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음악과 공연에서 보여지는 모습 극히 일부죠 음악을 좋아한다고 해도 그 사람을 인간적으로 좋아하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 가수의 실제모습, 사생활을 알지못하고 개인적으로 만나본 적도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부 광팬들을 보면 둘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더군요. 음악이 좋다고 해서 그 사람이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인가는 알 수 없는 거고 음악을 좋아한다고 해서 그 사람을 인간적으로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죠.
예를들어 내가 이소라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해도 이소라라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만나서 대화해본 적도 없으니 잘 알 수 없는 것이고 공연장에서 일부 보여지는 예민함 완벽주의 폐쇄적인 생활모습같은 것으로 볼 때 인간적으로 가까이하기는 어려운 사람이다 생각할 수 있는 것이죠 결국 나는 이소라의 음악을 좋아하는 것이고 이소라라는 개인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만나서 대화하다보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요.
일부광팬들은 음악을 좋아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그 사람을 거의 우상처럼 생각하거나 신봉하는 모습을 보곤합니다. 그러다보니 조그마한 쓴소리에도 벌떼처럼 달려듭니다. 음악을 제외한 한 개인 사회인으로 보면 일반시민보다 못한 가수들도 많은데 맹목적으로 감싸기도 하죠 음악은 종교가 아니네요. 기댈 곳이 필요하면 종교인을 찾아가세요. 가수들도 평범한 인간이고 우리 보통사람보다 못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
첫댓글 동감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런 극단적인 경우는 물론 예외로 봐야죠. 또한 조지 마이클처럼 숨은 선행이 드러나면서 노래의 감동이 배가되는 사례도 있으니 완전히 분리해서 볼 일도 아니고요. 다만 흠결을 지나치게 강조해서 그 사람의 예술 세계를 매도해서는 안 되겠죠. 훌륭한 사람이라도 다소 흠결은 있을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