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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1:9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1:10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너희 먹을 것과 너희 마실 것을 지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같은 또래의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가 보게 할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되면 너희 때문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 하니라
1:11 환관장이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게 한 자에게 다니엘이 말하되
1:12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1:13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당신이 보는 대로 종들에게 행하소서 하매
1:14 그가 그들의 말을 따라 열흘 동안 시험하더니
1:15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1:16 그리하여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1:17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1:18 왕이 말한 대로 그들을 불러들일 기한이 찼으므로 환관장이 그들을 느부갓네살 앞으로 데리고 가니
1:19 왕이 그들과 말하여 보매 무리 중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와 같은 자가 없으므로 그들을 왕 앞에 서게 하고
1:20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1:21 다니엘은 고레스 왕 원년까지 있으니라
◈ 주 해
1. 다니엘과 세 친구는 바벨론의 학문과 언어를 배우는 것과 이름을 고치는 것은 수용하나 왕의 음식을 먹는 것은 거절한다.
1) 왕의 음식은 레위기에서 금하는 고기로 요리가 되었을 것이다.
2) 물론 이것은 우상적 제의와 연관이 있었다.
2. 다니엘은 왕의 음식과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로 마음먹었다(“뜻을 정하여”).
단 1: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1) 다니엘이 왕의 음식을 거절한 이유는 “자기를 더럽히지 않기” 위함이다.
2)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더럽히지(부정하게 하지) 않고 정결하게 하기로 뜻을 정한다.
3) 바벨론 왕궁에서 자기를 더럽히지 않기로 뜻을 정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4) 그러나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자기를 더럽히지 않도록 환관장에게 구한다.
-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요청이며 무모한 부탁인지는 환관장의 말로 알 수 있다.
3. 유다와 성전그릇을 느부갓네살에게 넘겨주신 하나님이(1:2) 뜻을 정하여 환관장에게 구한 다니엘을 도우신다.
단 1:9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1) 다니엘이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기로 뜻을 정하였고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신다.
2)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생명의 주관자이시다. 왕의 마음이라도 보의 물처럼 움직이시는 분이다. 당연히 환관장의 마음을 움직이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3) 다니엘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뜻을 정하고 행동할 뿐 결과는 하나님이 책임지신다.
4. 다니엘이 음식 규례를 엄히 지킨 것은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4세의 박해와 관계가 있다.
1) 그는 유대인들이 레위기의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을 경우 유대인들을 죽였다.
2) 외경 마카비상에는 당시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부정한 것을 먹지 않기로 굳게 결심한 이스라엘 사람도 많았다. 그들은 부정한 음식을 먹어서 몸을 더럽히거나 거룩한 계약을 모독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달게 받기로 결심하였고, 사실 그들은 그렇게 죽어갔다”(마카비상 1:62-63).
5. 하나님이 환관장을 통하여 어떻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셨는지를 소개한다.
1) 다니엘의 제안은 환관장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2) 그들이 왕의 음식을 거절하여 그들의 얼굴이 초췌하면 자기 목숨이 위태롭기 때문이었다(10).
3) 다니엘과 친구들의 문제는 환관장이 임명한 실무자(감독관)에게 넘겨졌다(11절).
4) 다니엘은 그 감독관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 10일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하고 물을 마시게 하여 왕의 음식을 먹은 소년들과 비교해보라는 것이다(13-14절).
5) 감독관은 다니엘의 말대로 시험하였고 다니엘과 친구들의 믿음은 보상받게 된다.
- 다니엘과 친구들의 얼굴이 왕의 음식을 먹은 소년들의 얼굴보다 좋고 건강해 보인 것이다(15절).
6) 그리하여 감독관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었다(16절).
6. 하나님은 환관장의 마음을 움직임으로 다니엘을 도우셨다.
1) 자신의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 다니엘의 요청은 거절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환관장은 다니엘의 요청을 들어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본다.
2) 또한 하나님은 채식하는 다니엘과 친구들의 안색을 더 좋게 함으로 도우셨다.
3) 바벨론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은 종들의 신실함을 소중히 여기시고 도우신다.
7. 하나님의 도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하나님은 다니엘과 세 친구를 바벨론에서 최고의 지혜자가 되게 하신다.
“하나님은 이 네 젊은이들이 지식을 얻게 하시고, 문학과 학문에 능통하게 하셨다. 그 밖에도 다니엘에게는 환상과 온갖 꿈을 해석하는 능력까지 주셨다”(17절, 새번역).
1) 이들은 예수님이 나의 지혜가 되는 은혜를 실제적으로 누린다.
