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크고래"
푸른 바다의 전설이
깊은 운해를 타고
고즈넉한 사찰
목탁소리에 운문산에 올라
그 머언 옛날
용왕의 딸은
하늘아래
바람도 쉬어가는 곳
바람결에 들리는 밍크
운문산에 영원한 삶을 기록하리라
"허경"
달이 빛나고
그림자도 숨는 곳
바람도 숨어들고
물소리만 흐르는 월계
가지산을 휘돌아
쌀바위에 멈춘 구름
발걸음조차
새소리 바람소리따라
알프스에 흩뿌리는
잔비에 날개 짓도 기쁨이다
"공대간"
반도에 흐르는
등줄기에 그리움따라
깊어가는 산줄기에
또 다른 굵은 선이 있어
하늘이 내린
건강의 화신으로
공대간으로 잇는
그 이름
"니콜슨"
조선의 화폐를
한 손에 흔들고
반도의 산맥에
영원히 흐르고
동강난 반도에
찬란히 빛나는 이
언젠가 조국 통일을
가져올 초인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리지만
그는 단 한번에
코로나에 지친
우리들의 우울함을 벗어나게 한다
"어린왕자"
별이 빛나고
장미는 영원한 꽃을 피우는
소행성 B612
오늘도 어린왕자는 여명 속에
총총 걸음으로 고향을 찾아
함화산에 오른다
가장 중요한 건
눈이 보이지 않는 법
네가 소중한 건
길들인 시간이 또한 소중하기 때문이다
어두운 밤이 되면
그곳을 바라보는 빛나는 눈
눈빛으로 들어오는
별의 노래로
살포시 걷는
발걸음이 천년을 잇는다
첫댓글 역시나!!! 詩의 향기넘쳐나는 울소향님
시집 출판회는 언제 갖을겁니까?
초대해주시는 영광을 누릴려합니다
활기넘치는 모습 옛전이나 지금이나... ^-^
앗!
형님!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뵙고싶습니다
함께 걸어주셔서 기쁨이었습니다~^^
밍크고래님 오랜만에 봬어 반가웠구요~
날은 흐리고 땅은 질척거렸지만 그저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글보따리를 풀어주심에 더더더 영광입니당~~
함께해서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궂은날씨에 진흙탕길 걷느라 애섰구요,...
즐건산행도 고맙고
감사한 하루였어요
이제서야 보았네요.
오랫만에 대장님과 함산 즐거웠고
사진봉사도 감사합니다
오늘 3.24일(금) 불금 날에 퇴근시간이 지났지만, 직원들의 불금의 업무보고를 기다리다 우연히도 신사산악회 정기산행/여행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서 깜놀하였습니다. 제 사진도 여기저기 있기 무엇보다도 최용철 산우님께서 제 사진 곁에 허경이라는 이름으로 예쁜시를 적어 놓았군요. 진작에 이을 확인하자마자 감사의 말씀을 올려야 했는데 이제서야 감사함의 표현을 합니다. 소금빛향기 산우님의 글 솜씨의 우수성을 여러 산우님들을 통해 익히 알고 있던터라 다시금 감사함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