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물이 맑아야(原淸流淸)

[산여울]

原清流清 원청유청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고 儀正景正 의정경정 의(儀)가 바르면 경(景)도 바르다. 군주가 바르면 백성도 바르다. 儀(의)는 해시계 기둥으로 군주를 상징하고 景(경)은 해시계 기둥의 그림자로 백성을 의미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막다와 같은 말이다. 儀(의) : 천체(天體)를 관측하는           측기(測器). 表(표) : 측기(測器)의 기둥(柱).           해시계의 기둥. 儀表(의표) : 表(표)와 같은 말.                 해시계의 기둥. 儀(의) : 거동 행동 법도 의식 등을 나타내는 글자다. 좀더 세밀히 들여다 보면 天體測器(천체측기)란 풀이가 보인다. 천체를 관찰하는 기계(器械)란 말이다. 혼천의(渾天儀)의 [儀]자이다. 혼천의(渾天儀)를 줄여 [儀:해시계]라 한다.  해시계(혼천의)는  막대기둥을 세우는데 그 글자가  表(표)이다. 해시계의 막대기둥을 表(표) 또는 儀表(의표)라 부른다. 景(경) : 볕, 빛, 태양, 경치, 풍경 등을 나타내는 글자이다. 특별히 [그림자]로 쓰이기도 한다. 君者儀也 民者景也 군주는 의이고 백성은 경이다. 군주가 해시계의 기둥이라면 백성은 해시계의 그림자 이다.

筍子 > 君道 > 4 순자 > 군도 > 4 君道(군도) : 군주가 나라를 다스리는 도리 請問為國 청하여 물었다. 나라를 다스리는 방도를. 曰 순자는 대답하였다. 聞修身，未嘗聞為國也。 수신(修身)에 대해서는 들어봤어도 일찍이 위국(爲國)에 대해서는 들어보지 못했다. 君者儀也，民者景也 군주란  의표(儀表: 해시계 푯대)이고 백성은 그림자이다. 儀正而景正。 儀表(푯대)가 바르면 그림자도 바르다. 君者槃也，民者水也 군주란 대야이고 백성이란 물이다. 槃圓而水圓。 대야가 둥글면 물도 둥글고 대야가 각이 지면 물도 각이 진다. 君者盂也 盂方而水方。 군주는 바리이다. 바리가 각이 지면 물도 각이 진다. 盂(우) : 바리. 사발.           [바루]라고도 함.           바루는 비표준어.           스님의 밥그릇. 君射則臣決。 군주가 활을 쏘면 신하는 깍지를 낀다.  활쏠 준비를 한다. 決(결) : 깍지           활이르 쏠 때 오른 쪽           엄지에 끼는 기구 楚莊王好細腰 故朝有餓人。 초(楚)나라 장왕(莊王)이 허리 가는 사람을 좋아하였다. 그래서 조정에는 굶은 사람들(다이어트)이 있었다. 故曰 그러므로 말한다. 聞修身，未嘗聞為國也。 군주가 수신한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일찍이 위국한다는 말은  들어보지 않았다. 修身 : 덕성을 닦음. 爲國 : 나라를 다스림

