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2일 목요일 묵상(살후 2:13-3:5)
[주안에서 서로 기도하며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생명의 공동체를 세워주소서!]
1.본문 말씀(살후 2:13-3:5)
13.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14.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15.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니키라
16.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17.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건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3:1.끝으로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퍼져 나가 영광스럽게 되고
2.또한 우리를 부당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시옵소서 하라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니라
3.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건하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4.너희에 대하여는 우리가 명한 것을 너희가 행하고 또 행할 줄을 우리가 주안에서 확신하노니
5.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2.시작 기도
아버지, 오늘도 화창한 가을아침을 맞이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영원에 잇대어 살게 하시는 주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이 한이 없으십니다.
매일 말씀으로 살아내도록 인도하시고 생명가운데서 행하게 하시오니 더욱 더 감사합니다.
오늘도 아들이 있는 곳에 있어 아버지 품에 거하여 하루를 온전히 살아가게 하소서.
진리를 믿어 구원에 이르는 은혜를 주셨사오니 힘써 구원을 이루어가게 하소서.
오염된 영혼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하시고 새 영과 새 마음이 되게 하소서.
영생의 말씀을 들을 때에 조명하여 주셔서 창세전 영원의 진리로 인도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본문 주해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진리의 말씀, 복음을 듣고 믿어 생명을 얻고 생명가운데 행하는 믿음의 실제를 보였다. 그들은 새언약 안에 거하여 주님의 사랑을 받는 자가 되었다(13절).
사도 바울은 ‘주님의 사랑을 받는 형제들’인 그들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한(구별된) 백성으로 삼으시고 진리를 믿어 구원에 이르는 첫열매가 되게 하셨기 때문이다(13절).
그들은 창세전부터 약속된 영생의 복음을 듣고 믿어 영생을 얻었다.
그리하여 주께 사랑받는 형제들이 되었고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한 백성, 곧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엇다.
이는 그들이 진리, 곧 복음을 믿어 구원에 이르도록 하는 택하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도들이 전한 복음(롬1:2-4 ; 고전 15:3-5)을 통해 그들을 부르셔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셨다(14절).
하나님의 부르시의 최종목적은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려는 것이다(롬 8:17,30).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롬 8:17).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 8:30).
그렇다면 그들은 사도들이 말과 편지로 전했던 복음, 곧 진리의 말씀을 굳게 잡고 견고히 서 있을 것이다(15절).
그들은 핍박과 거짓 교훈에 직명해 사도들에게서 배운 것을 굳게 붙잡아야 한다.
이 교훈은 바울이 그들을 방문했을 때와 그의 서신에서 가르친 것으로 전승된 복음(고전 15:3-5)이다.
이제 사도 바울은 자신의 권면을 그들을 위한 기도로 대처한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분의 은혜로 끝없는 용기와 견고한 소망을 주셔서 그들을 격려하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세게 하여 주시기를 바란다(16-17절).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하시며 미래를 위한 격려와 소망을 주신다.
또한 하나님은 계속해서 그들의 마음에 힘을 주시고 그들이 용감하게 행동하고 말함으로써 그들의 믿음의 실재를 입증할 수 있게 해주실 것이다.
종말, 곧 그리스도의 재림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가깝지는 않다.
그들은 지금 박해와 환난을 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에 굳게 서서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현재의 고난을 넉넉히 감당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도 바울은 형제가 된 그들에게 기도를 요청한다.
주의 말씀(복음)이 그들에게 전해진 것처럼 각처에 속히 퍼져서 그들처럼 다른 이들도 주님의 말씀을 기뻐하며 주님을 높이게 되기를 기도해 줄 것이다(1절).
사람들이 믿음과 감사로 복음을 받아들일 때 그것은 ‘영광스럽게’ 된다.
기도해야할 또 다른 문제는 바울 자신이 부당하고 악한 사람들의 공격으로부터 건짐을 받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주님을 믿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2절).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다’라는 말은 당연한 언급으로서 복음에 대한 반대가 있는 이유를 표시한다. 동시에 이말을 단서로 해서 바울은 성도들에게 자신의 문제를 담당할 힘이 필요하며 그것을 받을 것임을 말한다.
성도들 앞에 놓인 다양한 형태의 배후에서 바울은 사탄, 곧 ‘악한 자’를 본다.
그러나 주님은 신실하셔서 그들에게 힘이 되시며 그들을 ‘악한 자’로부터 지켜주실 것이다(3절).
하나님은 자기백성에 대하여 참으로 신실하시다.
하나님의 백성은 언약 안에 거하여 생명으로 사는 실제가 있는 성도, 곧 구원의 실제를 누리며 하나님나라를 오늘 현재에서 누리는 자이다.
그들은 사도들이 명한 것을 잘 행하고 있으며 또 앞으로도 잘해 나가리라고 주안에서 확신한다(4절).
‘명한 것’은 사도들의 가르침과 기도요청을 말한다.
주님이 그들의 마음을 인도하셔서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를 잘 깨닫게 하시기를 기도한다(5절).
사도와 성도들은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되어 서로에게 힘이 되고 중보기도를 통해 믿음을 견고히 하고 있다.
사도들은 복음을 전하면서 어려움을 당하고, 성도들은 복음을 통해 생명으로 살면서 어려움을 당한다.