고전 1: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고전 1:31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2) 예수님은 우리의 지혜가 되신다. 예수님이 지혜가 되심을 아는 자는 주님을 자랑한다.
8. 예수님이 나의 지혜가 되시어서 다니엘처럼 문학과 학문에 능통하게 된 인물로 원종수 권사가 유명하다.
1) 원종수 권사는 고등학교 때에 전교 100-300등 사이였는데 교회에서 살다 보니 480명 중에서 410등이 되었다.
2) 그는 공부하기 전에 먼저 성경을 읽었다. 세상 학문보다 하나님이 더 소중했기 때문이다.
3) 어느 날 길을 걷는데 몇 시간 전에 읽은 성경이 영화 스크린처럼 눈앞에 떠다녔다.
- 이런 현상이 학교에서 시험을 볼 때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 시험지 질문을 읽고 눈을 감으면 교과서 본문이 보였다. 머리를 흔들면 페이지가 넘어갔다. 4) 전교 1등으로 명문고를 졸업했고 서울대 의대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의사 국가고시 수석, 미국 노스웨스턴 신학대학원 수석 졸업한다. 미국 암 전문의로 활동하며 하나님만을 자랑했다.
9. 원종수 권사보다 더 놀라운 지혜와 총명을 다니엘과 친구들에게 주셨다면 하나님이 다니엘과 친구들에게 어떻게 지식을 얻게 하시고, 문학과 학문에 능통하게 하셨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1) 그 밖에도 다니엘에게는 환상과 온갖 꿈을 해석하는 능력까지 주셨다.
2) 이것은 지식, 학문, 지혜의 차원을 넘어서서 불가능한 것을 해석하는 은사까지 주신 것이다.
3) 물론 하나님께서는 아들이 오신 후에는 아들을 통해 말씀하신다(히 1:1-2).
- 성령을 통해 생명을 주는 복음을 깨닫는 것은 다니엘이 받은 은사보다 더 귀하다.
10. 3년의 교육 기간이 끝나고 소년들은 왕 앞에 섰다.
1) 왕이 그들과 말하여 보니 그들 가운데서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가장 뛰어났다(19절). 그리하여 그들이 왕을 모시게 되었다.
2) 왕은 그들에게 온갖 지혜나 지식에 관한 문제를 물어보고서 그들이 전국에 있는 어떤 마술사나 주술가보다도 열 배는 더 낫다는 것을 알았다(20절).
11. 당시에는 바벨론의 학문과 언어, 헬라의 지혜와 문화가 세계를 지배하였다.
1) 그러나 바벨론과 헬라의 어떤 지혜나 학문, 문화도 하나님이 내리신 지혜보다 못하다.
2) 지혜의 근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에 있다.
- 이것을 실제라고 믿은 사람들이 바로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다.
3) 지금은 이성의 시대요 과학의 시대다.
-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와 지식의 근본으로 믿는 자에게 예수님은 지혜가 되어 주신다.
4) 세계무역센터 총재를 했던 이희돈 박사도 하나님의 지혜로 세상의 지혜를 능가했던 예다.
12. 물론 하나님의 최고의 지혜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에게 나타났다.
고전 1: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1) 하나님의 지혜이신 그리스도는 창세전 약속된 생명을 우리에게 주신다.
“우리는 비밀로 감추어져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영광스럽게 하시려고, 영세 전에 미리 정하신 지혜입니다”(고전 2:7, 새번역).
2) 다니엘과 친구들에게 주어진 지혜는 그리스도의 생명을 얻음으로 주어진 지혜다.
- 그리스도가 그들의 생명이 되심으로, 그리스도가 그들의 지혜가 되었다.
3) 그리스도의 지혜는 하나님을 알게 함으로 영생의 풍성함을 누리게 한다.
- 그 지혜는 하늘에 속한 것을 알게 한다. 그리고 동시에 땅에 속한 것들도 통달하게 한다.
4) 하나님의 지혜는 세상을 알게 하여,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게 한다.
13. 다니엘이 소년 때에 바벨론으로 왔다(B.C.605년).
1) 고레스 왕 원년(B.C.539년)까지 왕궁에 있었으므로 적어도 66년 이상 바벨론에서 살았다.
2) 다니엘이 세상 한복판에서 소금과 빛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다.
- 하나님이 환상과 꿈을 해석하는 능력을 주셨고, 위기 때마다 건져 주셨다.
3) 다니엘은 왕의 꿈을 해석하는 능력도 있었으나 다니엘이 본 가장 중요한 환상은 영원부터 계신 하나님이 인자를 통하여 그의 나라를 세우신다는 것이다.
- 그리스도에 대한 환상이 다니엘이 본 가장 놀랍고 중요한 환상이다.
