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이제 점점 날이 추워집니다.
그래도 라이딩을 멈출 수 없는 우리는 열선 또는 핫팩에라도 의지를 하고 최대한 바이크의 봉인을 막고자 합니다.
저도 워낙 추위에 약한지라, 그중에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거빙스의 열선자켓과 열선장갑을 구입하였습니다.
열선은 거빙스 제품이 블루투스계의 세나만큼 지명도가 있답니다..
현재, 11월말까지는 할리 매장에서 거빙스 열선제품을 30% 세일하니까(10월말까지였는데, 한달 더 늘렸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참에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구입하고 보니 장착은 그리 어렵지 않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워낙 친절한 한글 설명서가 동봉되지 않은 제품이니, 저처럼 초보인분들을 위해 장착후기를 작성해 보려 합니다.
우선, 구성품은 밧데리에 직접 체결해서 열선제품들까지 전원을 공급하는 하네스가 있습니다.
바로 요렇게 생긴겁니다. 물론 하네스도 따로 별도구입 하셔야 합니다.
하네스를 사면 퓨즈 6개가 같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저는 퓨즈가 끊어지면 쓰라고 예비용으로 이렇게나 많이 넣어주었네? 좋네..... 라고, 잠깐 바보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퓨즈가 용량이 다 틀리더군요.
맨위에 첫번째줄 왼쪽 보라색부터 3A, 5A, 7.5A,
두번째줄 빨간색부터 10A, 15A, 20A 입니다.
퓨즈가 이렇게나 종류별로 많은 이유는 거빙스 열선제품이 제가 산 자켓이나 장갑뿐만이 아니고, 열선바지, 열선깔창(양말) 같은 것이 또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많은 제품을 쓰면, 그만큼 전류량이 많아지니, 사용되어지는 전류량만큼의 퓨즈가 필요한것이지요.
옆에 설명서가 있습니다. 그것을 보시고, 자신이 쓰는 것들을 모두 합하여, 그것보다 조금만 더 큰 용량의 퓨즈를 쓰시면 됩니다.
저는 글러브와 자켓을 쓰니, 거기에 필요한 전류량 2.2 + 6.9 = 9.1 보다 조금 더 큰 퓨즈, 즉 빨간색 10A 짜리를 쓰면 됩니다.
그래서, 빨간색 퓨즈를 장착합니다.
이제 하네스의 셋팅은 끝났습니다.
자, 그럼 위 사진 하네스의 오른쪽 끝 두선중 빨간색은 밧데리의 "+"에, 검은색은 "-"에 체결하고, 열선제품에 위 사진 왼쪽을 연결하면 될거라는 성급한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열선제품에 계속 전원을 연결하면 어떻게 될까? 너무 뜨거워질 수도 있겠지? 그럼 어떻게 끄지?
그때마다 전원코드를 뽑는다?
너무 귀찮을 겁니다.
그래서, 중간에 스위치가 필요합니다. 스위치도 따로 팝니다. 이거 사서 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이것도 중간중간 계속 껏다 켯다 해야 하니 귀찮습니다.
그래서, 또 나온것이 온도 조절기. 전기 장판의 온도조절기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정 온도를 맞추어 놓으면 지가 혼자 알아서 전원을 넣어주었다, 끊어주었다 자동으로 해주면서 항상 자신이 좋아하는 온도에서 더이상 올라가거나 낮아지지 않게 해주는 것이지요.
온도조절기도 물론 따로 사야합니다(계속 추가비용 듭니다 ㅠㅠ...). 그리고, 온도조절기 사면 스위치는 필요없죠.
온도조절기는 왼쪽선을 하네스 사진의 왼쪽선과 연결하고, 오른쪽 두개의 선을 열선자켓에서 나오는 선들과 색깔을 맞추어 연결해 주면 됩니다. 한선은 열선자켓에 전원을, 한선은 열선장갑에 전원을 보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온도조절기에도 두개의 창과 두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각각의 창에는 온도가 1부터 9까지와, A(아마도 A는 always인듯)가 표시되고, 버튼을 좀 오래 누르고 있으면 켜지고, 한번씩 누를때마다 숫자가 바뀌며, 다시 좀 오래 누르면 꺼진답니다(이부분은 아직 제가 확인해 보지 못한 부분이라 장착후 경험해보고 정확히 올리겠습니다).
자, 이제 자켓과 연결되는 것을 확인해 봅니다.
하네스와 온도조절기를 연결하고, 온도조절기의 선 두개를 각각 색깔을 맞추어 자켓의 선과 연결, 자켓의 팔에서 나오는 선과 장갑에 붙어있는 선을 연결. 이러면 끝납니다.
