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손님이 오거나 생일, 또는 단백질을 보충하고자 하면 닭을 잡아 삶았고 닭의 내장도 요리를 했다.
그리고 결혼식이나 회갑 장례식 같은 날엔 돼지를 잡아 온동네 사람들과 나눴는데 동네 사람들 중 경험이 많은 사람이 마당에서 잡았고 일단 상하기 쉬운 부분을 끓이고 순대도 만들었으며 고기는 일부 먹고 남은 건 소금단지나 된장안에 넣어 상하는 것을 막았다.
지금이야 생고기를 사먹기도 하고 급속냉동된 고기를 얇게 썰어 먹기도 하는데 삼겹살이니 오겹살이니 해서 인기지만 어릴 때 기억으론 껍질과 비계 그리고 살코기가 덩어리채 있는 것을 사서 먹었고 왠만하면 살이 많은 것을 선호했고 지방인 비계는 뭔가를 튀기거나 찌개를 끓일 때 넣었다 .
다음으로 지금처럼 소나 돼지가 크지 않아서 지방의 비율 또한 많지 않았다.
얼마전 제주의 한 식당에서 살코기가 거의 없는 것을 팔았고 손님은 비싼 가격에 너무 한 것 아니냐? 불만을 제기 했고 이 때문에 제주식당들이 욕을 먹고 있다.
많은 현지 식당들은 그 식당 때문에 발생한 나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여러가지로 애쓰는데 도지사는 '음식문화'어쩌고 하면서 문제의 식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서 욕을 먹고 있다.
부실한 고기를 팔았던 식당은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게 당연하고 앞으로 손님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메뉴에 걸맞는 고기를 팔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