◈ 나의 묵상
말씀 앞에 드러난 비참한 존재
유다가 멸망하고 성전이 파괴되었고 포로가 된 다니엘과 친구들은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한다. 그리고 바벨론 궁에서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로 뜻을 정한다. 그리고 그 뜻을 지킨다. 놀랍다. 청년때는 중년이 되어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겠다고 하였었다. 교회는 세상을 만나는 또 다른 장소였다. 그리고 그 속에서 치열하게 살다보니 어느샌가 세상이 내 안에 들어왔다. 순전함으로 하나님만을 사랑하겠다는 마음은 변질되었다. 사역이 번창하고, 숫자가 늘어나고, 사람들이 반응하는 것에 마음을 빼앗겼다. 보란듯한 목회, 무화과나무 목회를 하고 있었다. 비교와 시기와 경쟁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곳에서 누룩처럼 퍼져갔다. 처음에는 작은 덩이였던 누룩이 점점 퍼졌다. 결국 내 영혼은 더렵혀졌고, 생명을 얻게 하는 복음을 전하기에는 죄의 세력이 너무나 많이 나를 속였다. 교만한 마음에 예수님이 지혜가 될 수 없다. 40이 되기까지 열심히 목회를 배웠다. 그런데 목회를 알겠다고 느낀 순간 생명을 흘려보내지 못하는 나를 보았다. 그리고 하나님은 내가 배운 목회가 통하지 않게 하셨다.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신 것이다. 할렐루야.
2. 복음을 통하여 생명이 조명되다.
다니엘처럼 나도 뜻을 정하였다. 새언약 백성의 유일한 조건규정인 하나님을 알기 위해 말씀 앞에 나아가는 것을 준행하기로 뜻을 정한 것이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준행하지 못할지라도 새언약 백성에게 요구한 단 한가지만은 준행하기로 하였다. 피곤해도, 하기 싫어도, 효력이 나타나지 않아도 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다윗이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구하는 단 한 가지를 소원한 것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위하여 나아간다. 죽는 그 날까지 하나님을 알기 위해 복음의 말씀, 생명을 주는 말씀 앞에 나아가기를 원한다. 보란듯한 목회를 못할지라도,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시지 않을 지라도, 나의 뜻을 이루지 못할지라도 주님의 집에서 복음의 말씀을 양식삼아 먹기를 원한다. 고단한 일이지만 마땅한 일이며, 영원에 속한 일이다.
다니엘이 채식과 물을 먹었듯이 나는 복음의 말씀, 그리스도, 생명의 떡을 먹는다. 그동안 먹었던 세상것들, 육신에 속한 것들이 쏟아져 나가고 복음의 말씀만이 내 마음밭에 심겨지기를 기도한다. 이제는 어떻게 목회를 해야 할지는 모른다. 다만 복음의 목적이 생명이고, 생명의 공동체, 그리스도의 신부된 교회를 세우기를 원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교회가 되기를 원한다. 오염되고 부패한 내 영혼을 보혈로 씻어 주시고, 용납하시고 사랑해 주시는 십자가의 사랑안에 거한다. 그 진리와 사랑이 나를 자유하게 한다. 세월이 지날수록 그분의 인자와 신실하심의 빛은 더 선명해 진다. 내 생명되신 주님을 찬양한다.
◈ 묵상 기도
주님, 다니엘처럼 영적인 순결함을 지키지 못하였습니다. 죄의 세력에 속아 교만하였고 하나님 노릇하였습니다. 그러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죄의 세력을 드러내셨으니 더 이상 내 힘으로 선을 행하지 않게 하소서. 예수생명으로 선을 행하며, 언제나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안정감, 성취, 보란듯한 것을 추구하는 마음을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주님이 주신 것은 언제나 선한 것입니다. 부족하고 연약하고 결핍된 것도 수용하게 하시고, 믿음에서 믿음으로 행하게 하옵소서. 재정, 목양, 말씀, 선교...모두 주님의 생명으로 주님의 지혜로 분별하고 행하게 하옵소서. 추수감사주일부터 식탁교제를 합니다. 영적인 식구가 되게 하옵소서. 한 하늘 아버지의 자녀로 왕의 식탁에 참여하게 하옵소서. 사경회 가운데 주의 성령으로 생명을 주십시오. 강사 목사님에게 성령충만함을 주시고, 모든 교우들에게 가난한 마음, 목마른 심령을 주옵소서. 부흥이 있게 하시고, 마음이 새로워지며 하나님과의 연합으로 들어가게 하옵소서. 다음세대와 교사들, 신정아 전도사님에게 생명의 말씀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