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셨어요? 호주특파원 아우레오입니다. 이번 장에선 Taylors College를 소개해드릴 겁니다. 간단히 정의하여, 테일러스
칼리지는 co-education(준교육) 학교입니다. 호주가 아닌 타 국가)비영어권)에서 오는 학생들이 호주의 대학교에서
공부하기에 앞서 준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는, 준대학교 과정과 고등학교 과정을 주로써 제공하는 학교입니다.
따라서 테일러스 칼리지는 3가지의 과정을 열어 놓았습니다; 고등학교 과정, 대학교 준비 과정 그리고 영어 과정.
호주엔 고등학교가 없습니다. Secondary School이라 불리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과정이 합해진 과정 안에 10, 11, 12학년이
우리나라의 고등학교 과정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테일러스 칼리지에서도 그 세 개의 학년에 해당하는 과정을 제공합니다.
이 고등학교 과정을 듣는 학생들의 국적은 다른 과정들에 비해 다양한 편이며, 교복은 따로 입지 않습니다.
(호주에선 학교마다 자율적으로 교복을 입거나 교복을 입지 않습니다.) 배우는 과목은 필요와 요구의 적당한 교집합에서
제공하며 과목의 다양함은 테일러스를 선택하는 학생들에게 만족스럽게 평가되는 편입니다.
대학교 준비과정, 다른 말로 University Foundation 과정은 테일러스 칼리지의 주된 교육 서비스입니다.
테일러스는 호주의 세 개의 대학교와 연계된 파운데이션 과정을 제공하고 호주 옆의 뉴질랜드에도 학교를 갖고 있습니다.
그 중 호주의 세 개의 대학교는 시드니 대학교, 모나쉬 대학교(Monash) 그리고 서호주 대학교(Western Australia)이고,
각각의 대학교가 위치한 도시에 개별적인 학교건물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정 수료 후 정해진 대학교 외의 다른 대학교로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 지원 가능한 대학교는 유학스테이션에 여쭤보세요. ^^ 덧붙여, 멜번에 위치한 테일러스 칼리지의
모나쉬 대학교 파운데이션 과정-MUFY-에는 멜번 대학교에 지원하려는 학생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파운데이션 과정의 대상은
호주의 대학교 입학을 목적으로 하는 해외의 학생들입니다. 그리고 호주의 대학교로 유학 오는 학생들의 다수는 중국
학생들입니다. 그 밖에는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타이완, 한국 등등의 아시아 학생들이 나머지 다수를 차지하고,
종종 유럽과 남미 학생들도 눈에 띕니다. 주를 이루는 학생들이 아시아 문화를 배경하고 있고, 그 중에도 압도적인 다수가
중국인이라 수업의 분위기, 즉 학교의 분위기도 그 다수를 따르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학교의 본질과 의도는 다른 문화와
다른 교육방식에 익숙한 이들에게 '호주'의 교육방식과 문화 그리고 언어를 익숙하게 하기 위함이므로, 호주의 학교에서
중국문화에 매몰되는 경우는 결코 없을 것입니다.
파운데이션 과정이 대학교들과 연계되어 성립되는 원리는, 이 과정에서 호주의 기본과목들 혹은 대학교의 특정 학과가 요구하는
과목을 공부한 뒤 일정한 점수 이상을 받으면 정해진 대학교에 입학하거나 원하는 대학교에 지원하여 합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호주의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굳이 파운데이션 과정을 밟을 필요는 없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성적과 일정 점수 이상의 IELTS 아카데믹 모듈 점수를 희망 대학교에 제출하고 입학을 신청하면 됩니다.
더불어 파운데이션 과정에서 배우는 과목과 내용들도 이미 모국의 고등학교 혹은 중학교 과정에서 배운 것들이며, 기본적인
수준들입니다. 단지 모국어로 배운 과목을 영어로서 '상기'시키는 과정이라고 이 과정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대학교 입학 전에 호주의 문화와 언어에 익숙해지기 위한 과정이 파운데이션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 입학하기 위해서 일정 점수
이상의 IELTS 아카데믹 모듈 점수(최소 평균 5.0)를 제출하여 입학허가를 받거나, 테일러스 칼리지 내의 영어코스인 TELP를
일정 기간(최소 4주) 이수하여 입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 위치한 총 4곳의 테일러스 칼리지마다 다른 이름의 파운데이션 과정이 있고, 연계된 대학교와 제공하는
교육서비스 그리고 제공하는 과목에 모두 다륾이 있습니다. 한 곳을 예로, 멜번 시티 중심부에 위치한 테일러스 칼리지의
파운데이션 과정인 MUFY (Monash Univ. Foundation Year)에는 영어, 수학, Advanced 수학, 경제학, 회계학, 지리학 그리고
예술(Graphic Art)의 선택 가능한 과목이 있습니다. 모든 MUFY 학생은 이 중 5과목을 선택해야하며, 영어는 필수과목입니다.
