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광주 광산구 판사등산(341m), 백우산(큰봉/307m)
◈산행일자 : 2015년 3월 1일(일)
◈누구랑 : 혼자
◈날씨 : 오전에 흐리다가 오후엔 맑은 하루
◈산행코스 : 임곡역(11:20)~△판사등산(341m/12:15)~△백우산(310m/12:35)~옥정약수터(13:37)~
~오룡마을(14:12)~종산마을(14:24)~광곡마을(14:41)~월봉서원(14:51)~임곡교회(15:50)
◈산행시간 : 11:20~15:50(4시간 30분)
잔뜩 흐린 하늘이다. 비나 눈이 곧 내릴 것 같은...
날씨 탓을 하면서 마눌님은 포기한단다.
늦은 아침시간이 되버려서 결국 가까운 임곡역 백우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월봉서원을 감싸고 있는 백우산!
고봉 기대승을 익히 듣기는 들었지만 피상적으로만 아는게 다이니...
광주에 살면서도 사실은 광주를 모른다. 지리도, 역사 인물도...
꺼꾸로 내가 광주에 대해서 아는게 무엇일까?
삼남길을 따라서 광곡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빛고을산들길과 황룡강누리길과 만난다.
광곡마을에서 본 용진산 모습이 예사롭지 않게 보였다.
위대한 선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하루였다.
<다녀온 개념도-백계남선생님>
<호남선의 임곡역>
<들머리인 임곡교회>
<들머리>
<살짝 젖은 산길>
<정자 4거리>
<이정표>
<어제 저녁에 눈이 조금 왔나 보다>
<이정표>
<이정표>
광곡은 월봉서원으로 하산
<판사등산>
<이정표>
<나무에 살짝 내린 눈>
<소나무에 앉은 눈>
<백우산 또는 큰봉>
<백우산 정상>
<이정표>
영천사 방향으로
<병풍지맥 갈림길>
<옥정약수휴양림>
<옥정약수 안내글>
<옥정약수>
<오른쪽이 옥정약수>
<옥정2리 경노당>
<삼남길을 따라서>
<호남선 철도>
<삼남길 표지>
<오룡마을>
<종산마을>
<백우산능선>
<누리길과 삼남길 이정표>
<광곡마을>
<당겨본 용진산>
<이안당>
<고봉학술원>
<흙 담장길>
<월봉서원 빙월당>
氷月堂(빙월당)은 高峰(고봉)奇大升(기대승)을 배양한 월봉서원의 강당이름이다.
월봉서원은 당초 고봉을 추모하기 위해 고봉 사후 7년만인 1578년(선조11)에 낙암(현 신룡동)에 세웠으나
壬辰倭亂(임진왜란)때 피해를 입고 동천위로(현 산월동) 옮겨서 건립했는데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로 훼철되었다가
1941년 현위치에 빙월당을 새로 지었다.
이어 1978년부터 祠堂(사당)과 欌板閣(장판각), 內三門(내삼문), 外三門(외삼문)의 건립에 착수, 1981년 모두 준공을 보았다.
빙월당의 당호는 정조가 고봉의 고결한 학덕을 상징하는 「빙월설월(氷月雪月)」의 뜻으로 下賜(하사)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빙월당이 자리잡은 곳은 白牛山(백우산)기슭 광곡(너브실)마을의 원 종가터인데 높다란 대지위에 서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주변은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매우 풍치가 아름답고 경내도 조용하다.
<안내글>
<빙월당>
원래 월봉서원은 1655(효종6)에 賜額(사액)되었고, 祠宇(사우)와 東齊[동제(明誠齊명성제)], 西齊[서제(存省齊존성제)],
講堂[강당(忠信堂충신당)]이 갖추어 졌었는데 월봉서원의 액호(額號)는 이산로, 나머지 편액은 송준길이 썼던 것인데,
현판들은 현재 장판각에 보존되고 있다. <광산구청>
<동제 명성제>
<서제 존성제>
<안내도>
<다양한 이정표>
<월봉서원>
기대승(1527~1572)은 조선중기 성리학의 대가로서 자는 명언, 호는 고봉이며, 시호는 문헌이다.
광주 소고룡리 송현동(현 광산구 신룡동)에서 성리학자인 기진의 2남으로 태어났다.
독학으로 수학하였으며 선학을 놀라게 하는 새 학설을 제시하여 존경을 받았다.
사단칠정을 주제로 한 왕복서한을 이퇴계 와의 사이에 주고받은 이른바 사칠이기론은 너무도 유명하다.
1549년 사마시을 거쳐 1558년 문과에 급제, 1563년 사가독서(賜暇讀書)를 받았고, 종사관(從事官), 집의(執義), 전한(典翰),
우부승지(右副承旨)를 역임했다. 1572년 대사간에 올랐으나 병으로 벼슬을 하직하고 귀행중 46세의 나이로 고부에서 별세했다.
종계변무주(宗系辨誣奏)의 전문을 써서 명(明)나라에 보낸 공로로 1590년 광국공신(光國功臣) 3등에 추록되고
덕원군(德原君)에 봉해졌으며 이조판서(吏曹判書)에 추증(追贈)되었다.
*종계변무(宗系辨誣)란 조선이 명나라 사적(史籍)에 잘못 기록된 태조 이성계(李成桂)의 세계(世系)를 시정해 줄 것을 명나라 조정에
요청한 일을 말한다. 변무란 사리를 따져 억울함을 밝힘이다.
<퇴락한 백우정>
<안내글>
<안내도>
<다시 정자4거리>
임곡방향으로 하산
첫댓글 고봉 기대승의 이기론과 퇴계와격론을 벌인일은 학교때 배워 알고있었습니다만
,안산 하십시요
기회되면 한번가보고 싶습니다
빙월(氷月)이란 단어에서 학자의기개를 느끼겠습니다
역사공부를 할수있어 고맙습니다
가까운 역사인물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아직도 철이 덜 들었으니.....항상 행복하십시오!
오랜만에 고봉선생의 흔적을 보게됩니다. 전 아직도 두분의 주장을 이해 못하고 있습니다.
저두요....이기이원론과 이기일원론....알듯 모르는 듯
하여튼 차분히 시간을 내 볼랍니다!
저도 작년에 집사람과 하다만 북한산 둘레길, 국토종주길을 조금씩이라도 해봐야 겠습니다.
기지개를 펴는 그런 봄이 되시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