字자가 '乎호' 한 글-字자로 表記표기되어 있다. (王重民왕중민, 池田知久지전지구) |
| * 臣不能以喩臣之子(신불능이유신지자) : 臣신도 그것을 臣신의 子息자식에게 깨우쳐 줄 수 없음. '臣不신불'의 위에 '而이'가 있는 引用文인용문이 있고(王叔岷왕숙민), '喩유' 字자를 '敎교' 字자나 '傳전' 字자로 表記표기한 引用文인용문이 있다. (劉文典유문전, 王叔岷왕숙민) 大意대의는 「天運천운」 篇편 第5章장의 ‘使道而可獻사도이가헌’ 以下이하의 內容내용과 거의 비슷하다. (池田知久지전지구) * 行年七十而老(행년칠십이로) : 나이가 七十칠십에 이르러 늙을 때까지. ≪淮南子회남자≫에서는 '而老이로'가 거꾸로 '老而노이'로 되어 있는데 王叔岷왕숙민은 그것이 옳다고 했다. (池田知久지전지구) 나이 먹은 햇-數수로 行年행년을 表現표현한 것은 이곳을 筆頭필두로 「天運천운」 篇편의 ‘孔子行年五十공자행년오십’, 〈達生달생〉 篇편의 ‘單豹단표……行年七十행년칠십’ ‘張毅장의……行年四十행년사십’, 「則陽즉양」 篇편의 ‘蘧伯玉거백옥 行年六十행년육십’, 「寓言우언」 篇편의 ‘孔子공자 行年六十행년육십’ 等등 總총 여섯 次例차례에 걸쳐 나온다. (池田知久지전지구) * 古之人與其不可傳也(고지인여기불가전야) 死矣(사의) : 옛사람도 〈말로는〉 傳전할 수 없는 것을 함께 가지고 죽었을 것임. '也야' 字자가 '者자' 字자로 表記표기된 引用文인용문이 있다. (馬其昶마기창, 馬叙倫마서륜, 劉文典유문전, 王叔岷왕숙민) * 古人之糟魄已夫(고인지조백이부) : 옛사람의 찌꺼기일 따름임. 敦煌本돈황본에는 '已夫이부'가 '已矣이의'로 表記표기되어 있다. (王重民왕중민, 池田知久지전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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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출처>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道家 -> 莊子 -> 外篇 -> 天道 |
| 世之所貴道者,書也,書不過語,語有貴也。語之所貴者,意也,意有所隨。意之所隨者,不可以言傳也,而世因貴言傳書。世雖貴之,我猶不足貴也,為其貴非其貴也。 1 故視而可見者,形與色也;聽而可聞者,名與聲也。悲夫!世人以形色名聲為足以得彼之情!夫形色名聲果不足以得彼之情,則知者不言,言者不知,而世豈識之哉! 2 桓公讀書於堂上,輪扁斲輪於堂下,釋椎鑿而上,問桓公曰:「敢問公之所讀者何言邪?」公曰:「聖人之言也。」曰:「聖人在乎?」公曰:「已死矣。」曰:「然則君之所讀者,古人之糟魄已夫!」桓公曰:「寡人讀書,輪人安得議乎!有說則可,無說則死。」 3 輪扁曰:「臣也,以臣之事觀之。斲輪,徐則甘而不固,疾則苦而不入。不徐不疾,得之於手而應於心,口不能言,有數存焉於其間。臣不能以喻臣之子,臣之子亦不能受之於臣,是以行年七十而老斲輪。古之人與其不可傳也死矣,然則君之所讀者,古人之糟魄已夫。」 4 |
| 世上세상 사람들이 道도라 하여 貴귀하게 여기는 것은 書冊서책이지만, 이 書冊서책은 말에 지나지 않다. 그러니 말에는 重要중요한 것이 있을 것이다. 그 말이 重視중시하는 것은 뜻[意味內容의미내용]이며, 뜻에는 따르는 것이 있다. 뜻이 따르는 것은 말로 傳전할 수 없는 것인데, 世上세상에서는 말을 重視중시하여 書冊서책을 傳전한다. 世上세상에서 비록 그것을 重視중시하지만, 重視중시하기에는 오히려 不足부족한 것이니, 그 重視중시하는 것이 참으로 重視중시해야 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1 그 때문에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模樣모양과 色색깔뿐이고, 귀로 들을 수 있는 것은 이름과 소리일 뿐이다. 슬프구나! 