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새정치민주연합이 시끄럽습니다. 주승용 최고위원 사퇴에 이어 정청래 의원의 최고위원회의 출석 정지까지 복잡합니다. 급기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 (민집모)을 만들어 문재인 대표에게 '공천혁신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정당의 구성원이 공정한 공천권을 요구하는 일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민집모 소속 의원들이 올바른 공천권을 요구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경선 불복과 탈당을 번복했던 유성엽 의원'
문재인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하며 공천혁신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던 민집모 소속 의원 6명 중에는 유성엽 의원이 있습니다. 유성엽 의원은 경선 불복과 탈당을 번복했던 인물입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유성엽은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공천에 탈락한 유성엽은 민주당의 계파 정치 때문에 공천에 탈락했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정읍에서 출마 18대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당시 공천에 탈락한 유성엽은 김원기, 정세균으로 이어지는 계파가 장기철 후보를 내세우기 위해 자신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민주당은 당시 유성엽 후보의 공천 탈락 이유로 '지난 2006년 도지사 경선에서 공천받은 당 후보와 당, 당 의장을 상대로 고발한 해당 행위 때문에 탈락했다'고 밝혔고, 최인기 공천심사위원은 "공천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서약서까지 쓴 뒤 약속을 저버린 후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유성엽 의원은 2013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선거에서 "노무현 대통령, 비록 불행한 일이었지만 문제 제기가 되자 뛰어내렸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그 결과 우리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성엽 의원의 과거 행동과 발언을 보면, 그의 공천권 개혁 요구를 신뢰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공천개혁, 왜 김한길-안철수 때는 하지 못했나?'
문재인 대표에게 공천권 개혁을 요구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꼭 문재인 대표에게만 문제가 있었을까요? 왜 그전에는 공천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까요?
민집모 소속의 최원식 의원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시절, 당 전략기획의원장을 역임했던 인물입니다. 당시 기초공천폐지 등 정당 공천의 여러 내용을 정리하고 기획했던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새정치연합의 브레인이라 할 수 있는 민주정책연구원의 부원장이 최원식 의원입니다. 최 의원은 이미 과거에 공천이나 당 전략을 기획하고 움직였습니다. 왜 그때는 제대로 하지 못하다 지금에 와서야 공천혁신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요구할까요? 그저 허울뿐인 당 전략기획위원장이었고, 이름만 올려놓은 부원장이었나요?
민집모에 소속된 변재일 의원은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습니다. 2014년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참패했습니다. 당시 공천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선거 전략이 제대로 됐다면 어땠을까요?
과거에 패배했으니 앞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은 옳습니다. 그러나 당시 패배의 중심에 있었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공천권 개혁을 요구하는 모습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합니다.
'결국 주승용-김한길의 재등장인가?'
민집모의 유성엽 의원은 문재인 대표가 제안했던 '원탁회의보다는 공천혁신특위를 통해 계파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며 '필요하고 가능하다면 주승용 최고위원이 특위 위원장을 맡아서 묘안을 만들어 보라고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승용 의원은 지난 5월 8일 정청래 최고위원의 '공갈' 비난 발언에 최고위원직 사퇴를 밝히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퇴장했습니다.
주승용 의원은 김한길 전 대표가 '막역한 친구 사이'라고 부르는 최측근 인물 중의 한 명입니다. 주승용 의원은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중도개혁통합신당 당대표 비서실장', '정동영 대통령 후보 조직본부장',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재보선 참패 때문에 사퇴했다는 그의 주장이 별로 설득력이 없는 이유가 과거 그가 중심 세력에 있으면서 치렀던 선거도 그리 좋은 결과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주승용 최고위원이 사퇴하고, 민집모 소속 의원들이 다시 주승용 최고위원을 거론하는 모습은 마치 김한길 전 대표의 계파를 다시 불러오겠다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당 대표가 일을 못 하면 비판받는 일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이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개혁의 중심에 민주당집권을 위한 모임이라는 '민집모'가 명분을 갖기는 어렵습니다.
민집모 소속 의원들은 과거 공천권을 갖던 기득권들이었으며, 선거에서는 자신이 탄핵했던 노무현 대통령까지 팔았던 인물들입니다. 그들이 해보지 않았던 일도 아니고 자신들이 할 때는 못하다가 이제 와서 공천권 내놓으라는 모습은 아무리봐도 명분이 없습니다.
