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설 설명하는 도쿄전력 관계자 - 일본 도쿄전력 관계자가 지난달 26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일본 기자들에게 오염수 방류 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후쿠시마 AP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가 이번주 공개된다.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으로 최종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한국 등의 반대 여론을 살피며 신중하게 방류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오는 4~7일 일본을 방문한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4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최종보고서를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그는 방일 기간 후쿠시마 제1원전을 찾아 오염수 방류 시설 등을 시찰한 뒤 제1원전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IAEA 관계자들이 오염수 방류 전후 현지 사무소에 머물며 방류 상황을 점검하려는 의도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 방문 후 한국과 뉴질랜드, 쿡 제도 등 오염수 방류 반대 국가를 찾아 오염수 방류 계획이 안전하다고 직접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끝낸 오염수 방류 시설 최종 검사에 대한 종료증도 이르면 이번 주 발부될 예정이다. 오염수 방류 시설이 완공된 데다 원자력규제위의 최종 검사 종료증, IAEA의 최종보고서 등이 나오게 되면 이번 주말이라도 오염수 방류가 가능하다.
다만 일본 안팎의 오염수 방류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어 일본 정부가 이를 고려해 오염수 방류 개시를 빠르게 추진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30일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 오염수 방류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국내는 물론 한국 등 외국을 상대로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정중하게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NHK는 “일본 정부는 국내외 반응을 본 뒤 방류 개시의 구체적 시기를 신중하게 판단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정부는 해외 언론의 오염수 방류 보도에 대해 뒤늦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정부는 (오염수 방류가) 전 지구적 규모의 환경 문제로 일본에 대한 국제 여론의 비난이 강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이라는 방침을 세웠지만 이를 설명하는 방식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첫댓글 일본정부가 얼마나 로비를 해서 IAEA사무총장이라는 사람이 주변국을 설득하러 오는걸까..역시 세상은 정의로 돌아가는게 아닌 돈의 힘으로 돌아간다는걸 너무 잘아는 일본이네요..정말 역겹습니다..
방류도 안했는데 물 퍼 마시고 다니는 누군가 있던데.
어차피 한국정부가 알아서 후쿠시마 '괴담'이라고 선동 취급하면서 한국 여론 찍어눌러주고 있는데 괜한 걱정을 ㅋㅋ
당사자인 일본은 망설이는데 피해국인 우리는 오염수를 마신단다
뭘로 설명해야 하나
오염수 방류로 우리나라가 국익이 뭐가 있는지
안전하니까 지네 강물이나 상수원에 풀면 될 것을
이거 선례를 잘 만들어야 하는게..
나중에 중국이 서해에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한다고 하면 그때는 우리정부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
일본한테는 허용하고 중국한테는 반대하려나??
안전하면 왜 방류하냐고 니네 공업용수든 생활 용수로 사용 하지
이걸 찬성하는 우리 정부가 더 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