(혹, 열선 장갑만 필요하신 분은 자켓안에서 장갑까지 이어지는 선이 없으니, 옷 속으로 넣어서 팔까지 뺄수있는 긴 Y선을 따로 사셔야 합니다. 이것도 따로 팔더군요.)
그런데 엥? 자세히 보시면 자켓의 선 두개가 남습니다.
노란색 테두리의 선과, 이어폰 잭 같은 것이 있습니다. 무엇에 쓰는 선인고???
노란색 테두리의 선은 열선바지를 살경우 열선 바지에 전원을 넣어주는 선이랍니다. 즉 자켓에 들어온 전원을 자켓에서 사용하면서, 한편으로는 바지까지 전원을 보내주는 것이지요. 바지를 사지않은 저 같은 사람에게는 필요없는 선입니다. 그냥 봉인!
그리고, 이어폰 잭 같은 선은 아직까지 오리무중???
아시는 분의 말로는 말 그대로 이어폰 선이라는데, 이어폰 선을 어딘가 사용하면 그 끝에는 다시 이어폰이나 스피커를 연결하는 선이 있어야 하는데, 그 어디를 찾아봐도 반대쪽 선이 보이지 않습니다. 뭘까???
이건 더 연구해 봐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의문.
만약 바지와 깔창(양말)까지 사게 되면, 저 온도조절기로는 버튼 하나로 장갑의 온도 조절, 나머지 버튼하나로 자켓, 바지, 깔창(장갑처럼 바지에서 선이 나와 깔창에 연결되므로) 세개의 온도조절을 한번에 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온도가 깔창은 뜨겁고, 자켓은 적당하다면, 온도를 낮춰야 할까요, 그냥 두어야 할까요? ㅎㅎ.......
아무튼 저는 자켓과 장갑만 산 관계로 위 의문점은 패스!
제가 구입하고, 살펴본 거빙스 열선자켓과 장갑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는 하네스를 오토바이에 장착하는 것과 열선자켓과 열선장갑의 사용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열선조절기는
거빙스에서 나오는 유무선 조절기가 있습니다.
지금 제가 그모델을 사용중인데요
일반 유선은 운전중 조절이 어렵습니다
불편하죠..
무선에는 폰을 이용한 블루투스도 있긴한데 불편하긴 매한가지 입니다
장갑벗고 폰에서 어플 열고..
유무선은 무선조절기를 바이크 핸들에 달아두고 운전중에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참고하시라고 글 올립니다^^
앗, 무선도 있습니까? 헉~~ 이미 유선 샀는데... ㅠㅠ
무선 조절기만 별도로 살 수 있는지
다음할리 hdused에 문의해보셔요^^
요렇게 생겼습니다
지금 갖고계신거에 무선조절기만 더 추가됩니다^^
가격은 이렇습니다
오~~~옷~~~~. 저런게 있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함 알아봐야겠네요.
링크 걸어드릴게요
http://m.cafe.daum.net/harleydavidson/dP2/25906?svc=cafeapp&sns=cafeapp
우지영사님 열선자켓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셨네요입니다.
자세한 설명과 사진으로 많은 형제들이 구입하겠습니다
올 겨울은 까딱없겠습니다 결석없이 매주 출격준비 완료군요
제대로 구입하셨네요^^
ㅎㅎ... 오늘 바이크에 하네스 작업했습니다. 일단 전원은 잘 들어오는데, 빨리 시험해 보고 싶습니다.
일단은 빨리 추워 져야겠네요^^~
앗 전원은 출고당시 빼놓았는데, 휴즈 삽입하는 자리가 있는지 확인해봐야 되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거빙스는 비싸서 패스하고 퍼스트기어제품으로 직구했는데, 명짧은 사람은 기다리다가 숨넘어 가겠습니다.ㅠㅠ
내년봄쯤 도착하려나 봅니다.
저도 퍼스트기어 제품 사려고 많이 알아보던중, 할리에서 거빙스꺼 30% 세일한다고 해서, 기다리는 비용까지 생각하면 바로 사오는게 낫겠다 싶어 얼른 질렀습니다. 아마도 세일 안했으면 저도 드니로님처럼 퍼스트기어꺼 사놓고 기다리고 있었을 듯 합니다. ^.^
저는 스타필드 고양 할리점에 전화해야 할 듯 요 .... ^^
빨리 교환하시고, 다음주에는 따뜻하게 함께 라이딩해요. ^.^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매진 되기전에 바로 구입하셔야죠
올 겨울을 따스한게 날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