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식량 준비-김장
우선 밭에 심은 배추를 모두 뽑아왔어요~
올해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배추가 모두 병에 걸리고 자라지도 못했대요
시어머님이 자식처럼 키운 배추인데 많이 속상해 하시네요 ㅠㅠ
명태머리,양파,배,사과,표고버섯,파,무를 하루종일 달여낸 채수예요
시어머님 정성이 가득.....
쪽파와 갓을 준비해서 썰어 놓고...
절여놓은 배추를 아침 일찍 씻었어요
갓 꽃이 노란색이었어요~ 예쁘죠?
꽃도 넣었답니다
시어머님이 손수 햇볕에 말려서 빻은 고추가루와 손수 달인 액젖
그리고 생새우,생강,마늘을 썰어놓은 무채와 갓,쪽파에 버무리는 중이예요
힘이 은근히 많이 들어가요
배추에 속을 버무려요~^^
반복되는 지루한 과정에서 노오란 배추속에다 양념살짝 넣어서 한입씩 먹여 주시는데요
지루함이 싹~~~사라져요 ㅎㅎ
이렇게 일년 농사 지으신 배추로 한겨울 식량을 준비했답니다.
힘들고 고된 과정이지만 시어머님의 정성이 담겨 있는 김장은 최고의 맛입니다.
시어머니께서 아프시지 말고 계속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와~벌써 김장 철 이네요^^
가을 햇살 좋을 때 겨울에 먹을 김장으 하셨군요....
농사지은 배추라서인지 아주 고소하고 맛있게보이네요.
김장철이 시작됐네요~~ 올 겨울 김장김치 맛있게 드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