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HelloVeggie)’를 출시하고, 첫 제품으로 ‘채소가득카레’, ‘채소가 짜장’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 2종은 오뚜기 레토르트 카레·짜장 최초의 비건 인증 제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건 단체인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육류 대신 8가지 자연유래 원물을 듬뿍 넣어 담백하고 순한 맛과 풍부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채소가득카레는 토마토와 양파를 베이스로 한 카레 소스를 사용해 산뜻하면서 달콤한 맛을 냈으며, 새송이버섯·병아리콩·물밤·연근·토마토·샐러리·양파·당근 등을 넣어 다채로운 식감을 살렸다. 함께 출시한 채소가득짜장은 볶은 양파를 베이스로 하는 구수한 짜장 소스에 표고버섯·병아리콩·완두콩·물밤·연근·우엉·감자·양파 등 푸짐한 건더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조리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 패키지도 눈에 띈다. 두 종 모두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스탠딩파우치 제품으로, 상단의 점선까지 개봉한 뒤 봉지째 세워 1분 30초간 데우면 된다.
오뚜기는 향후 다양한 비건 제품으로 ‘헬로베지’ 라인업을 확장하고, 비건식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캠페인을 병행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빠르게 확산되는 채식 문화에 발맞춰 신규 브랜드 헬로베지를 론칭하고, 카레와 짜장을 비건 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헬로베지를 통해 채식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개인의 건강과 환경, 동물 보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트렌드에 맞춰 오뚜기에서도 보다 간편하고 맛있게 비건식을 제공하기 위해 100% 비건 재료만을 사용하는 브랜드 '헬로베지'를 출시했다. 채식식당에서도 카레 메뉴가 많이 나와서 카레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오뚜기의 대표메뉴인 카레도 채식 제품으로 나와서 신기했다. 찾아보니 농심의 '베지가든', CJ의 '플렌테이블' 등 모든 식품 대기업에서 비건 전문 브랜드를 런칭한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