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농심신라면배 대국현장 베이징 한국문화원을 찾은 류우익 주중대사(오른쪽에서 두 번째) | 류우익 주중대사가 10월 19일 오후 4시경 베이징한국문화원을 찾아 제12회 농심 신라면배 본선2국(이세돌 9단 - 이야마 유타 9단)을 관전했다.
류 대사는 서울대 교수시절, 교수바둑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아마5단의 강자로 최근 바둑계 소식도 대부분 알고 있을 만큼 바둑을 좋아하는 마니아로 알려졌다.
류 대사는 검토실, 공개해설장을 둘러보고 4층에 마련된 특별검토실에서 이 대국을 관전하며 한중 바둑문화 교류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 자리에는 농심 박준 사장과 김인 9단(선수단장), 한국기원 한상렬 사무총장, 조훈현 9단(한국기원 상임이사), 김동면 9단(해설위원)과 농심 신라면배 국가대표 목진석 9단, 최철한 9단, 박승화 5단이 함께 했다.
류 대사는 배석한 농심 박준 사장에게 “중국에서 신라면의 인기가 대단히 높다”며 덕담을 건넸는데 박 사장이 “농심은 최근, 라면뿐 아니라 백두산 화산 암반수 ‘화산옥수(火山玉水)’를 출시해 시장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하자 “농심이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큰일을 하고 있다”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류 대사는 6시 30분경 대국이 끝난 선수단을 대사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는데 중국기원의 류쓰밍 주임, 왕루난 8단, 화이강 7단, 화쉐밍 7단도 초청, 바둑을 통한 한중 문화교류와 우호증진을 당부했다.
만찬장의 대화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의 음식문화상품 개발,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한중간의 바둑경쟁 등 다양하고 자유롭게 이어졌다.
대화 도중 “한중교역량이 1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과 일본의 교역량을 합친 것보다 많다. 곧 2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한중관계의 중요성을 상기시킨 류 대사는 “아이디어가 있다. 예전에는 지역의 성시를 방문할 때 홍삼제품이나 화장품을 선물했는데 이제는 신라면을 선물하겠다”고 말해 참석자 전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류 대사는 2시간을 넘긴 만찬 끝에 “마음 같아서는 더 붙잡고 싶지만 내일 대국할 선수를 피곤하게 할 수는 없으니 여기서 마치겠다”며 아쉬움을 표했고 한중 대표에게 기념품을 증정한 뒤 참석자 전원의 기념촬영으로 마무리했다.
▲ 이렇게 되면 승리가 유력해지는 건가요? 최철한 9단의 해설을 듣고 아마강자다운 견해를 피력.
▲ 농심이 국가경제발전을 위해 큰일을 하고 있습니다. 덕담을 건네는 류우익 대사(왼쪽)와 농심 박준 사장(오른쪽)
▲ 여기서 백이 큰 실수를 해서 끝난 것 같습니다.
▲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인 9단(왼쪽) 국수님들을 모신 제가 영광이지요.(류우익 대사)
▲ 농심이 라면에 이어 백두산 화산 암반수 火山玉水로 중국 생수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농심 박준 사장의 설명을 듣는 류우익 대사
▲ 바둑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분야의 한중교류가 필요합니다. 환담 나누는 류 대사와 중국기원 류쓰밍 주임(오른쪽 끝)
▲ 바둑을 통한 한중간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원합니다. 류 대사의 건배제의.
▲ 류우익 주중 대사 부처와 관저를 방문한 한중 바둑대표단의 기념촬영.
▲ 관저 구석구석을 안내하며 상세하게 설명. 역시 교수님본색!
▲ 주중대사는 한중간의 승부에 어느 한쪽을 편들기가 곤란하죠. 하하하. 중국기원 임원들과의 대화.
▲ 아시안게임의 선전과 지속적인 한중바둑교류발전에 의견을 같이 한 한국기원 한상렬 사무총장과 중국기원 류쓰밍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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