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1:1
여기서 나오는 ’서른째 해‘라는 말은 에스겔의 생일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바벨론 포로로 잡혀온 지 5년째 되었다고 하니 25세에 포로로 끌려와 30세가 된 에스겔.
제사장 직분을 감당할 수 있는 30세가 된 그 해는 에스겔에게 유난히 힘든 해였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30세가 되고 네달 오일이 되는 날 포로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에스겔에게 환상으로 임해 주신 하나님께 저도 감격합니다.
’ 하나님은 여전히 함께 계신다!‘
이렇게 큰 위로가 더 이상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발 강 가가 제사장 역할을 하는 예루살렘 성전은 아니지만 그러나 더 이상 포로지가 아닌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 되었습니다.
포로지 이상의 땅이 되었습니다.
슬픔의 땅이 아닌 감격의 땅이 되었습니다.
갈 길이 멀게만 느껴지는 교육선교.
먼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길.
외로운 길이 아니라 주님과 동행하는 길.
에스겔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아버지이시니 참 감사합니다.
‘주 예수와 동행하면 그 어디나 하늘나라’ 귀한 은혜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갈대아 땅 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3절)
25살에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에스겔 선지자는 예배의 직무를 시작할 수 있었던 30세의 나이에 타국인 바벨론 그발 강가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포로로 끌려와 제사장의 일을 할 수 없었지만, 제사장이란 자신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있음을 봅니다.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꽉 막힌 포로 생활에서도 친히 그에게 찾아오신 하나님께선 하늘 문을 열어주시고, 여호와의 권능이 임하게 하십니다. 사방이 욱여쌈을 당해 사는 그에게 친히 찾아와 소망이 되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소망 없던 제 삶에서도 친히 찾아와 구원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으로 살게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에스겔 선지자의 이름의 뜻처럼 ‘하나님께서 강하게 하시는’ 삶의 과정들 속에서 더욱 소망되신 하나님을 붙잡고 바라보길 원합니다.
주님의 영이 어디로 가든지 생물들도 함께 따라갔고 바퀴들도 그 곁에서 떠 올랐다. 그것은 생물들의 영이 그 바퀴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20장)
주님을 따라 사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에게 주신 삶의 현장 속에서 주님의 자녀로 살아내기를 소망합니딘.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주님의 허락 없이는 되어지는 것이 없음을 묵상하며
늘 주님의 뜻을 늘 구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작은 일에도 주님의 뜻을 구하는 습관이 제게 늘 있기를 소망합니다.
에스겔처럼 어디에 있든 어떠한 상황이든 주님께 붙어있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곳 그발 강가에서 부시의 아들인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여호와께서 특별히 말씀을 주셨는데 그때 나는 여호와의 손길이 내 위에 있는 것을 느꼈다.
하나님이 손을 내밀어주셨을 때 그 손길을 느끼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한때는 하나님의 손길에서 벗어나 살고 싶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의미 없는 것들을 쫓아서 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불쑥불쑥, 욕심이 생기고 남과 비교하고 그러면서 남을 정죄하는 제 자신을 봅니다.
항상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살면서 부족한 나를 구원해 주신 그 은혜에 감사하며 살기 원합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그 은혜가 흘러가도록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손길을 사모하며 그 인도하심을 따라 살길 원합니다. 아멘.
1 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28 그 사방 광채의 모양은 비 오는 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 내가 보고 엎드려 말씀하시는 이의 음성을 들으니라
포로 생활 중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에스겔 앞에 그의 형상과 그의 영광의 빛과 음성을 드러내셨습니다.
에스겔이 본 하나님의 형상을 설명함은 생각보다 자세했습니다.
왜 이때 하나님께서 그의 앞에 형상을 드러내시고 그의 영광의 빛과 음성을 들리셨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을 드러내시며 그의 백성들이 돌아오길 바라셨음을, 그가 살아계심을 증거 하심으로 그들이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돌아올 수 있도록 그 길을 열어주셨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살다 보면 하나님께서는 늘 내 앞에 내 옆에 내 뒤에서 항상 함께하시지만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를 잊어버리며 세상에 마음을 주고 세상에 물들어 갈 때가 있습니다.
그의 형상 세상의 어둠가운데 정확한 모습으로 내 눈앞에 늘 보이지는 않으시지만 에스겔에게 나타내신 밝은 빛으로 늘 나와도 함께하시니 그런 하나님을 볼 줄 아는 믿음의 눈과 그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깨어있는 귀를 지니어 나를 부르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이가 되기 원합니다.
비가 오는 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처럼 영광의 광채로 어둠가운데 빛을 비추시며 우리의 갈길을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을 따라갈 수 있는 믿음의 백성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