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게 없다
행동이 천방지축이다
가치관이 정립 되지 않아 이리저리 휩쓸린다
그러 하니
어른들께는 버릇이 없는 놈이고
아랫 사람들 에게는 본 받을게 없는 사람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건
아직도 이 나이 이면 인간이 갖춰야할 덕목을
알고 행 함이 당연 한데 그러지 못함이 안타갑다
우선
앎이란걸 놓고 보자
아는게 뭐냐고 물어 보면 자신 있는게 없다
어학이 남다르게 유창 하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들은 5개의 외국어를 유창 하게
잘 하고 있다는데 국어 조차도 어눌 하니...
더하여
전문가 로써의 깊이 있는 지식을 갖고 있지 못한다
경제학도 그렇고
경영학도 그렇고...
그 중에서도 노동경제를 알려 했는데 그에 대한
학문적 깊이도 너무 얇다
케인즈의 학문이 경제학의 기본인데 그를 아는건
간단한 이론의 제목 정도를 기억 하고 있을뿐 이다
40여년 이상을 성당엘 다니고 있는데
이정도의 경력 이면 성경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라도
지니고 살면서 그를 바탕으로 신앙을 키워야 하는건데
성경에 대한 지식도 단편적이고
토맏토막 짧게 아는 정도 이다
그 정도로 하느님이 가르쳐 주신 말씀을
알지 못하고 있는데 行함이 일어 날수 있을까?
남들은 일년에 성경을 한번 이상 독파를 한다 하고
필사를 2년에 한권을 통권으로 써 냈다는데
나는 엄두도 못내는 형편 이다
나이가 들면
철학에도 어는 정도는 섭렵을 하고
옛 성인들의 말씀을 아로 새기고 나의것으로
몇개 정도는 철학적 사유를 할수 있어야 하는건데
그분들의 이름 정도만 몇분을 알고 있으니
답답 하기 그지 없다
칸트의 순수 이성비판은 읽어도 알수가 없고
실천력 비판 도 또한 같은 수준이다
가톨릭 성인 아우구스티노의 말씀도 그렇고
토마스 아퀴나스의 말씀은 근처에도 미치지를
못 하고 있으니 또한 그렇다
요즈음은 동양철학을 접하려고
노자, 장자 말씀을 알아 들으려 접근 하는데
우선은 한문의 실력이 일천 하다 보니
의역 이나 해석이 전혀 이뤄 지지 않는다
더구나 그분들의 철학적 사상은 그 시대의 시대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텐데
역사를 접하는 기본이 우선 부족 함을 느낀다
그리고
A.I가 어떻고 현대적 과학 기술의 진보가 어떻다는건
들어도 이해 할수 없으니 답답하기 그지 없다
몇일전
회사의 현장을 돌다가 현장 사무실에 있는
자격시험용 수험서를 펼쳐 보았는데
수학적 접근을 할수 없고 공학적 용어를 이해 할수 없어
문제가 뭘 요구 하는지도 알수 없더라
그책으로 공부 하는 직원에게 이해가 되냐?
라고 물었더니 "네" 라고 하기에
그의 얼굴을 다시 보게 되더라
우선은 알아야 하는데
아는게 없으니 어디가서 어떤 말을 이야기 해야 하는지
망설이게 된다
그래도 다행인건
그런걸 알려 한다는 나의 욕심은 칭찬을 받아야 할것 같다
매일 매일 접하는 신문 방송의 내용들 중에도
내가 모르는걸 알아 내려 하는 그 자세만을
칭찬을 할 뿐이다
누군가 말했다
모르고 있다는걸 알게 되는게 공부 라고
아는게 없다는게 알아 간다는 것 이라고....
15세의 지학 (志學) 이라 해서 학문에 뜻을 두라 했다
30이면 입지(立志)라 해서 뜻을 세우라 했고
40이면 불혹(不惑)이라 해서 흔들리지 않는다 했고
50이면 지천명 (知天命) 이라 해서 하늘의 마음을 읽는다 했고
60이면 이순(耳順) 이라 했으니 잘 듣고 이해 해야 한다 했고
70이면 종심(從心) 이라 해서 생각 대로 실행으로 옮겨도 도에
벗어 나지 않는다 했는데
그런 기준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낀다
세상에 이끌려 나를 잃어 버리고
사람들의 교언영색에 말에 이끌려 마음을 어지럽히고
오욕칠정의 본연을 숨길수가 없다
그러니 아직은 철부지 임이 틀림 없는것 같다
그렇다 이리저리 휩쓸리는건 내 마음을 아프게 하고
아는게 없어 진리를 전할수 없으니
순진한 노인으로 철 없는 노인으로
그날 그날을 지내야 하는가에 대한
답답함이 있지만
"착한 마음을 주십사" 라고
하느님께 기도 하면서 그의 순응 하는게
이 순간의 나의 철부지를 잊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오늘 아침에 비가 내린다
차창을 때리고 와이퍼 브레이드를 돌려야 한다
그럴때 내 앞으로 무리 하게 끼어 드는 차량이 있다
그래라..
그런 너그러운 마음을 내면서도
이런~~~~
버릇 없는 놈 이런 욕을하게 되는건
아직은 마음 먹은대로 도를 행 하기엔 많이도
부족 하구나 라는 마음이 든다
좀더 기도 하고 수행 하여
착한 마음을 마음가득 담아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 하다
철부지는 늘 그런걸...
그렇게 저지르고 반성 하고 다시 생각 하는걸...
그런일상의 반복을 느끼면서도 한걸음 더 나가지 못하는
소인(小人)의 역량을 한탄할수 밖에는 도리가 없는걸...
이라는
자조 적인 말을 하며 탓 하며
지내야 하는가 보다
고해소에 들어가 고백 하기를 어려워 하는 작은 마음도
또한 나를 나답게 발전 하는데
걸림돌 이라는걸 알면서도 발길을 되돌리는건
하느님이 주신 본연의 인간 입니다
라는 말로 스스로 위안을 삼으려 한다
철들면 하늘에서 부르신다기에
철들지 않고 이렇게 실수를 하며 남을 욕하며
편하게 살아 갈수 밖에 없는 부족한 사람
그리 살아 갈렵니다
용서를 請 하오니 은총으로 다가와 주십시오
라는 기도를 올린다.....
첫댓글 철부지로 살아가는게
마음 편한것 아닐까요~~ㅋㅋㅋ
철이 들었다는것은 연륜이 쌓였다는것이니 나홀로 먼길을 떠날 날이 다가오고 있음이니 철부지로 삶이편하겠지요. ^^Yp16^^친구들 즐거움만 가득하세요
더이상 뭘 더 알으시려고?
평생학습이라곤 하지만 장가가서 애들도 낳고 자식농사 잘 져서
며느님에 손녀까지 남 못한거 다 알고 누리면서 뭘 더 알으시려 하나요?
겸손도 사치려니 이제 우리나이 흉될것도 부끄럼도 덜 할것이니 이제 천천히 정리나 하면서 살아야쥬
늙으면 애 가 된다고
그냥 철부지로 살아 갑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