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입 절차 파업 노조, 4社 완성차
완성차 4社 노조, 파업 절차 돌입
김봉준 / 2008-06-20 16:21
전국금속노동조합(위원장 정갑득)이 완성차 4社의 교섭과 관련해 20일 노동부에 쟁의 조정을 신청하면서 파업 수순에 돌입했다. 노동부에 쟁의 조정을 신청할 경우 10일간의 조정기간 후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금속노조는 20일 노동부에 쟁의 조정을 신청하는 한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는 등 파업 수순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금속노조는 중앙교섭속보를 통해 "산별 중앙교섭을 거부하며 불참하고 있는 완성차 4사를 중앙교섭에 참가시키기 위해 매 교섭마다 참가할 것을 촉구해왔지만 끝내 불참했다"며 "갈등이 아닌 평화적 노사관계를 세우려는 노조의 뜻을 끝내 거부한다면 이제 2008년 투쟁은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파업 강행을 시사했다.
또한 "노조는 이제 행동전에 돌입한다"며 "7월부터 단체행동의 무기를 쥐고 완성차 4사를 중앙교섭 테이블에 앉힐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금속노조의 쟁의 조정신청과 함께 완성차 4사 노조도 파업 참여 여부를 묻기 위한 찬반 투표를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26일~27일, 기아차는 26일, 쌍용차는 24일~25일, GM대우차는 25일로 각각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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