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4일 차
오늘도 날씨가 좋습니다.
다들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아침은 매일 돌아가는 환경정리로 시작됩니다.
며칠이 되지 않았지만 익숙한 듯
앞치마를 매고 빗자루를 손에 듭니다.
마당청소는 기분이 좋습니다. 플라스틱 빗자루 소리가 정겹습니다.
레트로 감성~^^:
하지만 열심히 쓸었는데... 티가 나지 않아 피식 웃게 만드는 마당청소입니다.
세탁기도 돌리고 화장실 청소도 했습니다.
공동생활공간인 꿈놀이터는 청결을 매우 신경을 쓰시는 듯합니다.
바닥이나 손잡이 등은 소독제로 꼼꼼히 소독도 하고
식기는 고온 살균 처리합니다.
오늘 자립프로그램 요리사는 성령이 입니다.
순두부찌개와 두부부침인데 순두부찌개가 좀 어려운 관계로 노선을 변경했습니다.
나도 순두부찌개는 한 번인가... 해본 요리라서 도움을 못줄 거 같아 걱정했는데
다행히 쉬운 콩나물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서령이는 긍정맨입니다.
뭐든지 할 수 있어요. 제가 하면 다~ 맛있어요. 긍정적으로 대답을 했습니다.
쌀 씻을 때부터 웃음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쌀을 얼마나 많이 씻던지.ㅋ 이제 그만하면 안 될까? 말리지 않았다면
하루 종일 씻을 듯했습니다.^^ 또 밥물 맞추는 모습이 얼마나 진지했는지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진지해 그런가요. 며칠 자립프로그램 참여했던 요리사님 중 성령이가 밥을 제일 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완성된 밥을 저으면서 혼자 물개 박수를 쳤습니다. 오늘은 밥들이 다~ 떨어져 있어! 고슬고슬해.ㅋ
콩나물을 씻을 차례입니다.
콩나물을 씻을 때도 진심으로 진지하게 씻었습니다. 또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콩나물 반이 개수구에서 떠내려와 버림을 받고 있었습니다.
어머~ 너 콩나물 반을 버렸구나.ㅋㅋㅋㅋ
성령이는 검색보다 레시피 질문을 많이 하면서 조리를 했습니다.
성령이 한테 말렸나 봅니다. 콩나물 국은 내가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쩌다 보니 국 앞에서 간을 맞추고 있었습니다.ㅎ
성령이의 두부부침
차분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요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찌나 예쁘게 부치는지 부서짐도 없고 타는 거 하나 없어
두 번째 물개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성령아, 너는 손끝이 야무지져 요리사 해도 되겠어. 정말 나보다 훨씬 잘 부치는 거 같아.”
오늘은 정신없이 요리 보조하느라 성령이의 이야기를 듣지 못했지만
긍정적인 마인드와 손끝이 야무진 유쾌한 성령이와 재미있게 자립프로그램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의 이론공부
《 소득 》
1 자립수당
자립수당은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에게 자립수당을 지급하여 보호종료 후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사회정착 및 복지향상을 통해 성공적 자립에 기여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2 자립정착금
만 18세 이후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에서 보호종료가 되면 자립정착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자립정착금은 주거안정을 위한 ‘종잣돈’이자 불특정한 미래를 위한 ‘비상금’이며, 자립 생활을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생활비’ 등으로 그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본인의 자립을 위한 용도로만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3 디딤씨앗통장(CDA)
디딤씨앗통장은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지자체)에서 1:2 정부매칭지원금으로 월 10만원까지 같은 금액을 적립해 줌으로써, 준비된 사회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산형성지원사업입니다.
4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맞춤형급여)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스스로 생활을 감당하기 어려운 분들에 대해서 기초생활을 보장하는 제도이며, 급여항목별 수급자 선정기준을 다층화(생계·의료·주거·교육)하고 있습니다.
지원대상 근로능력여부·연령 등에 관계없이 국가의 보장을 필요로 하는 급여종류별 최저보장수준
5 장애 연금·수당
장애수당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기준중위소득 50% 이하)의 만18세 이상 등록 장애인 중 장애인연금법상 중증장애인에 해 당하지 않는 자(종전3∼6급)
장애아동수당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기준중위소득 50% 이하)의 만18세 미만 장애아동
첫댓글 선생님께서 옆에서 도와주시기도 하고, 말동무가 되어주니 더 힘이나서 요리가 잘 되나 봅니다 ^^ 몇번 거듭한 끝에 이제는 익숙해지고 자기만의 스타일과 요령이 생기고 있습니다. 자립교육은 지속적인 연습과 교육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자립수당은 자립후 5년간 매월 30만원 지원되며 자립정착금은 창원시의 경우 500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경제적인 관념을 가지고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자립전에 경제교육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