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들에게 강정구는 송두율보다 더 중요한 인물입니다. 송두율을 비호할 때에도 대통령과 법무장관은 지금처럼 강경하게 나서지 못했습니다. 표면에 보이는 강정구는 볼품없지만 그가 적화통일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송두율 이상으로 큽니다. 전교조의 통일교육지침서가 강정구 이론에 맞춰져 있고, 강정구 식 통일교육을 실시하는 교사-교수들이 10만을 넘는다 합니다. 사회에 공산주의 사상이 유행하는 이유도 이런 데 있습니다.
2001.8월, 전교조가 펴낸 “이 겨레 살리는 통일”의 색깔입니다. 표지 중앙에 인민군의 활짝 웃는 얼굴이 부각돼 있습니다. 인민군이 중심이 된 통일이 그려져 있는 것입니다. “전쟁은 비참한 것이다. 이 세상에서 그런 전쟁을 일으키는 나라는 오직 미국뿐이다. 미국은 인류의 적이요 우리의 적이다. 그 다음의 적은 남한 내에서 미국을 추종하여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가진 자들이다. 아이스크림은 남한 말, 어름보송이는 북한말, 운동화는 남한 말, 헝겊신은 북한 말, 어느 쪽 말에 민족의 정통성이 있느냐?" 이렇게 가르칩니다.
강정구의 죄는 역적죄입니다. 6.25라는 정당한 통일전쟁에 미국과 맥아더가 개입했기 때문에 적화통일 되지 못했다며, 미군을 내몰고 맥아더 동상을 허물자 했습니다. 민족의 정통성이 북한에 있고, 통일은 만경대 정신으로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강정구를 구속하면 수많은 좌익계 교사-교수들이 위축될 것이며, 강정구 이론으로 무장된 수많은 국민들이 회의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노무현까지 나서는 것입니다. 검찰총장이 몸값을 하지 못하고 싱겁게 퇴진함으로써 강정구와 그 아류들이 기고만장하고 적화통일 교육이 더 활성화될 것입니다.
체제를 보호하는 지만원은 학대받고
지만원은 미국에서 시스템공학 박사를 획득한 우익사회의 이론가입니다. 2002년, 모 일간지 에 “대국민경계령! 좌익세력의 발악이 시작됩니다”라는 제목의 광고를 냈고, 여기에 "광주사태는 소수의 좌익과 북한에서 파견한 특수부대원들이 순수한 군중들을 선동하여 일으킨 폭동이었습니다"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5.18 제단체연합회가 봉고차 2대에 검은 유니폼을 입은 12명의 조폭을 싣고 올라와 사무실과 집과 차량을 파괴했습니다. 경찰은 피하라는 정보만 제공했습니다.
광주검찰이 또 나섰습니다. 안양에 사는 지만원을 광주 검찰과 경찰이 와서 무단으로 체포하고 수갑을 뒤로 채워 6시간 동안 연행하고 조사했습니다. 수갑을 뒤로 차고 단 10분을 견딜 사람 많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저는 지금까지 등에 근육주사를 맞습니다. 광주로 가면서 아들 벌 되는 경찰들이 온갖 욕설을 퍼붓고 쥐어박았습니다. 검사가 욕설을 하고 부장판사들이 탁자를 치고 고성을 질렀습니다. 재판관할을 서울로 옮겨달라는 소송을 냈지만 대법원도 광주 편이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한 우익은 하나였고, 좌익들에는 많았습니다. 경찰이 좌익들은 그냥 두고 우익인 지만원만 새벽 4시반에 잡으러 왔습니다. 선관위 감시반에서 법정에 나와 ‘지만원은 선관위에 가장 잘 협조했다“는 증언까지 했지만 법원은 기어이 30만원 벌금을 때렸습니다. 30만원 벌금을 때리는 법원도 그렇지만, 벌금 30만원짜리를 새벽에 구속하라 한 검찰은 또 누구의 지시를 받았을까요?
정권의 나팔수 SBS까지 우익 모략에 가세
2005년 3월, SBS가 세븐데이즈 프로를 이용해 지만원을 친일파로 몰면서 ‘위안부더러 은장도로 자결하라 했다’는 취지의 모략을 했습니다. 지만원은 ‘SBS가 사적인 모임에서 이루어지는 강연내용을 허락 없이 촬영하여 박수 받는 강연내용을 비난받는 내용으로 왜곡 방송했다’며 법원에 민-형사로 소송을 냈고, 다행이 민사법정은 이를 시정하라는 지시를 하였습니다.
법원은 SBS에게 2005.10.14일 세븐데이즈 프로에서 “강연내용은 은장도로 성을 지켰던 시대에 살았던 위안부 할머니들을 정치적 목적으로 거리에 내돌리지 말고 국가가 그들을 보호하지 못했던 죄를 졌으니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취지였음을 밝히고, 오해를 풀기 바란다“는 요지의 글을 임성훈씨가 낭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SBS는 이를 어겼습니다. 이름 없는 공간에 이름 없는 사람이 빠르게 낭독해 버렸습니다. 참으로 정직하지 못하고 신뢰할 수 없는 방송입니다.
좌익은 보호-선전해주고, 우익은 날치기 식으로 때려잡는 방송, 그 색깔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심상치 않은 시국
현정권의 핵은 주사파, 주체사상을 종교로 신봉하며, 학생시절에는 “위수김동”(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부르짖던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조국은 북한이고, 이들의 적은 미국과 한국입니다. 경제-안보-도덕 모든 것들을 하루 빨리 무너트리는 것이 저들의 목표입니다. 한나라당과의 연정이 실패하자, 북한 노동당과 연정하고, 남한의 각계 대표들과 연석회의를 한다 합니다. 김일성 식입니다. 통일 대통령이 김정일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떠돕니다. 반면 미국은 이제부터 북한을 더욱 압박할 것입니다. 김정일 제거와 적화통일, 어느 것이 먼저 올까요? 시국을 읽지 못하면 대응도 없습니다.
첫댓글 제 옆자리에서 한국근현대사를 가르치는 교사는 전교조이며 강정구와 앵무새처럼 똑같이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그는 무신론자이며 사상이 다른 누구에게도 고개를 숙이는 적이 없는 자입니다. 무서운 나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강정구에 법무장관 대통령까지 나서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네요 ~~ 왜 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킬 짓들을 자초하나 의아해 했는데 의문이 풀렸습니다. 검찰총장은 왜이리 나약할까요 사퇴할 자는 버티고 버틸자는 스스로 물러나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