筍子 > 君道 >  5 순자 > 군도 >  5 君者，民之原也. 군주란 백성의 근원이다. 原清則流清 原濁則流濁。 근원이 맑으면 하류도 맑고 근원이 흐리면 하류도 흐리다. 故 有社稷者而不能愛民 그러므로 社稷(사직)을 맡은 사람이 백성을 사랑하지 못하고 不能利民 백성을 이롭게 하지 못하면서도 而求民之親愛己 不可得也。 백성들이 자기를 가까이 하고 사랑해주길 바란다면 그렇게 될 수 없다. 民 不親不愛 백성들을 가까이 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 데도 而求為己用 為己死 (백성들이) 자기를 위해 일하고 자기를 위해 죽기를 바란다면(求) 不可得也。 그렇게 될 수 없다. 民 不為己用 不為己死 백성들이 자기를 위해 일하지 않고 자기를 위해 죽지 않는 데도 而求 兵之勁 城之固 군대가 강해지고 성곽이 견고해지기를 바란다면(求) 不可得也。 그렇게 될 수 없다. 勁(경) : 굳세다. 兵不勁，城不固 군대가 강하지 않고 성곽이 견고하지 않은 데도 而求敵之不至，不可得也。 적이 침범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그렇게 될 수 없다. 敵至而求無危削 不滅亡，不可得也。 적이 침범하는 데도 위태롭지 않고(危削) 멸망하지 않기를 바란다면(求) 削(삭) : 깍다. 범하다. 위태롭다. 不可得也。 그렇게 될 수 없다. 危削滅亡之情 舉積此矣 위태롭고 멸망하게 될 정황이 이처럼(此) 쌓여 있는 데도 而求安樂 是狂生者也。 안락하기를 바란다면 이것은 얼빠진(미친) 사람이다. 狂(광) : 오만무례하다. 얼빠지다.            미치다. 狂生者，不胥時而落。 얼빠진 사람이 생겨나면  지체하지 않고 추락하게 된다. 胥(서) : 잠깐. 기다리다. 지체하다.   故 人主欲彊固安樂 그런데도 군주가 강하고 견고하고 안락하고자 한다면 則莫若反之民 백성들을 돌아켜 보는 것만 못하다. 莫若(막약) : -하는 것만 못하다. 欲附下一民 則莫若反之政 부하(신하)들과 백성들을 일치하고자 한다면 정사(政)를 돌이켜 보는 것만 못하다. 欲脩政美俗 則莫若求其人。 정사를 잘 베플고 풍속을 아름답게 하고자 한다면 그 사람들을 구하는 것만 못하다. 脩(수) : 포. 행하다. 베풀다. 彼或蓄積而得之者 不世絕。 저(彼)처럼 학문을 축적해 놓은 그들을   얻는 사람은 세상에서 단절되지 않은다. 彼其人者，生乎今之世 저기 그 사람들은 지금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도 而志乎古之道。 옛날의 도(道)에 뜻을 두고 있다. 以天下之王公莫好之也. 천하의 왕이나 제후들은 그 도를 좋아하지 않은다. 然而是子獨好之 그러나 이 학자들은 홀로 그 도를 좋아하고 子(자) : 학설을 이룬 뜻이 높은 선비. 以天下之民莫為之也 천하의 백성들은 그 도를 행하는 일이 없다. 然而是子獨為之。 그렇지만 이 학자들은 홀로 그 도를 행한다. 好之者貧，為之者窮 그 도를 좋아하는 사람은 가난하고 그 도를 행하는 사람은 곤경에 처한다. 然而是子猶將為之也 그렇지만 이 학자들은 오히려 그 도를 행하여 不為少頃輟焉。 잠시도 멈추게 하지 않은다. 曉然獨 明於先王之所以得之 환하게 홀로 선왕들이 천하를 얻었던 까닭과 曉(효) : 밝다. 환하다.새벽. 所以失之 그것을 잃었던 바를 분명히 밝힌다. 知國之安危臧否 나라의 안전함과 위험함 강대함과 쇠약함에 대해 臧(장) : 착하다. 곳집. 若別白黑。 흑백(黑白)을 구별하는 것과 같이 명확하다. 是其人也，大用之 이와 같이 인재를 크게 활용하게 되면 則天下為一，諸侯為臣 천하는 통일 되고 제후는 신하가 된다. 小用之，則威行鄰敵 그(자 : 학자)를  낮은 지위에 임용해도 그 위세가 이웃 적국에까지 미치게 된다. 縱不能用，使無去其疆域 설령(縱) 임용을 못한다 해도 그(子: 학자)가 국토(疆域)를 떠나지 않게 한다면 縱(종) : 설령, 가령, 늘으지다. 세로. 疆(강) : 경계. 국토. 나라. 則國終身無故。 나라는 그가 죽을 때까지 변고가 없을 것이다. 故君人者  그러므로 군주란 愛民而安 好士而榮 백성들을 사랑하면 안전할 수 있고 선비들을 좋아하면 영화롭게 될 수 있다. 兩者無一焉而亡。 이 두 가지 중에 어느 하나라도 없다면 멸망하게 될 것이다. [詩經] 曰 [시경] 대아 판에 이른다. 「介人維藩，大師為垣。」 「큰 덕 지닌 사람은 나라 울타리이며 수많은 백성들은 나라 담일세.」 介人(개인) : 훌륭한 사람. 介人은 价人 과 같은 말. 价(개) : 착하다. 藩(번) : 울. 울타리. 垣(원) : 담. 관아. 별자리. 此之謂也。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문 천]

좋은글 고맙습니다 .

[산여울]

항시
추천해주시고

인사말씀 주싱
고맙고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가라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잘 감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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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여울]

오늘도
들려주셨군요
고맙습니다.

유익하신 글이이 도도록
더운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덕암]

귀한자료 읽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는데 작성하시느라 얼마나 수고하셨습니까?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있으며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 현실은 여러분야 중 정치가 꼴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산여울]

권력이란 것이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들
물고 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상대가 죽어나야
내가 살기 때문에

온갖 무리수로 궤변을 떠들대며
상대편 죽이기에 열을 올리니

국민들이 정치가를
싫어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가 전분야에서 제일 꼴치란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일이지요
그놈의 권력이 무엇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