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가을이면 들리게 되는 길상사 은행나무 길... 노란 은행잎을 밟으며 걸으면 마음에 온통 노란 물이 들어간다. 올해도 예쁜 길을 걸어보며 가을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 진천 길상사(충북 기념물 제 1호)*
이곳은 흥무대왕 김유신의 영정을모신 사당으로 신라 때부터 사당을 세워 나라에서 제사를 지냈으나 임진 왜란과 서원 철폐령, 수해등을 거치면서 불타거나 유실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1926년에 지금의 자리인 벽암리 도당산에 길상사를 재건하고 1959년에 개축한 후 1975년에 사적지 정화사업으로 전면 신축하였다.
김유신은 만노군(지금의 진천)에서 태수 서현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15세에 화랑이 되고 35세에 낭비성 싸움에서 공을 세워 압량주 도독이 되었고 53세에 비담등 반란군을 물리치고 60세에 김춘추를 도와 왕위에 오르게 하니 이가 곧 '태종무열왕'이다. 왕과함께 삼국통일의 대업을 추진하여 66세 백제를 74세에 고구려를 멸하여 통일을 완수하고 태대각간에 올랐으며 뒤에 흥무대왕으로 추봉되었다. 김유신의 탄생지와 태를 묻은 태령산 일대는 국가사적 제 414호로 지정되었다. _길상사 안내문에서 발췌_
가을햇살에 빛나는 은행나무 길을 걸었습니다. 황홀해질 만큼 고마웠던 그 길에 서서 황금빛이 가슴으로 쏟아지는 ,,, 그 노란 비늘처럼 쏟아지는 낙엽을... 오래 오래 바라보다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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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草熙 윤영초시인의 詩사랑..그리고 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