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도는 종이 아니라 자녀이다(요15:15)
금요기도회설교
2009/05/15 14:58 http://blog.naver.com/immanuel9597/10047434660 |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하신 많은 선한 일 중 하나는 우리의 신분을 바꿔 놓으신 것이다. <요15:15>에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너희를 친구라~.”
주님은 종이던 우리를 친구로 바꿔 주셨다. 얼마나 급하셨던지 십자가에 달리기 직전에 종인 우리를 친구로 바꿔주셨다.
당시 유태인들을 비롯한 예수님의 제자들조차 하나님은 주인, 자신들은 종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었다. 종은 주인과 대화하지 않는다. 주인은 명령하고 종은 복종할 뿐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종인 우리를 친구로 신분 상승을 시키셨다. 왜? 우리와 대화하길 원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신실한 친구 되길 원하며 하나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보고 싶은 친구가 있다. 어려울 때 만나고 싶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에 조언을 구하고 싶은 친구가 필요하다. 왜? 인간은 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본인이 약하기 때문에 친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약점덩어리인 우리를 도와주기 위해 친구 삼아주신 것이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은 하나님의 음성에 대해서 영적 슈퍼맨이나 은사주의자들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롬10:17>은 “믿음은 들음에서 들음은 말씀으로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건 직접적인 방법과 간접적인 방법이 있다.
<요4장>에 예수님이 사마리아를 지나다 수가성 근처에서 대낮에 물을 기르는 사마리아 여인을 만난다. 여인은 예수님을 알아보고 마을로 달려가 메시야를 만났다고 전한다. <요4:39>에 사람들은 여인의 말을 통해 간접적으로 예수님을 믿게 된다.
그후 수가성 사람들은 예수님을 초청하여 부흥회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요4:42)’ 듣게 된다.
수가성 사람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적으로도 듣고, 간접적으로도 들었다.
당신은 하나님의 음성을 어떻게 듣길 원하나? 우리는 두가지 다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는걸 특별한 은사주의자들에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요10:27>에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라고 한다. 특별한 양이나 기도 많이 하는 양이 목자의 음성을 듣는 것이 아니라 ‘내 양’이 목자 되신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시95:7).
성도는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은 내 목자시고, 나는 그분의 양이며, 나는 그분의 음성을 듣고 살리라! 는 결심이 있을 때에 지금도 하나님은 친히 말씀하실 것이다.
선교사역을 하며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분들과 몇주간씩 동행할 기회들이 있었다. 그들과 한주간 혹은 두세주간씩 사역하며 내리는 결론은 “저들은 언제나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애쓴다”는 것이다. 한결같이 저들은 어린아이처럼 주님에게 묻고 그리고 그 음성에 순종하며 살았다.
내가 선교지에 있으며 여러 일들을 처리하며 고민할 때에 한결같이 그분들은 쉽고도 어려운 답을 주셨다. “하나님에게 물어보세요. 하나님이 뭐라고 하시는지 들어보세요.”
나는 그렇게 대단한 분들이 날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애쓰는걸 보며 나같이 부족하고 어린 목사가 하나님의 음성 듣지 않고 산다는건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항상 하며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려고 노력했다.
하나님은 과거에도, 지금도 말씀하신다. 문제는 우리가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렘7:13/렘35:14).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면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세상의 소리, 사람들의 소리는 외부에서부터 들리는 소리지만 하나님의 음성은 내 속에서부터 들린다.
한국 교회의 가장 큰 약점은 “교인은 많은데 성도가 드물다”는 것이다. 즉 교회에 정기적으로 오는 사람들은 많은데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사는 사람은 적다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가지려면 깊은 대화가 필요하듯이 하나님과 성도가 친밀감을 가지려면 깊이 있는 대화가 필요하다.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하신다. 범죄한 아담에게도 말씀하셨고, 동생 죽인 아벨에게도 말씀하셨고, 밧세바와 간통한 다윗에게도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큰일이 아닌 작은 일부터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해야 한다.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에게 큰일을 맡기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아이처럼 자꾸 묻는다고 귀찮아하지 않으신다. 아빠는 자꾸 쫓아다니며 물으면 성질내지만 하나님은 너무 좋아하신다.
[출처] 성도는 종이 아니라 자녀이다(요15:15)|작성자 immanuel9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