문재인 대표와 진짜 친노를 비판하는 일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정치인으로서의 명분조차 없는 인물들이 나서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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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평소 글폼새가 그다지 민족성이 강한것도 아니고
음모론에 빠질 사람도 아닌거 같은데
우리 고깐죽선생은 요부분에 대해서만 왜이리 음모론을
열씨미 펼치실까..
그동안 깐죽거리는 글쓰기로 운영진한테 찍혀서
이젠 좀 잘보이려고?
ㅎㅎ
고얀구마 이런 뽀락치 싸꾸라가 아직도 정론직필에 몸빵할수있다니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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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 위하는 맴이 지극정성 수준이십니다요...ㅋㅋ
근데요 내보기에는 문가라기보다는 넷떼루지킴이가 맞는거같은데..ㅎ
@고구마 모른척.... 아~좀비들 쌩깔까봐요..ㅋㅋ
좀비들 상호... 우리가남이가.. 상표가 붙지않음 정서불안이 되는 넷떼루..지요..
테비에 지들 넷떼루가 게눈에 안띄면 쥐약먹은 쥐처럼되여....ㅋㅋ
@프리아 닉넴을 프리아가 아닌 파리야로 바꾸는게 어떨지..
똥파리야..
썩은 고구마로만든 깐죽 주위를 맴도는
똥파리야...ㅎ
새정연에 친노가 없다면 그야말로 진짜 사꾸라당이 되고 말 것입니다.
친노를 공격하는 무리들은 모두 소인배들로서 국가를 경영할 자격도 의지도 없는 자들로서 모조리 수구들의 2중대 나팔수들인게지요.
공천권 장사하려고 호남민심이네 당내패권이네 떠든거였군요
글 잘보았습니다.
문 아무개 도무지 마땅치않게 보는입장입니다.
물론 여러 내부의충돌 그리고 외부의압박등
어려운 환경인줄도 압니다.
그러나 결기있고 분명한 행동이야말로
노무현 정신이라는 것에는 변함없는 입장이구요.
국민이 공감하는 주장과 강력한행동
그것이 국민의 지지를얻어
자중지란을 벗어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이엠 피터님글은 제가즐겨 보고
많이 공감하며 신뢰하는 분입니다.
치우치지않는 거시적 안목이 있는글을
자주올리시지요.
이번글도 역시 마찬가지이군요.
섣불리 판단해서는 않되는 중요한때 중요한
일입니다.
머뭇거리고 보이지않는 진심을 알아주기를
바라기에는 시간이 촉박하고 대중은 피로합니다.
@고구마
아무래도 님은 순수한 사람이아닌듯 하군요
만일 제가 잘못본거라면 본인의 글들
살펴보시고 자중하시길 권합니다.
일베의 다름아닌 행태로보입니다.
@고구마
정신 바로잡으세요.
에혀 ~~
말해 머하겠나요 의식없는목적성 글에....
http://www.podbbang.com/ch/7064
: 세월호 장외집회 반대한 김한길 일당의 짓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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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이 또하나 있었네..
@고구마 그잉간
아니 그 깐죽
참 부지런하네
ㅎ
글 보면 매일 하루종일 이카페 상주하네.
깐죽거려서 별로 환영받지도 못하더만..ㅋ
딴데 갈데 없냐?
취미도 없어? 깐죽거리는거 말고...^^
@고구마 너 할줄 아는게 문가욕밖에 없지?
열등의식에 찌들어서는... ㅉㅉ
문가 아니었으면 무슨 낙으로 살았겠냐..
고마운줄 알어...~~ㅋ
무식하고 천박하고 찌질하고 편협되고..
안철수랑 문가놈이랑 엮지마세요^^
아직 요선 지역패권주의 동교동의 끄나풀들이 판을 치는 구만요 ㅋㅋㅋ
썩은 동아줄 잡고 나대는 꼴이 ㅋㅋㅋ 깐죽깐죽 ㅋㅋㅋ
문가놈이랑 노빠가 경상도라서 까인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경상도가 싫어서 그러는거면 안철수 박원순 이재명은 뭐게요?
노빠 하는 꼬라지가 새누리당 2중대라서 그러는거에요.
어이 무식한 아저씨 ..
안찰수 박원순 이재명은 그정도 빠가 없잖어...
문은 노무현만큼은 못하지만 워낙빠가 많으니
우리 잘난 엘포관님 맘에 안드는 수준낮은 인간도 있는거요..
졸라 잘난체 하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