世上세상 사람들은 模樣모양과 色색깔, 이름과 소리만으로 充分충분히 저 道도의 實情실정을 알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模樣모양과 色색깔, 이름과 소리으로는 틀림없이 道도의 實情실정을 알기에 不足부족하다. 그래서 아는 者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者자는 알지 못하는 것인데, 世上세상 사람들이 어찌 그것을 알겠는가! 2 桓公환공이 堂上당상에서 글을 읽고 있었는데, 輪扁윤편이 堂당 아래에서 수레바퀴를 깎고 있다가 몽치와 끌을 내려놓고 위로 桓公환공을 올려다보며 물었다. “敢감히 묻습니다. 임금께서 읽고 계시는 것은 어떤 말입니까?” 桓公환공이 對答대답했다. “聖人성인의 말씀이다.” 輪扁윤편이 말했다. “聖人성인이 지금 살아 있습니까?” 桓公환공이 말했다. “이미 죽었다.” 輪扁윤편이 말했다. “그렇다면 임금께서 읽고 계시는 것은 옛사람의 찌꺼기로군요!” 桓公환공이 말했다. “寡人과인이 글을 읽고 있는데, 수레 技術者술자 따위가 어찌 論議논의하는가! 그럴싸한 理由이유를 댄다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죽임을 當당할 것이다.” 3 輪扁윤편이 말했다. “臣신은 臣신이 하는 일로 살펴보겠습니다. 수레바퀴를 餘裕여유 있게 깎으면 헐거워서 堅固견고하지 못하고, 너무 꼭 맞게 깎으면 빡빡해서 들어가지 않습니다. 餘裕여유 있게 깎지도 않고 너무 꼭 맞게 깎지도 않는 것은 손에서 攄得터득하여 마음으로 呼應호응하는 것이어서, 입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巧妙교묘한 技術기술이 그 사이에 있습니다. 臣신도 그것을 臣신의 子息자식에게 깨우쳐 줄 수 없고, 臣신의 子息자식도 그것을 臣신에게 받을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나이가 七十칠십에 이르러 늙을 때까지 수레바퀴를 깎고 있습니다. 옛사람도 〈말로는〉 傳전할 수 없는 것을 함께 가지고 죽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임금께서 읽고 있는 것은 옛사람의 찌꺼기일 따름입니다.” 4 |
| 世之所貴道者,書也,書不過語,語有貴也。語之所貴者,意也,意有所隨。意之所隨者,不可以言傳也,而世因貴言傳書。世雖貴之,我猶不足貴也,為其貴非其貴也。 1 |
| [世之所貴道者세지소귀도자]는 [書也서야]니, 世上세상 사람들이 道도라 하여 貴귀하게 여기는 것은 書冊서책이지만, [書不過語서불과어]하며, [語有貴也어유귀야]니라. 이 書冊서책은 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 말에는 重要중요한 것이 있을 것이다. [語之所貴者어지소귀자]는 [意也의야]요, [意有所隨의유소수]라. 그 말이 重視중시하는 것은 뜻[意味內容의미내용]이며, 뜻에는 따르는 것이 있다. [意之所隨者의지소수자]는 [不可以言傳也불가이언전야]어늘, [而世因貴言傳書이세인귀언전서]라. 뜻이 따르는 것은 말로 傳전할 수 없는 것인데, 世上세상에서는 말을 重視중시하여 書冊서책을 傳전한다. [世雖貴之세수귀지]나, [我猶不足貴也아유부족귀야]니, [爲其貴非其貴也위기귀비기귀야]일새니라. 世上세상에서 비록 그것을 重視중시하지만, 重視중시하기에는 오히려 不足부족한 것이니, 그 重視중시하는 것이 참으로 重視중시해야 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 世上세상 사람들이 道도라 하여 貴귀하게 여기는 것은 書冊서책이지만, 이 書冊서책은 말에 지나지 않다. 그러니 말에는 重要중요한 것이 있을 것이다. 그 말이 重視중시하는 것은 뜻[意味內容의미내용]이며, 뜻에는 따르는 것이 있다. 뜻이 따르는 것은 말로 傳전할 수 없는 것인데, 世上세상에서는 말을 重視중시하여 書冊서책을 傳전한다. 世上세상에서 비록 그것을 重視중시하지만, 重視중시하기에는 오히려 不足부족한 것이니, 그 重視중시하는 것이 참으로 重視중시해야 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1 |