영어는 당연히 아카데믹 영어에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을 따르고 있으며, 공부하고 채점되는 주제들의 예로는 프리젠테이션,
설득문 쓰기, 다양한 종류의 에세이 쓰기, 요약하고 이해하는 방법과 규칙 그리고 영어듣기 등등이 있습니다. 수학은 본질적으로
한국의 그것과 같으나 표현 방식과 언어의 차이가 있으며,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한국인이라면 무리없이 이수하실 수 있을
수준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그것과 다르게 이곳에선 수학과 접목된 '새로운 기술'을 꼭 하나 배울 것을 규칙으로 삼고 있음에,
필수적으로 한국에선 생소한 그래프 계산기 등의 사용법을 익히게 될 것입니다..
경제학과 회계학 그리고 지리학은 한국 고등학교의 '암기과목'과 비슷하게 배우나, 시험에서 풀게 될 문제들은 원론적 지식을
토대해 '생각하여' 푸는 문제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이 또한 한국과 다른 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술 과목, Graphic Art는 드로윙에서부터 상업디자인까지 약간의 예술역사를 곁들여 전반적인 예술에 대해 직접 '예술을 하는'
커리큘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술에 소질이 있다면 대학교에서 지원할 학과가 무엇이든 이 과목을 이수하는 것이
아주 좋은 경험과 배움 그리고 즐거움이 될 것이라 자신하며, 미술에 관심이 없다면 결코 적지 않은 양의 수행과제와
계발과제(development - 스스로 자신의 미술세계를 계발하는 일)로 스트레스를 받을 듯합니다.
(실로, '재미'를 위해 미술에 관심과 소질이 없음에도 선택하여 낭패를 보는 사람들이 과정의 발단에서부터 보입니다.)
영어를 제외한 4과목은 자신의 대학교 희망학과와 흥미에 기반하여 선택해야하지만, 첫 한 주 동안은 잘못된 선택을
변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세 개의 과정 중 마지막 과정인 영어과정은 TELP(Taylors English Language Preparation)라 불리며, 주로 테일러스 칼리지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입학조건으로써 이 과정을 이수합니다. 가르치는 목적은 아카데믹 영어를 잘 사용케하기 위함이나
그와 함께 일반적인 영어실력을 도모합니다.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들여다보면, 상대적으로 다른 영어 원들에
비해 높은 학비를 지불해야하는 TELP로서 나쁘지 않은 교육방식과 관리체계를 가진 듯합니다. 그들의 영어실력이 괜찮은
수준이었으니까요.
테일러스 칼리지는 역사가 긴 만큼 시티의 좋은 몫에 자신의 빌딩들을 갖고 있어서 통학이 용이하며, 미약하나마 도서관과
컴퓨터시설 그리고 식수대를 갖추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시설은 취약한 편입니다. 다만 이곳의 선생들의
수준은 꽤 높은 편으로, 대개 자신의 과목에 대하여 다양한 학위를 통하여 심도 있는 공부를 거치고 자신의 일에 특별한 자부심
(국제적 학생들을 가르친다는)을 품고서 면밀한 계획아래 자신들의 일을 수행하는 선생들이 다수입니다. 본인은 취약한 물질적
시설에 회의적이나 지성과 열성의 선생들로 인해 테일러스 칼리지에 만족하는 편입니다. 비영어권인 모국에서부터 충분한
적응을 갖지 못한 채 호주의 대학교에 입학함에 있을 수 있을 어려움을 미리 대비하기 위한 과정으로써, 테일러스 칼리지의
고등학교 과정과 대학교 준비과정 그리고 영어과정은 그가 제공하는 교육의 질적 관점으로써 국제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비전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테일러스 칼리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www.taylorscollege.edu.au를 방문하시거나
유학스테이션에 문의하심을 권하며 이 장을 닫겠습니다.
2009년 8월 17일
호주 특파원 Aureo...드림
첫댓글 우와~학교 정말 좋네요~ 테일러스 칼리지에서 공부를 시작 했어야 하는건데!!!^^;
Aureo님이 어뜨케 생기셨는지 궁금해 지는데용ㅋㅋㅋㅋㅋㅋㅋ
글게요.. 가보고 싶은데요..
Aureo 님 꽃 미남 이세요 크리스티나님 ㅋ
학교 정보는 알고 있었어도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더 새롭고 좋아여!!!!^^ 역시 Aureo님은 최고!!!!!!!!
몇번 방문해 봤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느낌이 새롭네요 ^^ 세계적인 대학교로 가는 징검다리!~~ 넘 멋집니다
님 쵝오!! *^^*
아루레오~~ 오~~ 아우레오...ㅋㅋ^^
시혀나~ 멜번 테일러스 칼리지에 직접 가본 것 같구나 +_+
테일러스 정말 좋네~ 우워~~ㅎ
여기가 테일러스였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