사도들은 그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믿음에 굳게 서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마라나타의 신앙을 유지하라고 격려한다.
성도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따라 생명의 실재를 드러내며 사도들의 복음전파로 그리스도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기도한다.
그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 기도하며 사랑과 선행을 격려한다.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3-25).
4.나의 묵상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사도들이 전한 복음을 듣고 믿어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이 되었다.
오직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어 의롭게 되어 하나님과 화평하게 된 것이다(롬 5:1)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의 진노가운데 살던 그들이 복음을 듣고 믿어 주께 사랑받는 자가 된 것이다.
그들의 어떤 종교적 행위나 율법을 지켜서 의롭게 된 것이 아니다.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여김을 받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다.
그들은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는 자가 되었다.
그런데 그들의 현실은 오히려 박해와 어려움이 있다.
사도들도 복음을 전하지만 어려움을 당한다.
이는 ‘악한 자’, 곧 사탄으로 인함이다.
공중의 권세잡은 세력인 사탄은 마지막 때에 우는 사자처럼 삼킬자를 찾아다니며 속이려 하고 미혹한다.
그러나 믿는 자는 날마다 말씀으로 살아내며 아들과 아버지 안에 거하여 아들의 영광을 보는 복된 삶으로 인하여 현실의 고난을 넉넉히 이겨낸다.
그리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산소망을 굳게 잡고 공동체 안에서 서로 돌아 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한다.
이것이 교회의 본질이다.
성도 각자인 교회가 복음을 통해 생명으로 살면서 믿음을 견고히 하며 생명의 공동체로서 교회는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도록 권면하고 위로한다.
나는 생명의 공동체로서 교회의 본질을 알지 못하였다.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녔어도 성경이 증거하는 복음의 목적인 생명을 알지 못하였다.
생명없이 말씀없이 사는 자, 교회를 왔다갔다하는 교인에 불과하였기에 기독교의 참된 의미를 고민하였다.
대학시절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며 태어나서 죽는 모든 사람의 인생은 무엇일까 깊은 회의에 빠졌었다.
그나마 예수를 믿고 보람있게 살면서 종교가 아닌 참신앙으로 살고자 성경공부에 참가하였다.
그 과정에서 나의 죄를 대신하여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감격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생명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니 교회의 전통과 관습을 따라 종교적 행위에 힘쓸 뿐이었다.
삶에서 드러나지 않는 거룩함에 죄책하고 갈수록 이중적이 되어가는 바리새적 종교성에 절망하였다.
차라리 죽기를 구하는 나에게 생수의 복음이 계시되었다.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는 복음은 야곱의 우물이 아닌 주님께로 가야되는 것이었다.
말씀이신 주님께로 나아가니 나의 어둠과 죄악이 드러났다.
나는 십자가에 죽기에만 합당한 죄인이었으나 그런 나를 위해 내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였다.
그 사랑 안에서 구속의 은총을 입고 아들안에 거하고 아버지안에 거하여 아들의 영광을 보게 하신다.
진리이신 그리스도께서 계시하는 복음은 창세전 약속하신 영생, 곧 아들 안의 생명을 얻게 하여 하나님의 아들로 살아가게 하는 능력이다.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고 주께 사랑받는 자가 되었다.
오직 은혜로 주어진 구원의 실재를 오늘 현재에서 누리며 생명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게 하신다.
무엇보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시니 모든 일에 감사함으로 기도하며 주님오심을 기다리는 소망을 갖게 하신다.
5.묵상 기도
아버지, 생명없이 말씀없이 살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였고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가 되기 위해 열심을 다해 충성봉사하였습니다.
그 목적은 세상의 보란듯한 믿음의 명문가를 이루는 것이었으니 만물안에서 썩을 양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시는 것은 썩지 아니할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생명수인 것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성경이 증거하는 복음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 목적인 생명에 무지하니 맹신과 광신에 이르며 목마른자가 돠었습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신 주님이 생수를 들고 오셔서 진리의 말씀을 계시하셨습니다.
만물위 영원에 계신 아버지와 아들안에 거하여 아들로 살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는 복음이 계시되었습니다.
화들짝 놀라 말씀 앞으로 나아가니 죄가운데서 하나님과 분리된 아담안의 죄인으로 살면서 하나님의 영광에서 떠난 자임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런 나를 위해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시고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어 아들안에 거하고 아버지안에 거하여 하나님과 바른관계가 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아버지, 그 은혜로 하루하루 살면서 생명의 삶을 이어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자에게 아들의 생명을 주시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 영생의 현재를 누리게 하십니다.
제가 무엇이기에 이토록 사랑하시며 신실하심으로 오시는지요?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오늘 하루 견디고 새생명가운데서 행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합니다.
믿음, 소망, 사랑안에거 생명의 공동체가 세워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시고 택하신 자들, 주님이 사랑하시는 자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이 모여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또한 복음전파를 위해 애쓰는 사도들의 수고와 헌신을 기억하시고 속히 전파되어 목마른 자들이 듣고 생명으로 나아오게 하소서.
현실의 고난을 능히 이겨내게 하시고 공동체 안에서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믿음을 견고하게 하소서.
오늘도 주안에서 행하는 복된 날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