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상담심리사를 꿈꾸는 23살의 남자 입니다. 국내 IT 직종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데
군 입대 기간을 포함한 2~3년간의 짧은 사회 생활을 하며 여러 가지를 느꼈습니다..
남들 시선에 맞추는 삶, 그저 먹고 살기 위한 삶, 맹목적으로 물질과 명예를 좇는 삶, 지루하고 목적 없는 삶에 자극을 준다시고 쾌락에 빠져 타락하는 삶 까지.. 소위 '죽지 못해 사는 인생' 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연약하고 소심한 성격이기에 우울증을 겪을 때도 있었지만 반대로 더 겸손하게 사람들을 관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짧게나마 사회 생활을 하며 보아온 사람들에게, '너는 아무 쓸모없는 사람이 아니다.', '너는 가능성이 없는 사람이 아니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도 결코 늦지 않는다.', '헛된 것을 쫓는 인생은 헛된 인생이다..' 와 같은 희망의 메시지와 격려를 전달하고자, 사랑을 나누고자 상담심리사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서울사이버대학교 컴퓨터정보통신학과를 다니고 있지만
내년 초에 상담심리학과로 전과할 생각 입니다.
나이도 어리고 더 많이 배우고 싶고해서.. 내년부터 회사 그만두고 준비하여 일반 4년제 대학 심리학과로 편입을 할까 했는데
솔직히 편입 시험은 별로 안 무섭습니다. 다만 대학원 과정을 포함한 학비와, 부모님의 걱정에 마음이 쓰이네요..
원하는 일을 하고 싶을 뿐이지, 네임 밸류를 원하는게 아니기에(그랬으면 회사 안 그만뒀죠)
사이버 대학 다닐 동안에는 학비를 모으며 회사를 계속 다니려 합니다..
지금 1학년이니, 향후 2~3년을 더 회사에 다녀야 하겠네요.(4학년으로 올라가면 그 때는 대학원 준비를 위해 회사를 그만 둘 생각입니다.)
휴.. 그런데 뭔가 좀 답답하네요.
극한 알바 같은것도 해봐서 공감 능력도 키우고, 책도 써 보고 싶고, 상담센터에서 일도 해 보고 싶고..
무엇보다 상담/심리학 공부를 마음껏 하고 싶은데
하루 13시간 정도를 학비를 위해 회사에 있어야 한다니..
몸은 편히 누워있지만, 마치 찜질방에 누워있는 듯 열이 나고 답답한 기분이 듭니다.
후.. 상담을 할 때, 내담자의 고충을 공감할 수 있는 경험과 기억 특히 사회 생활 경험이 저에게 더욱 풍부하다면
더 큰 도움이 되겠죠.. 그런 생각으로 마음을 위로하며
사이버대학교 강의를 들으러 갑니다.
오늘의 제 일상은, 또 하루의 '기다림' 으로 채워집니다.
여러분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사랑과 위로를 베풀고자 모인 여러분께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첫댓글 정말 열심히 살고계시네요. 저도 직장을 다니며 상담심리대학원 준비를 하고 있어 마음도 분주하고 힘들었었는데.. 글을 읽으며 조금 반성이 되네요. 열심히 노력하셔서 꼭! 많은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상담사가 되길 바랄께요^^
직장을 다니며 대학원을 준비한다니 대단하네요. 제 자신을 반성해봅니다. 그 열정이 분명 훌륭한 상담가가 되게 할 거예요 ^^
자기주도적으로 살아가시는 모습이 멋지시네요. 게다가 하고싶은 것도 많아 보이시고요, 사람은 자기자신의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어떻게든 그 방향으로 가는거같아요. 원하시는 삶 응원합니다!
하고싶은 것을 위해 힘들지만 애쓰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열심히 노력하시다 보면 좋은 성과 이루시리라 믿습니다. 당신의 꿈을 응원하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도 주변에서 '이게 대세니 이걸해라', '이걸 하면 더 안정적이다' 이런 말들을 많이 들었었는데, 결국엔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라는 것은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집중력이 높아지는 일, 결국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꿈을 위한 오랜 기다림.. 마음에 와 닿네요. 이 길은 "정말 꾸준하셔야" 깊어지고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 아름다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면 좋은 상담심리 치료사가 될수있을거라 믿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