| 故視而可見者,形與色也;聽而可聞者,名與聲也。悲夫!世人以形色名聲為足以得彼之情!夫形色名聲果不足以得彼之情,則知者不言,言者不知,而世豈識之哉! 2 |
| [故視而可見者고시이가견자]는 [形與色也형여색야]요, [聽而可聞者청이가문자]는 [名與聲也명여성야]라. 그 때문에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模樣모양과 色색깔뿐이고, 귀로 들을 수 있는 것은 이름과 소리일 뿐이다. [悲夫비부]라! [世人以形色名聲爲足以得彼之情세인이형색명성위족이득피지정]이라 한다! 슬프구나! 世上세상 사람들은 模樣모양과 色색깔, 이름과 소리만으로 充分충분히 저 道도의 實情실정을 알 수 있다고 한다! [夫形色名聲果不足以得彼之情부형색명성과부족이득피지정]이면, 하지만 模樣모양과 色색깔, 이름과 소리로는 틀림없이 道도의 實情실정을 알기에 不足부족하다. [則知者不言즉지자불언]하고 [言者不知언자부지]니, [而世豈識之哉이세기식지재]리오! 그래서 아는 者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者자는 알지 못하는 것인데, 世上세상 사람들이 어찌 그것을 알겠는가! |
| 그 때문에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模樣모양과 色색깔뿐이고, 귀로 들을 수 있는 것은 이름과 소리일 뿐이다. 슬프구나! 世上세상 사람들은 模樣모양과 色색깔, 이름과 소리만으로 充分충분히 저 道도의 實情실정을 알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模樣모양과 色색깔, 이름과 소리으로는 틀림없이 道도의 實情실정을 알기에 不足부족하다. 그래서 아는 者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者자는 알지 못하는 것인데, 世上세상 사람들이 어찌 그것을 알겠는가! 2 |
| 桓公讀書於堂上,輪扁斲輪於堂下,釋椎鑿而上,問桓公曰:「敢問公之所讀者何言邪?」公曰:「聖人之言也。」曰:「聖人在乎?」公曰:「已死矣。」曰:「然則君之所讀者,古人之糟魄已夫!」桓公曰:「寡人讀書,輪人安得議乎!有說則可,無說則死。」 3 |
| [桓公환공]이 [讀書於堂上독서어당상]하시니, [輪扁윤편]이 [斲輪於堂下착륜어당하]하다가 桓公환공이 堂上당상에서 글을 읽고 있으니, 輪扁윤편이 堂당 아래에서 수레바퀴를 깎고 있다가 [釋椎鑿而上석추착이상]하여 [問桓公曰문환공왈]하였다. 몽치와 끌을 내려놓고 위로 桓公환공을 올려다보며 물었다. “ [敢問公之所讀者何言邪감문공지소독자하언야]잇까?” “敢감히 묻습니다. 임금께서 읽고 계시는 것은 어떤 말입니까?” [公曰공왈] “[聖人之言也성인지언야]니라.” 桓公환공이 對答대답했다. “聖人성인의 말씀이다.” [曰왈] “[聖人在乎성인재호]잇까?” 輪扁윤편이 말했다. “聖人성인이 지금 살아 있습니까?” [公曰공왈] “[已死矣이사의]니라.” 桓公환공이 말했다. “이미 죽었다.” [曰왈] “[然則君之所讀者연즉군지소독자]는 [古人之糟魄已夫고인지조백이부]인저!” 輪扁윤편이 말하기를, “그렇다면 임금께서 읽고 계시는 것은 옛사람의 찌꺼기로군요!”라고 하였다. [桓公曰환공왈] “[寡人讀書과인독서]에 [輪人安得議乎윤인안득의호]리오! 桓公환공이 말했다. “寡人과인이 글을 읽고 있는데, 수레 技術者술자 따위가 어찌 論議논의하는가! [有說則可유설즉가]어니와 [無說則死무설즉사]하리라.” 그럴싸한 理由이유를 댄다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죽임을 當당할 것이다.” |
