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골프]*페덱스컵 3차전 “BMW 챔피언십”과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조던 스피스>
2016년 10월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시즌이 이제 2개
대회만을 남기고 있다. 이미 많은 선수가 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만 출전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총상
금 875만 달러)이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콘웨
이 팜스 골프클럽(파71·7천19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콘웨이팜스 골프 클럽 둘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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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쩐의 전쟁”이라 불리워지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이 BMW 챔피언십 대회를
마치고 나면 투어 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할수 있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이 가려 지게 된다. 페덱스컵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나갈 수 있다. 따라서 현재 페덱스컵 순위 30위 밖에 있는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30위 안쪽으로 진입해야 한다.
<저스틴 토마스>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은 큰 의미가 있다. 우선 투어
챔피언십까지 나가게 되면 다음 시즌 4대 메이저 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할
수 있다.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은 '전
년도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가 출전 자격 가운데 하나로 명시돼 있고
PGA 챔피언십은 대회 개막에 앞서 최근 1년간 상금 순위 70위 이내까지
출전 자격을 주므로 전년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갔던 선수라면 어렵지 않게
출전 자격을 갖추게 된다. 또 BMW 챔피언십을 마친 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을 추려 페덱스컵 포인트를 재조정하기 때문에 일단 투어 챔피
언십까지 진출하기만 하면 누구나 산술적으로 페덱스컵 우승자에게 주는
보너스 1천만 달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는 특정 선수가 독주해 플
레이오프 최종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페덱스컵 우승자가 결정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더스틴 존슨>
현재 페덱스컵 1위는 조던 스피스, 2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기록 중이다.
그러나 스피스가 5천71점, 토머스는 5천44점으로 둘의 차이가 27점에 불과해
남은 두 차례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얼마든지 순위 변화가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세계 1위인 페덱스컵 3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4천650점을 기록 중이라
BMW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주는 페덱스컵 포인트 2천점을 추가하면 이 대회를
마친 뒤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플레이오프 시작 전까지 1위였던 마쓰야마 히데키
(일본)는 3천21점으로 4위다. BMW 챔피언십이 끝난 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명은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할 경우 자력으로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
어서 5위권 싸움도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다.
<마쓰야마 히데키>
그러나 역시 다음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걸린 '30위 커트 라인' 경쟁이
더욱 절실하다. 특히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이나 교포 선수들은
모두 30위 밖에 있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나갈 수 있다. 재미동포 케빈 나(34)가 40위, 김시우(22)가 45위에 올라 있으며
강성훈(30)은 52위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36)이 64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7)는 69위에서 30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교포 선수를 포함한 한국 선수
가 투어 챔피언십에 한 명도 출전하지 못한 것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2007년 이후 2013년이 유일하다.
<강성훈>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51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에 비상이 걸렸고,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34위,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도 36위로 순위를 더 올려야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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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5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 한화 약 41억3,000만 원)은 오는 9월14일(이
하 한국시간)부터 17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
프 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린다.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 둘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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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챔피언십이 끝나면 2017년을 빛낸 메이저 퀸도 가려지게 된다. LPGA
투어는 지난 2014년부터 '롤렉스 애니카 메이저 어워드'(RAMA)를 신설, 한
시즌 5개 메이저 대회 성적을 점수로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
에게 RAMA 상을 수여한다.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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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A 수상자에게는 살아 있는 골프 전설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상을
직접 수여하며, 5개 메이저 대회 우승에서 한 번이라도 우승한 선수가
이 상을 수상할 자격을 얻는다. 메이저 대회는 상금, 포인트가 일반 대회보다
더 많이 걸려 있기도 하지만 메이저 챔피언이 주는 무게감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메이저 우승자는 늘 특별하기 마련이다. RAMA는 메이저 챔피언
중의 챔피언을 선정하는 상이다.
<유소연>
2014년 미셸 위, 2015년 박인비, 2016년 리디아 고 등 수상자 면면이 화려
하다. 4개 메이저 대회가 치러진 현재,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 US 여자
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유소연이 78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US 여자 오픈 우승자 박성현, 리코 브리티시 여자 오픈 우승자 김인경,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 다니엘 강(미국)이 각각 60점으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 중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가 나오면 그 선수가 올해의
RAMA를 수상하게 된다. 혹은 5위 렉시 톰슨(32점, 미국), 공동 7위 양희영(26점)
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60점을 받고 위의 선수들이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 할 경우, 이들에게도 기회가 생긴다. 포인트는 각 메이저 대회 상위 10위
까지에게만 주어진다. RAMA 6위 미셸 위(미국), 공동 7위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불참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우승 후보에서 탈락된다.
<박성현>
세계 랭킹 1위 유소연은 "(RAMA 수상자) 그룹에 합류한다면 매우 특별한 일이
될 것이다. 모든 대회가 다 도전적이지만 특히 메이저 대회는 더 그렇다. 코스
셋업이 더 어렵고 모든 상황에서 추가적인 압박감을 느낀다. 그래서 사람들이
메이저 대회를 더 특별하게 여기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RAMA는 정말
영광스러운 상이다"고 밝힌 바 있다.
<렉시톰슨>
박성현은 "작년에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했기 때문에 올해는 우승
욕심이 난다"며 우승 각오를 다졌다. 박성현은 1998년 박세리(맥도날드 LP
GA 챔피언십, US 여자 오픈)에 이어 루키 시즌에 메이저 2승을 달성하는
첫 한국 선수에 도전한다. 한편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RAMA
우승 후보로 유소연, 박성현, 렉시 톰슨, 김인경, 전인지를 선정했다. 특히
지난 2016년도 우승자인 전인지는 대회 2연패와 더불어서 2017년 시즌 “준
우승 징크스”를 떨쳐버릴 기회이기도 하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만큼
톱 랭커들이 총 출동 한다.
<전인지>
이 밖에도 국내에서는 배상문이 군 전역후 첫 출전하는 제 33회 신한 동해
오픈 대회가 인천에 있는 베어베스트 청라 CC에서 개최된다. 여기에 현재
일본 JPGA(JGTO) 2017년 2승을 올린 상금 랭킹 1위인 한국계 교포 김찬이
첫 고국 무대에 참가하게 된다. 무척기대가 모아지는 대회라 할수 있다.
<배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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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
또한 KLPGA 투어는 스카이 72 골프 리조트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가 열린다. 특히 고진영은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에 출전 할수 있음에도
국내에서 열리는 BMW 챔피언십에 참가를 한다.
스카이 72 골프 리조트 둘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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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일본의 JLPGA “먼 싱 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 대회가 아이치현에
있는 뉴 미나미 아이치 CC에서 개최된다. 2015년도에 일본 첫 진출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김하늘과 2014년도 이 대회 우승자인 신지애, 2010
년 우승자인 전미정등이 참가한다.
뉴 미나미 아이치 컨트리 클럽 둘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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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PGA(JGTO) “ANA 오픈” 대회는 한국의 골퍼들이 즐겨 찾는 북해도
에 위치하고 있는 삿포로 GC 왓츠 코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주말도 풍성
한 대회가 골퍼들을 찻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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