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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8일 큐티 :
월악 드림 펜션에서
제목 : 어떤 성공이냐
찬송 : 408장(나 어느 곳에 있든지)
성경 : 사2:5-22절
...팀 수련회로 1박2일 충주의 월악 드림펜션에서 모이고 있다. 밤 늦게까지 라마나욧에 대해 중보기도하는 시간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다. 주여, 이 시간들을 주께서 받으시고 주님의 일을 위한 귀한 재료가 되게 하소서.
오늘 아침 겸손히 엎드리며 말씀 앞에 선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여호와의 날, 그 날에 있을, 즉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징벌하실 때에 일어날 일을 말씀하며 인생을 의지하지 말고 여호와의 빛에 행하라고 하신다. 결론은 5절과 22절이다.
‘야곱 족속아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5절)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
이스라엘의 희망과 영광은 이스라엘의 힘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근거한다.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의 꼭대기에 굳게 서는 것은 이스라엘의 그 어떤 능력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힘이며, 하나님의 능력에 근거한다. 그러므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은 여호와의 빛 즉 말씀위에 서서 행하라고 말씀하신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 이 말씀이 가슴에 새겨진다.
삶의 힘은 우리의 무엇에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능력 즉 말씀에 근거해야 한다. 라마나욧 선교회가 5주년을 향해 가면서 밤새 기도하고 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것을 중심으로 이제 말씀위에 서서 달려가야 함을 말씀하신다.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날에 비춰질 이스라엘의 안타까움은 여호와의 빛에 행하는 모습과는 정반대였다고 선지자를 통해 진단하신다. 6절
‘주께서 주의 백성 야곱 족속을 버리셨음은 그들에게 동방 풍속이 가득하며 그들이 블레셋 사람들 같이 점을 치며 이방인과 더불어 손을 잡아 언약하였음이라.’
세 가지를 지적하고 있다. 동방 풍속이 가득하고, 블레셋 사람들처럼 점을 치며, 이방인과 언약하였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본질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여호와의 빛이 아닌 이방의 빛을 따라 사는 백성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가슴을 칠 말씀이 등장한다. 7-9절
‘그 땅에는 은금이 가득하고 보화가 무한하며 그 땅에는 마필이 가득하고 병거가 무수하며 그 땅에는 우상도 가득하므로 그들이 자기 손으로 짓고 자기 손가락으로 만든 것을 경배하며 천한자도 절하며 귀한 자도 굴복하오니 그들을 용서하지 마옵소서.’
여기 두 가지 단어가 반복되고 있다. 하나는 ‘그 땅’이란 단어로 세 번이 반복된다. 이방의 빛 아래 거하는 땅을 의미한다. 본질을 잃어버린 땅을 의미한다. 그리고 반복되는 단어는 바로 ‘가득하고, 무한하며.’란 단어이다.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본질을 떠났는데 은금이 가득하고 보화가 무한하며 마필이 가득하고 병거가 무수하다고 한다. 혹시 이것이 지금 세상의 지탄속에 있는 한국교회의 모습은 아닌지 묻게 된다.
부흥이란 목적을 위해 본질을 잃고 이방의 빛 아래서 달려와 예배당을 화려하게 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 이런 모습들은 아닌지.... 주님은 라마나욧이 5주년을 향해 가면서 이런 본질을 잃어버린 성공지향적인 사역이 되지 않기를 경계하시는 것 같다.
놀랍게도 가슴을 칠 수 밖에 없는 것은 이런 이방의 빛 아래 ‘천한 자도 절하고 귀한 자도 굴복하고 있다.’고 하신다. 다른 번역본에 보면 경배하고 있다고 한다. 오 주님... 용서하소서.
알게 모르게 저도 그렇게 굴복하였음을 자백합니다. 저도 그런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부러울 때가 많았습니다. 주여, 회개합니다. 이 날에 깨닫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오늘 팀원들에게 비전을 선포하는 날에 이 귀한 말씀으로 경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성공이 이방의 빛을 따른 성공이 아니라 여호와의 빛 즉 말씀을 따른 성공이 되어야 함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날에 없어지고 낮아져 바위틈에 숨어버릴 성공이 아니라 그 날에 하늘의 칭찬과 상급을 받을 진정한 성공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