| 桓公환공이 堂上당상에서 글을 읽고 있으니, 輪扁윤편이 堂당 아래에서 수레바퀴를 깎고 있다가 몽치와 끌을 내려놓고 위로 桓公환공을 올려다보며 물었다. “敢감히 묻습니다. 임금께서 읽고 계시는 것은 어떤 말입니까?” 桓公환공이 對答대답했다. “聖人성인의 말씀이다.” 輪扁윤편이 말했다. “聖人성인이 지금 살아 있습니까?” 桓公환공이 말했다. “이미 죽었다.” 輪扁윤편이 말했다. “그렇다면 임금께서 읽고 계시는 것은 옛사람의 찌꺼기로군요!” 桓公환공이 말했다. “寡人과인이 글을 읽고 있는데, 수레 技術者술자 따위가 어찌 論議논의하는가! 그럴싸한 理由이유를 댄다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죽임을 當당할 것이다.” 3 |
| 輪扁曰:「臣也,以臣之事觀之。斲輪,徐則甘而不固,疾則苦而不入。不徐不疾,得之於手而應於心,口不能言,有數存焉於其間。臣不能以喻臣之子,臣之子亦不能受之於臣,是以行年七十而老斲輪。古之人與其不可傳也死矣,然則君之所讀者,古人之糟魄已夫。」 4 |
| [輪扁曰윤편왈] “[臣也신야]를 [以臣之事觀之이신지사관지]하건대,” 輪扁윤편이 말했다. “臣신은 臣신이 하는 일로 살펴보겠습니다. [斲輪착륜]에 [徐則甘而不固서즉감이불고]하고, [疾則苦而不入질즉고이불입]이라. 수레바퀴를 餘裕여유 있게 깎으면 헐거워서 堅固견고하지 못하고, 너무 꼭 맞게 깎으면 빡빡해서 들어가지 않습니다. [不徐不疾불서불질]은 [得之於手而應於心득지어수이응어심]하여 [口不能言구불능언]이니, 餘裕여유 있게 깎지도 않고 너무 꼭 맞게 깎지도 않는 것은 손에서 攄得터득하여 마음으로 呼應호응하는 것이어서, 입으로 말할 수 없으니, [有數存焉於其間유수존언어기간]이라. 巧妙교묘한 技術기술이 그 사이에 있습니다. [臣不能以喻臣之子신불능이유신지자]하고 [臣之子亦不能受之於臣신지자역불능수지어신]일새, 臣신도 그것을 臣신의 子息자식에게 깨우쳐 줄 수 없고, 臣신의 子息자식도 그것을 臣신에게 받을 수 없습니다. [是以行年七十而老斲輪시이행년칠십이로착륜]하노이다. 이 때문에 나이가 七十칠십에 이르러 늙을 때까지 수레바퀴를 깎고 있습니다. [古之人與其不可傳也死矣고지인여기불가전야사의]니, [然則君之所讀者연즉군지소독자]는 옛사람도 〈말로는〉 傳전할 수 없는 것을 함께 가지고 죽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임금께서 읽고 있는 것은 [古人之糟魄已夫고인지조백이부]니이다.” 옛사람의 찌꺼기일 따름입니다. |
| 輪扁윤편이 말했다. “臣신은 臣신이 하는 일로 살펴보겠습니다. 수레바퀴를 餘裕여유 있게 깎으면 헐거워서 堅固견고하지 못하고, 너무 꼭 맞게 깎으면 빡빡해서 들어가지 않습니다. 餘裕여유 있게 깎지도 않고 너무 꼭 맞게 깎지도 않는 것은 손에서 攄得터득하여 마음으로 呼應호응하는 것이어서, 입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巧妙교묘한 技術기술이 그 사이에 있습니다. 臣신도 그것을 臣신의 子息자식에게 깨우쳐 줄 수 없고, 臣신의 子息자식도 그것을 臣신에게 받을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나이가 七十칠십에 이르러 늙을 때까지 수레바퀴를 깎고 있습니다. 옛사람도 〈말로는〉 傳전할 수 없는 것을 함께 가지고 죽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임금께서 읽고 있는 것은 옛사람의 찌꺼기일 따름입니다.” 4 |
| 莊子(內篇, 外篇, 雜篇)의 總 33篇 장자(내편, 외편, 잡편)의 총 33편 | |
| 內篇 내편 01 ~ 07 (7 篇편) | 01. 逍遙遊(소요유, 휠휠 날아 自由자유롭게 노닐다.) 02. 齊物論(제물론, 事物사물을 고르게 하다) 03. 養生主(양생주, 生命생명을 북돋우는 데 重要중요한 일들) 04. 人間世(인간세, 사람 사는 世上세상) 05. 德充符(덕충부, 德덕이 가득함을 表示표시) 06. 大宗師(대종사, 큰 스승) 07. 應帝王(응제왕, 皇帝황제와 임금의 資格자격) |
