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고양이가요, 알러지 체질에다가 고집도 세서 지가 먹고 싶은 거 아니면 굶어가며 시위합니다.
어쩌다보니 가여워서 키우게된 업둥이인데 진짜 업어키우고 있어요.
처음엔 황당하다가 이젠 받아들이고 삽니다.
고르고 골라 성분도 좋고 고양이 입맛에도 맞는 사료 찾아서 몇 달 잘 먹였는데 그새 또 싫증이 났는지 밥투정해서 사료를 바꿔요.
저는 대충 때워도 되는데 얘는 어쩌겠어요.
싫다는 거 먹일 수도 없고 먹어주지도 않구요.
그래서 남는 사료에 간식까지 보태서 나눔이나 하려구요.
오늘도 등골이 휩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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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고양이가 밥투정해서 사료바꿨어요.
또롱이
추천 1
조회 135
23.08.12 17:37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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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또롱이님 굶기세요
일주일만 굶기면 다 먹어요 ㅋㅋ
배고프면 잘 먹어요ㅎㅎ
제가 마음이 약해서 굶기지를 못 해요.
게다가 이 녀석이 기차화통 삶아먹은 소리로 따라다니면서 투정부립니다
물건도 톡톡 건드려서 떨어뜨려가면서 아주 요란하게 시위를 해요.
까칠쟁이네요 ㅋㅋㅋ
발톱하나 세운 적 없이 순하고 착한데 먹을 거만큼은 진심인 애라서 아주 결연한 표정으로 밥투정을 합니다.
코 앞에 두면 고개를 돌리고 입에 한 알 넣어줘도 뱉어요.
제가 아주 뫼시고 삽니다.
쪼차 내서 버릇을 잡으시지요.ㅎㅎ
저도 들고양이 한마리 밥주다 요것이 까탈 부리 길레 들고양 이니 별 부담 없이 한달 정도 밥 안줘 버렸습니다.
ㅎㅎ
ㅋㅋㅋ그렇게 말을 들을 아이가 아닙니다. 장군의 목청을 지닌 아이에요. 깽판놓습니다. 진짜에요.
재밋어요 ㅎㅎ
이러니 해도 미워지지가 않는 것이 귀엽긴 정말 미치게 귀엽습니다.
츄루 안먹는 고양이 보셨나요?
우리집에 있어요
사료 빼고 모든 간식을 안먹네요ㅎㅎ
고양이들이 생각보다 입맛이 까다로운듯 해요~
저희 고양이는 한동안 먹은 사료에 싫증이 나면 아주 난리도 그런 난리를...
냥이 때문에
등골 휘는 님 여럿 봅니다
ㅡ나는 절대로 그러지 말아야지 하지만
사람 알 수 없습니다.
절대 안 그럴 것 같은 사람도
홀리는 냥이들
ㅡ사료들고 어둠 속 달릴 때
ㅡ미친 짓 어쩌면 좋아 ㅠㅠ
울고 싶은 심정이 되기도 합니다.
저도 제 인생이 이렇게 고양이 발 아래 놓일지 몰랐던 때가 있었습니다...
진정한 집사의 삶을 사시네요.ㅋ ㅡㅡ
감사한 마음으로 특급 집사가 되려고 늘 노력 중입니다.하하
저는 길냥이들 사료주는데 엄청 잘 먹어요
없어서 못 먹는데.ㅠ
사료 남은것 나눔하시면 손 번쩍 들어봅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아까 나눔글 올렸었어요.
이번 나눔은 끝났는데, 다음번에 꼭 뵈어요.
@또롱이 네 감사드립니다~~~^^
집사님 냥이랑 행복하세요
웋집 댕댕이도 입맛이 까다로운건지 사료 여러번 바꿨네요. 이제야 딱 맞는거 찾았는데 이녀석이 비싼 입맛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