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그만 200ABS(좌), 버그만 400 리미티드(중), 버그만 650 익스큐티브(우)
버그만 시리즈는 1999년에 첫 등장 이후, 편의성 높은 빅 스쿠터로 자리 잡으며 끊임없는 진화와 가지치기를 이어왔다.
현재 125를 비롯해 200, 400, 650(cc)의 다양한 라인업은 소비자 요구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는 폭넓은 선택의 여지를 안겨준다.
버그만은 수많은 경쟁차종이 등장한 현재까지도 높은 편의사양과 중장거리를 아우르는 동력성능, 뛰어난 연비로
스즈키의 대표적인 빅 스쿠터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 같은 차체를 쓰는 버그만 125와 200ABS
볼륨감 넘치는 빅 스쿠터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버그만이다.
날카로운 느낌에 치중한 타사 경쟁기종에 비해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두드러지는 모델이다.
높은 편의사양과 부족함을 느끼기 힘든 동력성능에 다양한 배기량을 갖춘 버그만은 폭넓은 라이더를 위한 세분화된 라인업으로 선택의 만족을 높인다.
▶ 원터치 방식의 전동 백미러 및 윈드스크린을 채용해 편의를 높인 버그만 650 익스큐티브
‘우아하고 편안한 럭셔리 스타일’이라는 콘셉트의 버그만 시리즈는 그에 어울리는 패밀리 룩으로 동일한 지향점을 드러낸다.
과거 다소 과하게 풍만했던 몸매는 적정 수준 다듬어 날렵한 느낌을 더했으며, 라인업별 차별화된 편의사양을 통해 각기 다른 장점을 갖췄다.
▶ 버그만 400 리미티드(왼), 125/200ABS(우측상단), 650 익스큐티브(우측하단)의 커팅 플로어보드
널찍한 윈드스크린과 풍부한 적재공간, 편안한 발착지성, 높은 연비 등은 버그만 시리즈가 공통으로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다.
먼저 전반적으로 낮은 시트고와 함께 지면의 간섭을 최소화한 커팅 디자인 플로어보드로 편안한 발착지를 고려했다.
동일한 차체를 쓰는 125와 200ABS의 시트고는 735밀리미터, 650 익스큐티브는 755밀리미터에 불과하다.
특히 400리미티드는 710밀리미터로 입문자들도 큰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 버그만 125/200ABS 적재공간
윈드스크린의 경우 125, 200ABS 모델은 구형보다 110밀리미터나 증가해 방풍성이 높아졌으며, 400 리미티드는 곡면 형상으로 공기역학에 따른 주행풍의 흐름을 원활히 했다.
650 익스큐티브는 큼직한 사이즈는 물론, 고사양 모델답게 전동식 원터치 방식을 통해 편리하게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 버그만 400 리미티드 적재공간
버그만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적재공간도 빼놓을 수 없다.
어떤 라인업이든 시트 하단 스토리지에 두 개 이상의 풀페이스는 기본으로 수납된다.
용량으로 따지면 125와 200ABS가 41리터, 400 리미티드 63리터, 650 익스큐티브가 56리터다.
실질적인 체감을 위해 2리터의 물병을 채워본 결과, 400 모델이 16개로 가장 많이 수용 가능했으며, 그 뒤로 650 모델이 12개, 125는 10개까지 수납할 수 있었다.
▶ 버그만 650 익스큐티브 적재공간
이 밖에 전면 수납공간으로 소품 휴대는 물론, 보다 간편하게 소지품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125와 200ABS는 전면 우측의 소형수납함과 시동키로 여닫을 수 있는 5.5리터의 글러브박스를 제공한다.
400 리미티드는 1리터, 650 익스큐티브는 1.4리터의 소형 수납공간을 좌우로 구성, 양쪽을 모두 활용할 수 있게끔 나눠놨다.
더불어 글러브박스 공간도 각 10리터와 7.2리터로 전면만으로도 풍부한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12V 소켓은 전 모델 기본 장착돼 있다.
▶ 버그만 650 익스큐티브(상)와 200ABS(하) 계기반은 연비주행 시 ECO등이 점등된다.
버그만 네 모델의 평균 연비는 리터당 30킬로미터 이상으로 효율도 뛰어난 편이다.
시속 60킬로미터로 정속 주행 시 400 리미티드는 34km/L, 650 익스큐티브는 32km/L다.
다양한 주행상황을 고려한 실질적 측정치 WMTC(Worldwide Motorcycle Test Cycle)를 기준으로 해도 125가 34.4km/L, 200ABS가 30.1km/L를 실현한다.
이 외에 동력성능을 고려해 엔트리급 모델 125를 제외한 모든 기종에 ABS를 장착, 안정적인 제동성을 확보했다.
400 리미티드와 650 익스큐티브는 전륜 듀얼 디스크로 더욱 뛰어난 브레이킹이 가능하다.
▶ 버그만 650 익스큐티브는 동승석까지 작동되는 열선 시트를 채용해 동절기에도 따듯하게 주행할 수 있다.
동절기를 대비한 편의사양도 눈에 띈다. 400 리미티드는 다이얼 방식으로 온오프 및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열선 그립 히터를 적용했다.
650 익스큐티브 또한 열선 그립 히터는 기본, 열선 시트를 함께 채용했다.
프론트 패널 중앙에 스위치를 구성, 혼자 탑승했을 경우에는 F모드로, 동승자와 함께 할 시 F+R모드에 놓으면 된다.
한편, 시트 중앙에 전후 50밀리미터로 5단계 조절 가능한 운전자용 등받이 및 동승자를 위한 리어 시트 등받이 또한 두 모델의 기본 사양이다.
▶ 버그만 650 익스큐티브(왼)와 버그만 400 리미티드(오)는 열선 그립이 기본 장착돼 있다.
3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하는 전자 제어식 CVT는 650 익스큐티브만이 가진 장점이다.
일반도로 주행에 적합한 노말 모드와 오르막 내지 빠른 가속 시 유용한 파워 모드, 매뉴얼 미션과 비슷한 감각으로 라이딩의 재미를 더해주는 6단 수동 모드로 나뉜다.
매뉴얼 모드는 왼쪽 스위치 뭉치에 있는 UP/DOWN 버튼을 통해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 버그만 400 리미티드 이상부터 전륜 듀얼 디스크를 장착해 높은 제동력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을 혼용한 계기반은 각종 경고등 표시와 함께 연료계, 속도계, 유량계 등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나타낸다.
그중 125와 200ABS, 650 익스큐티브는 가속기와 변속형태 등을 측정해 연비주행 시 계기반에 ECO등이 점등되기도 한다.
버그만 시리즈는 각 배기량에 기대하는 편의사양 및 개성을 살린 패밀리룩으로 맥시 스쿠터계에 뚜렷한 포지션을 잡고 있다.
장르에 걸맞은 편안한 컨트롤 및 부족함 없는 동력성능은 기본, 동급대비 뛰어난 적재 공간 및 높은 연비효율을 승부수로 끊임없는 진화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스즈키의 대표 맥시 스쿠터로 20년 넘게 꾸준히 맥을 이어오며 라인업 확장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이다.
첫댓글 650은 좀 타고 싶네요. 구동계 개선된거 맞죠?
650외에 타본 경험으론 그닥.... 어드리는 인정
125도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