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께서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스님 저는 오랫동안 빵집을 하고 있습니다.
요식업인지라 정기적으로 살충제를 뿌려 벌레들을 죽여야합니다.
매주마다 식재료를 대량으로 들어오고 나면 가끔씩 벌레들이 같이 따라오기도 합니다. 그러면 또 죽여야합니다.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는일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명상할 때 마다 "오늘 이 수행의 공덕을 저 때문에 고통 받은 존재들을 위해 회양합니다. "라고 하고있지만
찜찜한 마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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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는자님께..우선 위로가 되는 댓글을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하지만 저는 법화경을 믿지 않습니다. 대승의 경전들은 그 출처와 성립시기도 불 분명하고 그 사상이 힌두교의 그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법화경에서도 영원히 살아있는 부처님같은 개념을 말하고 있더군요. 이것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무아와 맞지 않습니다. 저는 테라와다 불교를 신뢰합니다. 왜냐하면 가르침의 출처가 분명하고 니까야가 구체적이며 가르침이 체계적이고 현실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실제로 선정을 증즉하고 열반을 보시는 많은 스님들이 테라와다에는 계시기 때문입니다.비록 담마다야다 스님께서 해 주신 답변이 제 마음을 가볍게 해 주지는 않았지만.제가 어떻게 느끼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담마다야다 스님께서는 그저 진실을 제게 말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음이 위로가 되지만 사실이 아닌 말보다는, 마음이 아파도 진실을 알기를 희망합니다. 살생의 죄책감으로 가슴이 아프지만 이 때문에 또 한번 세속의 삶은 청정한 삶을 살기어려운것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하루라도 빨리 출가 할 수 있게 되기를 서원합니다.그래도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길...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