| 外篇 외편 08 ~ 22 (15 篇편) | 08. 騈拇(변무, 仁義德性인의덕성의 尊重존중과 論理논리는 쓸데없다.) 09. 馬蹄(마제, 自然자연에 맡겨 되는대로 내버려두어라.) 10. 胠篋(거협, 防備방비가 逆역으로 남을 돕게 된다.) 11. 在宥(재유, 天下천하는 人爲的인위적으로 다스려서는 안된다.) 12. 天地(천지, 君子군자란 어떤 사람인가) 13. 天道(천도, 고요히 마음을 비워야 올바른 삶을 누린다.) 14. 天運(천운, 狀況상황이란) 15. 刻意(각의, 便安편안하고 間斷간단하고 淡淡담담히 살면 근심 걱정이 없다.) 16. 繕性(선성, 人爲的인위적인 智慧지혜로 世上세상은 混亂혼란에 빠졌다.) 17. 秋水(추수, 눈앞의 對象대상에만 執着집착하는 것은 잘못이다.) 18. 至樂(지락, 絕對的절대적인 價値가치란 없는 것이다.) 19. 達生(달생, 肉體육체를 保養보양하는 것은 삶을 기르는 것이 아니다.) 20. 山木(산목, 執着집착 없이 變化변화하며 中間중간에 處처한다.) 21. 田子方(전자방, 完全완전한 德덕 없이는 모든 外物외물이 災害재해의 原因원인이 된다.) 22. 知北遊(지북유, 道도를 말하는 사람은 道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
| 雜篇 잡편 23 ~ 33 (11 篇편) 총 33 篇편 | 23. 庚桑楚(경상초, 至極지극한 사람은 自身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24. 徐无鬼(서무귀, 사람의 괴로움은 富貴부귀에 依의한 것이 아니다.) 25. 則陽(칙양, 智慧지혜에 依支의지하면 근심만이 생긴다.) 26. 外物(외물, 믿지 못할 世上세상일에 사로잡히지 마라.) 27. 寓言(우언, 親친아버지는 아들의 仲媒중매를 설 수가 없다.) 28. 讓王(양왕, 百姓백성을 위해 百姓백성을 害해치지 마라.) 29. 盜跖(도척, 公子공자 盜跖도척을 說得설득하러 가다.) 30. 說劍(설검, 天子천자의 칼, 諸侯제후의 칼, 庶民서민의 칼) 31. 漁父(어부, 自身자신의 몸과 마음을 괴롭히는 일.) 32. 列禦寇(열어구, 사람들이 따르도록 하는 것은 좋지 않다.) 33. 天下(천하, 道도는 元來원래 하나이다.) |
=====第10章↑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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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kakao.com/v/460762884
“영하 10도에 반나체로 끌려나와”…美 이민단속국 또 과잉단속 논란
https://v.daum.net/v/20260120165437930
침묵이냐 비판이냐…트럼프 ‘그린란드 압박 관세’에 엇갈린 유럽 우파 진영
https://v.daum.net/v/20260120160942677
美·유럽 갈등이 기회?…中, 다보스서 '다자주의' 내세울까(종합)
https://v.daum.net/v/20260120160936674
미국에 맞설 유럽 최후의 수단 '1.5경원 셀아메리카'…가능성은
https://v.daum.net/v/20260120155142754
한일 정상 약속 뒤, 일 정부 “조세이탄광 추도회에 정부 인사 파견 검토”
https://v.daum.net/v/20260120154630513
북한도?…‘UN 불신’ 트럼프가 밀어붙이는 ‘평화위원회’가 뭐길래
https://v.daum.net/v/20260120153243852
https://tv.kakao.com/v/4607676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