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교회 전용태 목사님, 정상희 사모님과 교회에서 뵙기로 했습니다.
평일 낮에 교회로 가는 길은 더욱 평화롭고 여유로웠습니다.
그래서인지 교회로 가는 길이 익숙하면서도 낯선 기분입니다.
교회 앞에 주차하니 김미옥 씨가 차에서 내려 뛰어갑니다.
실내화로 갈아 신고 예배당에 들어서자 사모님께서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미옥 씨, 잘 지냈어요? 안에 보일러 틀어 뒀어요. 안으로 가요.”
“네! 히히.”
“기분이 엄청 좋아 보이네요? 주일 아닌 날 교회 와서 그런가?”
“맞아요! 좋아요!”
사모님의 안내로 들어간 방에는 목사님께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목사님, 사모님과 마주 앉으니 괜히 긴장되었습니다.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 본격적으로 올해 계획 의논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김미옥 씨가 교회에서, 성도로 어떻게 지냈으면 하는지 말씀드렸습니다.
“김미옥 씨가 올해 성도로 잘 지내셨으면 해요.
기리교회 성도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함께하기도 하고요.”
“와! 좋죠. 미옥 씨 어떤 걸 하면 좋을까….”
“이전에 기록들 보니까 구역 봉사나 청소 같은 것들도 하셨더라고요.
교회 다니시는 분들 보니 예배당 청소나 식사 준비를 거드시기도 하고요.”
“아! 미옥 씨는 3구역이었던 것 같아요. 전에 봉사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매달 첫째 주, 셋째 주는 식사를 하니까 그때 준비나 뒷정리를 도와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미옥 씨 잘 하실 것 같은데요?” “청소는 정해진 날, 정해진 시간에 하지 않고
다들 일하시다 시간 될 때 하고 계셔서 시간 맞추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어요.”
“날이 풀리면 전도 활동도 다니거든요. 그때도 함께하면 좋겠네요.
미옥 씨도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저기 미옥 씨 동네 가면 어르신들이 엄청 좋아하시잖아요. 유명 인사, 하하.”
“여름에는 서울에 있는 교회에서 봉사 오시기도 하는데 그때도 같이하고요.”
직원의 어떤 바람을 알고 계셨던 것처럼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이야기해 주시는 것들이 꽤 많았습니다.
여쭤보지 않고 의논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테고 아쉬웠을 뻔했습니다.
챙겨 간 「2025년 개인별 지원 계획서」도 보여 드렸습니다.
작년 책이지만, 어떻게 계획하는지 보여 드리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한 해 계획이 책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에 크게 놀라셨습니다.
김미옥 씨가 작년에 세웠던 계획과 올해 세울 계획을 말씀드렸습니다.
“김미옥 씨랑 먼저 의논해 보면서 성경책을 사면 어떨까 했었어요.
지난번에 같이 예배드리면서 보니까 성도분들이 각자 성경책을 가지고 다니시던 게 보여서요.”
“아! 미옥 씨 거요? 있으면 좋죠.
성경책 작은 걸 사서 가지고 다니셔도 되고 아니면 교회에 두고 다니시는 분들도 있어요.
가지고 다니면 괜히 성경책 챙기느라 다른 걸 놓치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고….
‘김미옥’ 써서 교회에 두고 다녀도 돼요. 미옥 씨, 어떤 게 좋아요?”
“교회에 놔두고. 놔두고 다닐래요. 기도하고!”
“이름 크게 써서 둬요. 요즘은 스티커 같은 걸로도 있던데….
책은 기독교백화점에 가면 돼요. 미옥 씨 마음에 드는 걸로 사요.”
“네! 아싸!”
“교회 행사나 절기 같은 건 제가 때마다 연락드릴게요. 미옥 씨 할 수 있는 일 있을 때도요.”
“감사합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아 챙겨야 할 절기나 행사, 헌금을 잘 모른다는 직원의 이야기에
사모님께서 때마다 연락해 주겠다 하셨습니다.
올해, 김미옥 씨가 기리교회 성도로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2026년 1월 29일 목요일, 이도경
이도경 선생님이 어떻게 도와야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주선하고 묻고 의논한 덕에 서로에게 필요한 계획을 나눌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오늘 의논 덕에 김미옥 씨 올해 신앙생활이 풍성해지겠습니다. 박효진
지난 기록들 살펴 참여한 교회 활동들을 이야기하니 더 많은 활동을 제안해 주시네요. 고맙습니다. 2026년 김미옥 씨의 신앙생활이 더 풍성해질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신아름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이런 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말씀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김미옥 씨의 지난 신앙생활을 살피며 의논하고, 의논하에 주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