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가득한 점심.
선셋밸리의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그들 앞에 핫도그냄새를 맡고 쏜살같이 달려오는 그녀
"아 네 그래서요? 어머~ 아하하하~ 냠냠"
"하하하~ 그런데 누구신지?"
"로랑이라고해요~ 이 핫도그 어디꺼에요?"
"아 그 핫도그 이번에 새로나온 신제품 어쩌고 저쩌고~"
"어쩐지~ 너무 맛있다~~냠냠"
말 돌리기의 고수
저녁이 되자 근처 스포츠센터로 달려간다.
"잘 지냈어요. 제니퍼? 이 시간쯤이면 운동하고 있을 줄 알았어요."
"저도 반가워요~ 그런데 전 이만 집에 가야해서.."
"잘 됐네요~ 같이가요."
"윙???"
"최대한 많이 먹어두고 출발하자! 룰루~"
"안녕~ 킴~"
"하이~ 근데 나 지금 출근중인데 어쩌지?"
"갔다와~"
"윙??????"
"헐~ 저거 본건데 또 재방송하네..."
심심해진 그녀는 마을을 슬렁슬렁 돌아다니던 중 짐을 만나다.
"어라~ 짐. 있다 저녁에 우리집에서 파티가 있는데 올래?"
"로랑아~ 난 너 집이 없는줄 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가끔 주소를 잊어먹어 ㅋㅋㅋㅋㅋㅋㅋ"
드뎌 파티 시작~
"멋지네요~ 캠프파티라니~!"
"집인데요?"
".....하하...;"
"후후후."
공원에 갔던 그녀. 갑자기 올라오는 토에 화장실로 달려가는데
"웩웩 어제 먹은게 상했나?
........
.......... 호혹시 임신????!!
........... 애 아빠가 누구지???"
.... 너무 많아서 헤아릴수가 없다
"오오~ 싱글맘~ 나는 싱글맘~~~~♪ 애아빠는 j?k?t? 몰라~ 몰라~
가여운 저에게 애 분유 사게 기부 점~~ 오우 오우~~♬"
꺄악~ 아들이다!
"너와 나의 사랑의 결실이야"
"난 황인종인데 얜 백인이잖아"
".....췟"
"자~ 따라해봐~"
"꺄륵~?"
"밥 좀 주세요."
"-0- ㅂㅏㅂ... 우아우아?"
"그 접시는 제가 핥아먹을게요~"
"후르륵? 할짝할짝?"
"고렇지~!"
너는 거지근성을 마스터했도다~ 깨어나라 용사여~
"있다가 친구가 숙제하자는데 갔다와도 되지 엄마?"
"우리집 가문의 수칙을 말하라 아들."
"초대는 절대 거절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집 냉장고는 다 털고온다."
찌르릉 찌르릉~ 밤공기를 쐬며 두둑해진 배와 함께 귀가중
"어라? 엄마 왜 이런데서 자고있어?"
"후아아암~~~~ 요새 땅에서만 잤더니ㅋㅋㅋㅋ"
"하하하하~"
우물우물
"엄마 우리는 왜 집이 없어요?"
"아직 어린 너는 세상의 진리를 모르는도다!
조기 이쁜집이 보이느냐... 겉만 번지르르할 뿐 누우면 몇평안되는 천장만 보고 사는 인생~
우리를 보렴. 누워서 눈에 보이는 하늘 전체가 우리집이느니~ 하늘이 이불이요~ 땅이 베개이니~"
"어디서 들어본거 같은데..."
"ㅎㅎㅎㅎㅎㅎ 들켰넹"
"ㅋㅋㅋㅋㅋㅋ"
없어도 참 단란한 가족
"우리 아들 언제나 사랑한다~"
"저도요~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엄청 오래전에 플레이하던 가족이었는데 스샷 정리하면서 발견했네요.
그땐 노트북으로 플레이해서 그래픽품질이 지금보다 많이 떨어지네요.
좌충우돌까지 나온 상태 때 텐트를 보고 이거다!! 방랑플레이~~~를 외치며 만든 심입니다.
말 그대로 부지안에는 텐트와 모닥불이 전부였어요 ㅎㅎ
화장실이나 샤워는 근처 공동부지에서 해결하고. 배고프면 친구집이나 피크닉 온 가족들을 노리는겁니다 ㅋㅋ 자기돈으로 핫도그를 굽거나 그건 절대 노노~
열매나 고기 잡아서 집에서 모닥불에 구워먹기도 하고... 자기전 밤하늘 보면서 기타치던 그때의 낭만이 그립네요.
그러다 친구랑 몇번 불장난했더니 임신을 덜컥해서... 에라이 노숙가족모드다 하고 더 재밌게 플레이했던거 같아요.
텐트안에서 혼자 자기도 적적하고 그래서 집들 전전했는데 오히려 아들내미가 생긴뒤로는 둘이서 오손도손 캠핑하듯이 지낸 추억들~
자유와 낭만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이 플레이 추천합니다!
이 아들이 커서 생긴 에피소드들도 몇가지 있어요. 재밌게 보셨다면 다음편도 올려드릴게요 ㅋㅋ
첫댓글 오잉? 저 개구리는 뭔가요? 어느 확장팩에 있는거예요? 텐트도 어디서 다운받으셨어요?
좌충우돌 확장팩에 개구리랑 텐트가 다 있답니다^^개구리 다리구이 요리도 있어용 ㅋㅋ 먹고싶다...ㅋㅋㅋㅋ
아하;;; 내가 세계여행 확장팩만 없었지;;;
넘넘 잼있게 보고가요. 저도 이렇게 플레이 한번 해봐야겠어요^^
와우 대단하네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ㅎㅎ
드라마같아요~ ㅎㅎ 저렇게 하려면 빈 부지 사서 텐트만 사면 되나요?
넵~ 빈 부지에 공터같이 나무나 쓰레기통 좀 데코해주고 디버깅모드로 가서 텐트 선택하고 놔두시면 되요~ 캠프파이어인가 모닥불도 텐트 앞에 하나 놔두시면 됩니당~~~ 디테일을 위해서 택시타고 다니긴 좀 그러니까 자전거 하나 놔주면 더 좋아요 ㅋㅋㅋㅋ
어머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ㅋㅋ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아서 부럽^ㅠ^..
저도 언젠가 저렇게 플레이 해보고 싶네요 ㅋㅋㅋㅋㅋ
와오우~ 너무 멋진걸요 저 플레이 저도 해봐야 겠어요.
재미있어요ㅋㅋㅋ 아들이야기도 보고싶어요 아 심즈하고싶다. ㅠ
너무 재밌게 플레이 하셨네요!!ㅋㅋ 저도 삼즈사면 꼭 저런 플레이 해봐야겠군요
진짜 재미있는 플레이네요!!
모잠에서 걸인(?)심 하나 만들어서 대 스타로 키워봐야겠어요 ㅋ
와~ 저도 꼭 저렇게 플레이해봐야겠어요!! 재밌게 플레이하시네요~ 그런데 저 모닥불도 삼즈템인가요?? 확팩 세 개 다 깔았는데도 저 모양은 못본거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