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작성한 가정 통신문을
권우성 씨 가방에 넣었다.
담임 선생님에게는 메시지를 보냈다.
‘선생님, 권우성 씨의 가방에
어머니가 작성한 서류를 넣어 두었습니다.’
‘네, 잘 받았습니다.’
어머니가 담임 선생님에게 신청한 상담 일정을
물리치료사 도은주 선생님에게도 알렸다.
“선생님, 올해는 어머니와 함께 학교에 가서
권우성 씨의 지원 요령을 설명하고 싶습니다.
함께 일정을 맞출 수 있을까요?
어머니와 의논했던 일정은,
이번 주 금요일 오후 3시입니다.”
“네, 저도 다른 일정이 없어서 가능해요.”
전담 직원과 담임 선생님은
올해 권우성 씨를 처음 만났지만,
어머니와 도은주 선생님이 함께해
마음이 편안했다
담임 선생님이 가정 통신문을 보고 연락하셨다.
어머니에게 먼저 연락해 주시길 부탁했지만,
바쁘신 상황으로 짐작했다.
“권우성 씨 어머니가 신청하신 상담 일정에는,
다른 학생이 상담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금요일 약속한 시각에 만나면 좋겠습니다.”
“일정 자세히 안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에게도 소식 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담임 선생님과 통화 마치고,
하교한 권우성 씨를 만났다.
어머니도 함께 학교에 방문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권우성 씨는 어머니라는 말에 큰 목소리를 내었다.
담임 선생님 연락을 받았을 어머니께 저녁쯤 문자 보냈다.
‘어머니, 담임 선생님에게 연락 받으셨나요?’
‘아니요.’
‘담임 선생님이 어머니께서 신청하신 상담 날짜에
만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 도은주 선생님과
저랑 함께 학교에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혹시 가실 때 저도 같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을까요?
차가 지금 없어서요.’
‘마침 저도 어머니와 함께 학교로 가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담임 선생님에게는 상담일에 직접 찾아뵙고,
앞으로 어머니와 먼저 소식할 수 있도록 부탁하기로 했다.
권우성 씨에게는 어머니와 문자로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모처럼 어머니와 권우성 씨가 함께 학교 가는 풍경을 상상할 수 있었다.
소소한 일상이 행복하게 채워진다.
2026년 3월 10일 화요일, 정예찬
어머니, 담임 선생님, 때로 시설 물리치료사, 그리고 이 일의 주인 권우성 씨 사이에서 두루 의논하며 주선하시네요. 과연 사회사업답습니다. 정진호
담임 선생님께서 새로 오셔서 월평의 이런 주선이 낯설겠죠. 그러니 정예찬 선생님이 이렇게 부탁하는 게 참 귀합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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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성, 학교(거창나래학교) 26-8, 어머니가 작성하는 가정통신문
첫댓글 어머니 차가 없으셔서 한 차로 가게 되었네요. 어쩌면 예상하지 못한 결실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어떻게든 권우성 씨와 어머니의 일로 도우려 하신 덕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