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빼빼로빵 ■
빼빼로데이가 날은 날인가 봅니다.
요즘 빼빼로 레시피를 요청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네요^^
과자는 이미 레시피가 있고해서 올해는 또 뭘 만들어 볼까 생각하다가
머릿속에 먹을수 있는 긴물체들은 다 동원되서 상상속을 해매다가 갑자기 빵이 떠오르더군요 ㅋ
콩지는 뭔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미친듯이 작업에 착수해야 직성이 풀리는 병이 ㄱ-
사실 만들면서도 과연 이것이 먹을만한 형상이 나와줄까 반신반의 했는데
완성하고 나서 보니 나름 모양도 예쁘고 무엇보다 독특하고 게다가 맛까지 좋으니
완전 뿌듯했답니다^^
이거 말고도 유력한 후보 두가지가 더 있는데 요건 아껴뒀다가 내년에 써먹어볼까 합니다.
그때까지 다른분들이 시도를 안해주셔야 할텐데 ㅋ
재료
-4개분량-
강력분 150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1t
설탕 1T
소금 1/2t
우유 80g
포도씨유 20g
노른자 1개
코팅
제과용 초콜릿 약150g
각종 견과류
(땅콩,아몬드,호박씨 등)
<저울이 없으시면 ☞종이컵 계량하기 를 참고하세요>
만들기
<반죽하기와 발효하는 자세한 방법은 ☞ 발효빵 반죽하기 를 참고 하세요>
1.강력분, 소금, 설탕 을 볼에 담고 대충 섞어준후 이스트를 넣고 섞어준다.
2.포도씨유, 미지근한 우유, 노른자 를 넣고 손으로 뭉쳐 도마위에 놓고 5분가량 치댄다.
3.반죽이 매끈해지면 동그랗게 뭉쳐 볼에 담고 랩을 씌우고
따뜻한물에 띄워 반죽을 2~3배로 부풀린다. (1차발효, 약 50~1시간)
[출처] [레시피][빼빼로데이][No오븐][빼빼로빵만들기] by 콩지 (우리아이 행복한 책읽기) |작성자 호박마차
반죽이 충분히 부풀어 올랐으면 도마위에 밀가루를 살짝 뿌리고
반죽을 꺼내 손바닥으로 토탁여서 가스를 빼준후 칼로 눌러 4등분해서
동그랗게 만든후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비닐을덮어 10분정도 잠시둡니다.
눌렸던 반죽이 다시 살짝쿵 부풀어 오르면
밀대로 긴 타원형이 되도록 밀어준후 양끝을 돌돌말아 가운데에서 꼭꼭 찝어 줍니다.
이번에는 빵을 길게 만들어 줘야 하기 때문에
반죽을 밀때 한방향으로만 길게 밀어준후 좁은폭의 반죽을 서로 마주보도록 말아주셔야 해요.
과정 사진을 소실하는 바람에 윗 사진은 땅콩크림빵에서 잠시 가져온것이므로
모양이 짜리몽땅하더라도 참고만 해주세요 ㅡㅡ;;
반죽이 부풀면서 풀어지지 않도록 경계를 꼭꼭 찝어서 봉해주시구요
모양이 만들어지면 도마위에 살짝 굴리듯 비벼 되도록 길게 모양을 늘려주세요.
어느정도로?
후라이팬이 수용할수 있는 최대 길이만큼^^
요렇게 길쭉하게 늘려서 후라이팬에 담고 2차발효를 시켜줍니다.
뜨거운 물이 담긴 냄비위에 팬을 올려두고 반죽이 2배로 부풀때까지 발효를 시켜주세요.
이때는 1차발효때와 달리 반죽이 담긴 후라이팬 바닥이 물에 직접 닫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냄비속의 물은 상당히 뜨겁게 해주시는게 좋아요.
팬엉덩이를 만져봐서 살짝 뜨끈뜨끈한 정도가 유지 되도록
수시로 녀석의 엉덩이를 만져주세요.
팬엉덩이가 너무 뜨거우면 잠시 내려놨다가 어느정도 식으면 다시 올려주시고
너무 안따뜻하면 가스불을 30초정도만 켜서 물을 데워준후 불을 끄는 방법으로
온도 조절을 해주시면 된답니다^^
약 40~50분후에 보니까 요렇게 부풀어 올랐더군요.
에구,,반죽들이 서로 들러붙었군요.
하지마 괜찮아요 금방 떨어지거덩요 ㅋ
약불에서 12~13분 굽다가
바닥이 요렇게 타기직전까지 짙은 갈색이 돌면
불꽃크기를 을 반으로 줄이고 연장 두개를 이용해 휙휙 뒤집어준후
3~5분간 구워주면 되겠습니다.
윗면이 타지않게 갈색이 돌면 꺼내서 식혀주세요.
에잇,,오늘은 모양이 어째 영 아니네요 ㅋ
그래도 걍 진행합니다^^
동생이 이걸 보더니 '이게 머여?' 하길레
빼빼로 만들꺼라 했더니 살짝 경악하는 반응이더군요.
