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
[엘리양은 시험에서 제외하겠........]
"아니요! 저왔는데요..^^"
[아니, 할도던트 선생님 께서......]
"저주. 막긴 막더라도 떳떳한 시험은 보고 갈게요.. 부탁드릴게요. 선생님께서도 허락하셨어요."
[그럼, 엘리양. 마법봉과 빗자루가 준비되었으면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자연마법과 빗자루 타기를 보여주시고, 갖가지 시험종목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네!"
그 어느때보다도 아름답고 그 긴 머리가 얼마나 아름답던지...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땀을 흘리며 시험종목을 해나가고 있는 엘리를 쳐다보며..
박수를 쳐주었다.
엘리는 얼굴이 발게 져서는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땀을 닦아냈다.
푸른빛이 맴도는 그 눈에서 바다가 흘러나온다.
사람들은 박수를 치다말고, 빤히 엘리를 쳐다본다.
"저주가 무엇이든, 나에 운명이 무엇이든... 전 언제나 제 몫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될거에요."
그 모습을 멀리 지켜보던 할도던트와 성주.
할도던트는 그 특유에 인상적인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 성주에게 말한다.
"정말 대단한 아입니다. 성주님, 저 아이는 무엇보다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이십니다.
이젠, 공주라 불러야 겠습니다. 평화를 가져오는 공주."
"흠......."
성주는 골똘히 생각하다가 말했다.
"헨은 언제도착한다고 했죠?"
"아, 올 때가 됬는데요, 허허허."
"빨리와야 할텐데......"
"잠깐요!"
성주와 할도던트가 돌아가려는 찰나, 레니가 큰소리로 그 둘을 불러 세웠다.
성주는 의야한 얼굴로 레니를 쳐다봤다.
"학생, 날 부른 건가?"
"네. 전 엘리 친구에요. 저도 같이 가겠습니다."
잠시에 침묵이 흐르고... 술렁이는 시험장.
"목숨을 버려야 하는데도? 힘든 여행인데도 괜찮겠나?"
"네, 전 각오를 했습니다. 물론 혼자보다는 둘이 낫겠죠?"
"할도던트 선생님, 저 학생이 엘리옆에 같이 있는 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까?"
"예, 될 것 같습니다. 전교 2,3등을 다투는 아이니까요."
"휴...... 그럼, 저 아이에게도 위자드봉을 주세요."
"예? 어떻게......"
"졸업시험 성적도 좋을 것 아닙니까. 전교 2,3등이 설마 위자드봉 하나 못 받을까요?"
".. 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저도 가면 안될까요?"
또렷한 목소리가 또한번 시험장을 뒤집는다.
"로스!"
로스였다. 그 얄미운 목소리에 주인공은, 그 잘난척 쟁이 교감에 딸 로스였다.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그 저주를 풀기위해 빌빌 거리는 꼴이란......
저는 여기서 안절부절 거리는 사람들과 있기는 지루하다구요.
저도 위자드봉을 주세요."
"로스, 그건 안될 말이다."
"아빤 가만히 계세요!"
교감은 덜덜 거리며 로스를 막으려 했지만,
로스는 그럴 수록 더 마구 때를 썼다.
"싫어요! 누구는 가도 되고, 누구는 가면 안되는 건가요?
이런 불평등한 대우를 하시다니, 실망입니다. 성주님!"
"하... 참. 이 학교는 시끄러운 학교군요. 마음데로 하라고 하세요."
"성주님, 헨이 왔다고 합니다."
"응? 그럼 가지."
이렇게 성주와 할도던트가 사라지고.. 시험장에는 시험조교와 학생들만 남아있었다.
그리고... 저주를 풀러나갈 3명에 소녀들이 당당한 모습으로 서있었다.
[엘리, 레니, 로스양은 교장실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제A, C 오프를 밟으세요.]
안내방송이 나오고, 엘리, 레니 그리고 로스는 서둘러 교장실을 찾아갔다.
[똑똑똑]
"헨이란다, 인사하렴."
하이톤에 목소리. 성주였다.
할도던트는 위자드봉을 준비하고 있었고,
그외 다른 마법도구들을 챙기고 있었다.
"자, 레어스는 헨이 쓸거고, 위자드봉은 로스, 웰린봉은 레니, 블루스톤봉은 엘리가 쓸거지.
모두 챙겨가도록."
이 말이 끝나자 로스가 말한다.
"하, 저한텐 평범한 위자드봉을 주고 엘리에겐 엄청난 봉을 주었군요?"
"양해 바라고... 헨과 인사는 언제 할거지?"
"아, 안녕."
로스를 뺀 레니와 엘리는 수줍게 인사를 한다.
그러자 헨이 해맑게 웃으면서 말한다.
"안녕^^"
"자, 그럼 바로 출발하도록. 짐속에 옷과 돈, 식냥도 다 준비해 놨다."
이렇게 떠나게 되는데.......
맘 약한 엘리는 다시한번 바다를 흘린다.
"성주님, 교장님.ㅠ_ㅠ 잘 계세요. 꼭 저주를 막고 돌아올게요."
"자세한건 헨이 잘 알고 있단다, 그럼 잘 가도록."
"네!"
이렇게 네명이 길을 떠나는데......
"아, 젠장. 왠 이런 아줌마 들이랑 여행을 떠나게 됬다니, 불쾌하군."
이게.. 그 멋지고 해맑은 웃음을 보여준 헨이 맞는 가?
앞으로에 일이 훤하다 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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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소설
[판타지]
[국어부장♡] 저.주를 바꾸는 마.법 [4편]
사랑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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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0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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