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마(Dharma)
다르마란 힌두교에서 소개되는 Kama(성적 욕구),
Artha(물질적인 풍요), Dharma(종교인으로서의 의무), Moksa(해탈)의,
네 가지 궁극적인 가치기준의 하나로서 인간이 살아가는 데 수행해야
할 의무를 의미한다.
힌두교에서 다르마는 정의, 종교적 의무,
도덕, 사회적 윤리 등등 대단히 광범위한 의미를 가진 단어로 해석되지만
결국에는 인간이 지키고 따라야 하며, 궁극적으로 물에 물 탄 듯 하나로
융합 되어져야 할 절대적 가치기준이다.
이렇게 심오한 뜻을
담은 다르마를 알기 쉽게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곧 법(法)이다. 살아가는
법, 행동하는 법, 믿는 법, 따르는 법...... 다르마는 어렵게 종교,
철학적 의미로 해석하지 않아도 간단히 말해 인간의 행동 규범이며 그
행동을 주도하는 사고방식의 기준으로 이해하면 된다.
그러나
다르마는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으며 선악이 뒤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르마 수행에 개인적 사고방식 접목은 오히려 장해가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인간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주어진 다르마만
성실히 수행하면 제대로 다르마를 지킨 것으로 본다.
한 예를
들자면 정당방위의 살인 같은 것이 그것이다. 살인은 결코 정의로운
다르마가 아니지만 남을 구하기 위해, 나 자신을 구하기 위해 위급한
상황에서 저지른 살인이 정당화될 수 있는 게 바로 다르마의 해석이다.
약간 비논리적이라 볼 수도 있지만 그 상황은
거역할 수 없는 카르마(업)에 의해 주어진 것이므로 정의도 불의도 다르마
앞에선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르마의 해석과
수행에 가장 큰 교훈이 되는 예가 바로 비쉬누 신의 설법이다. 비쉬누를
믿는 사람들은 다르마가 불균형을 이루거나 그 힘이 쇠약해지면 사회가
불안하고 불의가 넘치게 되며 이런 세상을 구하기 위해 비쉬누가 그
상황에 맞는 조건으로 환생한다고 믿는다. 즉 비쉬누의 10 화신은 곧
다르마 부재로 인해 어지러운 세상을 구하기 위한 것으로 본다.
앞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종교적 의미나 법학적 의미나 도덕적
의미 등 어느 면에서 보나 살인이나 폭력은 결코 정의가 아니다. 남의
것을 빼앗는 것도 정의가 아니며 남을 미워하는 것도 정의가 아니다.
그렇다면 전쟁터에 나간 용사들은 다르마에 역행하는 것인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타인의 자유를 억제하는 것도 결코 정의가 아니다....
그럼 "다르마는 어떻게 지킬 것인가?"가 사람들에겐
풀지 못할 의문으로 다가온다, 「라마야나」와
함께 힌두교 2대 서사시로 손꼽히는 「마하바라타」중 「바가바드 기타(Bhagavad Gita)」구절에 묘사된 아르주나의 인간적 갈등이 그것을
대변한다.
바라타 왕국의 사촌들 간의 왕위쟁탈전을 소재로
한「마하바라타」에서 아르주나는 왕이 되기 위해 피를 나눈 사촌을
죽여야 하는 상황에 갈등한다. 이때 크리쉬나 신(극중에선 마부로 현신)이
다가와 사촌들을 죽여 왕이 되는 것이 아르주나 그대에게 주어진 다르마(Dharma)라고
설명함으로서 아르주나는 아무런 가책도 거리낌도 없이 대살육의 전쟁에
임한다. 이것은 처참한 전쟁을 수행하는 군인들에게 정의수호라는 정당성을
부여하는 다르마의 기본이 되며 이런 다르마가 없다면 군인의 행위는
용서받지 못할 살인이며 죄악일 뿐이다.
그렇다.
다르마는
종교적인 의무나 사회적 윤리 같은 것을 지칭하는 단순한 법의 굴레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닌 인간은 물론 신과 모든 존재가 균형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범우주적 진리의 길을 인도하는 단어일 것이다.
다르마는 훗날 불교에도 유입되었는데, 다르마를 따르고 다르마에 융합될
때 비로소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고 보며, 지금 '법'이란 단어로
해석되어 우리들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우리의 행동 방향을 결정 짓고
있다.
다르마란 절대불멸의 진리라는 뜻이라는
우리가 알고 있는 달마대사
사실 원 발음이 다르마가 맞는거라더군요 ^^
궁금해 하신분들이 많아서
그리고 전 무교입니다 -0-;; 다만 역사에 관심이 많을뿐
첫댓글 처음뵈는 분이지만 걍 달마인줄 알았는데 아니였군요.
손안에 쏙들어가는 사이즈의 일자 드라이버를 일본말로 '다루마'라고 하지요.
일본어를 배운적은 없는데 공구이름이 일본어가 많잖아요.
그..그런... 깊은... 흥, 아무리 그래도 제 아이디만큼 심오하진 않군요!!!
와 멋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