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이 밥 한번 먹자던데요?”
배종호 아저씨가 가지리교회에 다닌 지 15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오래 함께한 만큼 목사님과 식사하는 자리가 자연스럽습니다.
새해를 맞았으니 목사님과 사모님 뵙고 인사드리는 건 아저씨에게 당연한 일입니다.
“목사님한테 전화해 보지요.”
“지금 한번 해 보실래요?”
“알겠어요. 내가 할게요.”
다 알 수는 없지만, 주중에도 두 분이 만나 식사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이런 약속은 사실 아저씨와 목사님의 식사 자리에 직원을 초대해 주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두 분이 일정을 잡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여보세요? 네, 종호 씨.”
“목사님, 밥 언제 먹어요?”
“아, 밥 언제 먹을까요? 지금은 조금 바쁘고 바쁜 거 다 끝나면 먹읍시다.
괜찮지요? 다음 달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네, 알겠어요.”
목사님께서도 연초라 일정이 많으신 모양입니다.
조금은 여유로워질 날을 기대하며 다음 달에 함께 식사하기로 했습니다.
2026년 1월 7일 수요일, 이도경
‘아저씨와 목사님의 식사 자리에 직원을 초대해 주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죠. 그럼요. 아저씨께서 이런 일을 잘 감당하시니 감사합니다. 월평
첫댓글 '그러니 이런 약속은 사실 아저씨와 목사님의 식사 자리에 직원을 초대해 주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두 분이 일정을 잡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사회사업가가 당사자와 둘레사람 관계에서 어떤 역할과 위치에 있어야 하는지 보여주는 글입니다. 배종호 아저씨를 돕는 이도경 선생님의 관점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