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감 환자가 참 많더라구요~
감기 걸린 분들에게는 영양식이 필요하고,
감기 예방 차원에서는 보양식이 필요하지요~~
냉동실에 사골육수 몇팩이 있으면 맘이 참 든든한데,,,
요즘 사골육수가 똑 떨어져서 계속 신경이 쓰였거든요...
잡내가 전혀없는 우족탕~ 같이 함 드실까요~~
핏물빼기
우선 우족과 잡뼈는 찬물에 담가 3시간이상 핏물을 빼주었어요~
물은 수시로 새물로 바꿔가며 핏물을 빼주었구요...
요 밑작업이 생략되면 잡내 가득한 곰국이 되니 꼭 필요한 작업이랍니다~
우족도 손을 좀 봐주어야지요...
다른 곳에서 주문했던 것보다는 깨끗하게 손질이 되어있었지만....
꼼꼼모드로 손질 드갑니다~~
발끝부분은 과감하게 잘라주었구요...
우족겉면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잔털제거를 위해 1회용 면도기로 쓱쓱~~손질해주는
손질마치고 핏물을 제거한 우족과 잡뼈는 깨끗이 헹군 뒤
끓는물에 월계수잎 2장을 넣은 끓는물에 넣어 끓여주었어요~
첫물은 버릴거니 물을 많이 잡을 필요는 없구요...
뼈가 잠길 정도의 양이면 충분합니다~
어차피 버릴 물이지만 떠오르는 거품은 바로 제거해주면
물 버릴때 불순물이 뼈 사이사이 들어가는 불상사를 방지할수가 있답니다~~
끓고나서 5분정도가 지나면 첫물은 버린뒤 찬물로 뼈를 깨끗이 씻어주고 냄비도 함 씻어준 뒤
생강 반톨과 뼈가 충분히 잠이도록 끓는물을 넉넉히 넣어 끓여주었어요~
여기서 중요한 팁~~
사골국을 끓이는동안 끓이는 중간에 되도록이면 물을 추가하지 않는게
잡내제거에 도움이 되구요...
꼭 넣어야하는 상황이라면 찬물보다는
뜨거운 물을 넣어주는게 좋답니다^^
떠오르는 기름은 바로 제거를 해주구요~~
화력 강중에서 3~5시간 푹 끓여주었어요~~
장시간 끓여야하기에 가스렌지 유해가스가 좀 거슬려서 할로겐렌지를 사용했는데...
넘 오래 사용했는지... 중환자실 가기 일보직전 상태가 되었어요ㅎㅎ
우족 끓이는 동안 수육 먹고프다며 한우사태를 사가지고 온 옆지기님~~ㅋ
찬물에 핏물빼서 우족에 퐁당~~
첫물인데도 제법 뽀얗게 우러나온 우족탕이랍니다~~
첫물과 두번째물을 섞어서 사용해도 되지만...
저는 첫물은 육수로 사용하구,,
두번째는 그대로 먹기도하구,, 진한 육수로 사용하기도 하구,,따로 쓴답니다^^
첫물은 따로 다른 냄비에 담아 식혀두구요...
잡뼈에서 고기는 발라낸뒤 뼈만 넣고
잡뼈와 우족이 충분히 잠길만큼 넉넉하게 뜨거운 물을 붓고 두번째 끓이기에 드갔어요~~
잡뼈고기를 그냥 푹~~ 끓여버리면 국물안에 고기가 지저분하게 돌아댕기는것도 좀 그렇구요...ㅎㅎ
맛도 없어지니 요건 따로 발라두었다가 육개장이나 시래기국 끓일때 넣어주면 식감이 좋아요~~
첫물은 육수용이니 걍 끓였구요...
두번째는 진국이 나와 걍 먹을거니깐 마늘,통후추를 다시백에 넣어 중강 화력에서 3~5시간 끓여주었어요~
첫물에서 꺼내 우족을 발라두면 씹는 맛이 좀 있는데...
옆지기는 요래 푹~ 삶아진 푸딩같은 우족을 좋아해서요...
제법 뽀얀 국물이 나와주었어요~~
우족이 많지 않은 양이었는데도 요래 뽀얗게 나와주니... 뿌듯하네요~~
파,소금,후추 넣어 먹었더니 국물이 아주 달아요~ㅎㅎ
밥 말아서 사태 수육 얹어 먹으니
나주곰탕보다 더 맛난걸요~ㅎㅎ
제가 워낙 사골국을 좋아라하기에...
요래 곰국있으면 반찬 걱정 안해도 되니 넘 좋죠~ㅋ
장아찌간장(간장,물,식초,설탕)에 마늘,고추 썰어 만든 양념장은 제거구요,,,
장아찌간장에 겨자가루 넉넉히 넣은 양념장은 옆지기거네요~
사태수육과 우족살을 발라 함께 먹었더니...
푸딩처럼 부드러운 우족도 맛나구,,,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는 사태도 맛나구,,,
수고를 조금 하긴했지만... 입이 아주 호강했네요~~
양념장 콕~ 찍어서
김치 넉넉히 넣어 김치왕만두도 만들었거든요.
사골국에 떡만두국도 끓여먹구요~~
우족탕으로 버섯된장찌개도 먹구,,,
시래기랑 잡뼈 살 발라낸거 넉넉히 넣어 시래기된장국도 끓여서 며칠동안
맛나게 냠냠했네요~~
우족탕이 넘 맛나서 담날 바로 만든 깍두기도 알맞게 익어줘서
요즘 반찬걱정 없이 아주 룰루랄라 라벤더네요~~
마침 오빠도 골절로 병원에 있으니 병원에 갈때 가져가려구...
급히 주문해서 후다닥 끓인건데요...
우족탕이랑 우족수육 따로 담고, 시래기국도 담아서 오빠 병문안 갈때 갖다주었어요~
뼈 다친데에 사골국만한게 없잖아요~~
오늘도 찾아주셔서 귀한 손가락 추천, 댓글 남겨주시는 이웃님들~
넘 감사드려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