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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해외에서 Super UHDTV라는 표현을 사용하자, 삼성은 자사 SUHDTV랑 혼돈을 주고 있다며, LG에 Super UHDTV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라는 항의서한을 보냈다. 그런데 LG는 Super UHDTV라는 표현뿐만 아니라, 국내외서 퀀텀 디스플레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마치 삼성 퀀텀닷TV를 연상케 하고 있다. 심지어 국내에선 쇼핑몰 업체나 가격비교 사이트 등에서는 LG전자 LCD(LED)형 4K UHDTV를 퀀텀닷이라고 표현을 하여,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 퀀텀닷TV(SUHDTV)와 같은 유형의 TV로 혼돈하여 실제 제품을 구입까지 하는 사례가 발생을 하고 있다. LG가 그래도 국내에선 삼성과 1~2위를 다투고 있고, 세계 2위 TV업체인데, 세계 2위의 자존심마저 버린 것은 아닌가 싶다. 특히 LG는 삼성이 만들지 못하는 4K OLED TV까지 만들어, 현존 최고 화질의 TV라는 호칭까지 받고 있는데, 중국 업체들이나 하는 따라 하기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 2등에 만족하며, 1등만 따라가면, 2등은 유지하기 때문일까? 솔직히 오늘은 "HDR기술을 선도하는 LG"라는 글을 하나 써놓고, 그 글을 이 글대신 올리려 하다가, 카페 게시판에 또다시 LG UH8500 모델을 퀀텀닷TV로 알고 구입하려 한다는 글이 있었고, 때마침 오늘자 전자신문사에 LG전자가 퀀텀닷TV라는 명칭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기사까지 나와서, "HDR기술을 선도하는 LG"라는 글은 잠시 보류를 하였다. 아시겠지만, LG전자는 퀀텀닷(quantum dot)패널을 사용하지 않는다. LG는 기존 IPS패널을 IPS 4K Quantum Display라는 형식으로 이름만 퀀텀을 붙인 것이다. 그렇지만, 삼성의 프리미엄 급 TV는 퀀텀닷(quantum dot)패널을 사용하였다. 그래서 둘은 기술적 차이가 있다. LG전자는 M+(RGBW)패널을 사용하여, 삼성과 화소 수부족 논란도 있었지만, 솔직히 이 부분에선 소비자들은 LG가 왜 굳이 M+(RGBW)패널을 사용하는지 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특히 LG전자는 UHDTV에선 OLED TV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그런 LG가 화질을 중시하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큰데, 왜 굳이 화소 수 부족 논란이 일고 있는 M+(RGBW)패널을 사용하여, 경쟁사에겐 빌미를 주고, 소비자들에겐 불신을 주는 것일까? 거기에다 LG전자는 자사의 프리미엄급 LCD(LED)형 4K UHDTV가 HDR구현에 있어서, HDR 10방식과 Dolby Vision방식 모두를 구현한다고 어필을 하고 있지만, 그런 HDR구현 LCD(LED)형 4K UHDTV의 nit가 450nit내외에, 에지형으로만 만들어 두 방식을 지원하는 HDR구현의 의미를 퇴색하게 하고 있어, 차라리 이러한 부족한 부분이나 1등을 따라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데 더욱 아쉬운 것은, LG LCD(LED)형 4K UHDTV가 nit만이라도 삼성처럼 1,000nit를 유지해 주었다면, LG는 2016년에 삼성은 물론 일본 업체들도 하지 못한, HDR구현에 있어서, HDR 10방식과 Dolby Vision방식 모두를 구현하고, 기존 SDR영상을 HDR효과를 주는 기능까지 선보여, 적어도 HDR부분에선 선도적 기술을 가져갔는 데도, 이러한 선도적 이미지를 소비자들은 거의 알지를 못하고, 설사 안다 해도, 사용법을 거의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LG의 마케팅 부제인지는 모르겠으나, LG는 TV의 나갈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삼성이 문제를 제기하면, 그때그때 대응하기 보다는, 좋은 기능은 좀 제대로 알리고, 부족한 부분은 과감히 개선하는 노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
LG IPS 4K Quantum Display 홍보 홈피
삼성 Quantum Dot(SUHDTV) 홍보 홈피
첫댓글 중국업체들의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LG에 중국스러운 별명을 지어주면 좋을거 같네요^^
LG에 대한 애정어린 질타로 보이네요.. 저도 같은 생각이 드네요..
저의 심정을 가장 정확히 표현해 주셨네요. / 본 게시판 아래에 보시면, "삼성, TV에 대한 자아비판도 필요하다!"라는 글이 있습니다. 사실 삼성-LG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잘 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다만, 제가 카페를 통해 이러한 글을 올리는 것은, 삼성-LG를 깍아 내리려는 것보다는, 문제점들으 지적함으로서, 개선과 발전을 위한 애정어린 질타인데, 삼성-LG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휴대폰도 그렇고 LG는 마케팅때문에 망한다고 하죠..
마케팅분야들이 기술적인 내용을 모른채 마케팅을 해서 소비자들이 좋은 기능 찾아내서 오히려 홍보해주는 웃지못할 이야기가 많죠...
솔직히 마케팅안에 X-man이 있는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제대로된 정보로 자신감을 가지고 해야하는데 좋은기술을 마케팅으로 엎어버리는 LG... 안타깝네요
엘지가 흔들리고 있다는게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여유를 찾고 마케팅에 의존하지 않는 예전의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엘지를 다시 볼 날이 오길 바라며...
장점을 더욱 살려 약점을 작게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봅니다. 약점을 보강하려 한다면 장점을 살리는 것의 몇 배 힘이 더 소요되는데 최근 LG는 약점 가리기에 너무 힘을 빼는 듯 합니다. 물론 기술진은 어떤 생각인지 모르겠지만요. 기술의 LG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