뭐? 빵으로 빼빼로를?ㅡㅡ;;;;;;;;;;;
ㅋㅋㅋ 짜식 놀래기는.
빵이 식는동안 견과류를 준비합니다.
좋아하는 거 암꺼나 준비해주시면 되구요
저는 늘 그렇듯 땅콩,아몬드,호박씨,,,요렇게 세가지를 준비해봤답니다.
후라이팬에 노르스름 고소하게 구워서 잘게 부숴두시면 되요.
이제 초콜릿은 녹여줍시다.
냄비에 물을 끓인후 불을 끄고 초콜릿이 담긴 또다른 냄비를 물속에 동동 띄워놓고
숟가락으로 살살 저어가면서 부드럽게 녹여주세요.
초콜릿이 좀 뻑뻑하네요--
부드럽게 녹는게 있고 이렇게 뻑뻑한게 있고 그렇더라구요.
코팅 초콜릿을 사용하려다가 아끼려고 다른걸 썼더니만,,,ㅡㅡ;;
수퍼에서 파는 초콜릿은 그냥은 너무 뻑뻑해서 녹이기 힘들어요.
이때는 버터를 함께 넣고 녹여주셔야 해요.
자 드뎌 오늘의 하이라이트 즐거운 코팅시간이군요^^
초콜릿이 굳지 않도록 중탕냄비째 그대로 두고
빵위에 숟가락으로 골고루 펴발라 주세요.
이때 너무 두꺼우면 나중에 견과류와 함께 막 흘려내리므로 주의해주세요.
초콜릿이 굳기전에 준비해둔 견과류를 듬뿍 뿌려주세요~
빵이 커서 걍 들고 있으면 무거워서 자꾸 바닥으로 내려가게 되는데요
큰접시에 견과류를 조금 뿌린후
초콜릿이 묻은 빵끝을 그위에 살포시 대고서 전체적으로 살살 뿌려주시면 쉽답니다^^
코팅이 끝난 녀석들은 비닐위에 나란히 놓고 굳혀주세요.
저는 빵바닥까지는 굳이 초콜릿을 코팅하지 않았어요.
그랬더니 초콜릿이 좀 남네요.
요럴땐 다 식은 녀석들을 뒤집어 놓고 숟가락으로 초콜릿을 살짝 펴발라준후
견과류를 솔솔 뿌려주면 쉽게 전면코팅이 가능해진답니다^^
하나는 땅콩
하나는아몬드
하나는 호박씨
나머지 하나는 세가지를 짬뽕해서 만들어봤구요
빵이 너무 커서 뭔가 좀 허전한 느낌이 들어서 알록달록 스크링클을 몇개 뿌려줬더니
훨씬 생기있게 변신했답니다^^
맛을 보고 작업을 해본결과 여러분께는 이렇게 추천드리고 싶네요.
과자는 각각 한가지씩만 묻혀줘도 이맛저맛 여러개를 집어 먹을수 있으니 괜찮지만
빵은 워낙 크기 때문에 하나만 먹으면 충분히 배부르잖아요.
그러므로 견과류를 모두 섞어서 묻혀주시는것이 가장 좋을듯 하네요^^
실제로 저 네녀석들중에 3개는 동생회사에 들려보내고
짬뽕되 녀석은 제가 시식을 해봤더니 여러가지 맛이 어우러져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역시 빵도 달콤한 초콜릿과 함께 먹으니 훨씬 맛있네요^^
미처 포장지를 구입하지 못하는 바람에 쿠키봉투 암꺼나 꺼내서 대충 담아봤어요 ㅋ
긴 포장지에 담아서 리본으로 살짝 묶어주면 너무 예쁘겠지요?
와~ 진짜 왕따시만한 빼빼로네요 ㅋㅋㅋ
뭔가 특별하고 푸짐한 게 선물하고 싶을때 한번 만들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과자로 만드는 레시피를 원하시면
☞빼빼로
☞초코 빼빼로
촬영카메라 - VLUU NV100HD
우왕>ㅁ< 빼빼로 데이가 이제 코앞으로 다가오는데요
빼빼로데이 선물은 해야겠고... 사주자니 .. 성의없어보이고 돈도 많이 깨질것 같고...
망설이시는분! 돈 많이 안들고 사랑과 정성이 들어간 빼빼로! 빵!! 을 선물해주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ㅋㅋㅋ
첫댓글...이 레시피를 누군가에게 주면서 만들라고 시키고 싶어지는 냐옹이...
아름이
난 바게트빵에 통쨰로 초코발라서 만들거야...그거먹음 유산소 5시간은 해야되...
생각만해도아빠질것 같다. 그리고 식으면 너무 딱딱해
그런 느끼한거 말고 떡으로 만들어봐쫄깃한 흑미찹쌀맛나겠다..
초코렛을 좋아하지 않는 1人, 빵도 별로고....역시 한국사람은 밥이 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