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자기만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 순간이 있지그렇지만 나는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했어 되돌아 나오는 길을 모르니너무 많은 생각과 너무 많은 걱정에 온통 내 자신을 가둬두었지이젠 이런 내모습 나조차 불안해 보여 어디부터 시작할 지 몰라서나도 세상에 나가고 싶어 당당히 내 꿈들을 보여줘야해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더 넓게 펼쳐보이며 날고 싶어감당할 수 없어서 버려둔 그 모든 건 나를 기다리지 않고 떠났지그렇게 많은 걸 잃었지만 후회는 없어 그래서 더 멀리 갈수 있다면상처 받는 것보단 혼자를 택한거지 고독이 꼭 나쁜 것은 아니야외로움은 나에게 누구도 말하지 않을 소중한 걸 깨닫게 했으니까이젠 세상에 나갈수 있어 당당히 내 꿈들을 보여줄거야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더 넓게 펼쳐보이며다시 새롭게 시작할거야 더 이상 아무것도 피하지 않아이 세상 견뎌낼 그 힘이 되줄거야 힘겨웠던 방황은★ 앨범 설명 ★이번 앨범의 대표곡으로 미는 노래는 두번째 실린 "그대는 어디에" . 이 노래는 10곡의 수록곡들 중에서 가장 임재범다운 곡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그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가장 적합한 곡이라 할 수 있다. 이 노래가 수록되고 타이틀곡으로 선택받게 된 경위가 재미있다. 스튜디오 녹음을 거쳐 막 믹싱마저 끝냈을 무렵, 제작 스태프와 주변 음악인들이 임재범 스타일의 곡이 없다는 충고를 함으로써 추가하게 된 노래이다.갑자기 이인(U&Me Blue 방준석의 예명)의 곡중에서 하나를 골라 내어 임재범이 수정을 가해 멜로디를 완성해 냈다. 피아노를 연주하러 온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이 노래를 듣고는 하룻만에 편곡을 해 주었으며, 노래와 연주 및 믹싱마저도 모두 그날 끝내 버린 곡이었다. 작사도 임재범 자신이 직접하기는 아마도 처음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이 곡은 국내에서는 거의 들어볼 수 없는 몽환적인 분위기로 완성되었다. 잔잔한 피아노 연주와 어우러진 호소력 짙은 보컬은 우리의 마음을 송두리째 앗아간다. 이 외에도 1집 히트곡 "이 밤이 지나면" 의 작곡자 신재홍의 작곡 및 디렉팅으로 만들어진 곡 "사랑보다 깊은 상처" 와 깔끔한 편곡이 인상적인 "또 다른 날을 위하여" , 편안한 느낌의 곡 "최선의 고백" 이 실려 있다. 또한 유일한 영어곡 "Wish"가 두드러지는데, 이는 재미교포 출신인 이인이 작사에서 공동 작곡(임재범과), 편곡에 이르기까지 직접 참여한 것으로 얼터너티브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비상" 노래가 들어있는 임재범의 2집 음반에 대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