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사를 주로 짓고 있는 시골 마을에
몇 년 전부터 어떤 곱게 생긴 아저씨 한 분이
귀농을 했다고 하는데, 산속에 황토 움막 짓고,
사과, 배, 자두나무 등 과일나무 많이 심고 산다.
나중에 들어 보니 그분은 아주 어렸을 적부터
출가를 하여 스님 생활을 하던 사람인데,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절에서 나와 혼자 움막에서
열심히 혼자서 염불을 하며 늘 기쁜 얼굴로 산다.
이름도 모르는 그분은 산에 집을 짓고 살고 있으며,
"나무들아! 새들아! 그리고 크건 작건 보이든 안보이든
모든 생명체들아!. 나는 진심으로 너희들을 사랑한다!
사랑한다! 오늘도 잘 부탁한다라고 매일 외친다.
언제든지 잡초에게도, 움막에게도 모든 나무들,
벌레들, 꽃들에게도 사랑한다고 큰소리로 외친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그 사람 네 과일은 새들이
그렇게 많이 날아와 앉았는데도 단 하나의 과일도
절대로 안 쪼아 먹는다고 하니 그것 참 신기한 일이다.
아무튼 계속 이어지는 부처님 염불과 자비심이 충만한
그분의 생각과 감사하다는 말이 신통(?)을 일으킨 것이
분명한 것 같았다.
늘 즐거운 마음과 부처님의 큰 자비심을 닮아가는
그분의 아름다운 마음으로 하는 사랑한다는 말이
자기 자신에게도, 동네 사람들에게도, 심지어는 집에도
새들과 자연에도 분명히 서로 완벽하게 교감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퍼온 글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