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2/3) 저녁 쭝화 연찐(Trung Hoa Nhan Chinh) 오션마트 맞은편에서 겪은 내용입니다.
하노이 사시는 교민 여러분 참고 바랍니다.
화요일(2/3) 저녁 회사 동료를 쭝화 연찐 오션마트 맞은편 인도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오토바이 한대가 차길에서 인도로 올라와 다가 와서(20대 후반 남자 한명과 40대 후반 여자가 타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마싸, 붐붐, 아가씨를 권하며 접근을 하였습니다.
제가 계속 거리를 두고 싫다고 하였더니 계속 쫒아오면서 아가씨 있다.. 20달러다 하며 접근을 하였습니다.
저도 이곳 쭝화에 약 2년간 살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이상하다 생각을 하였습니다.
제가 계속 싫다고 하고 집쪽으로 향하였더니 더이상 쫒아오지 않더라고요,
잠시후 후배가 와서 같이 맥주나 한잔 하려 쭝화연찐에서 쩐주이흥(Tran Duy Hung)으로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설 연휴라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아서 계속 걸어가고 있는데 노동대학교 앞(육교 근처)에 아까봤다 오토바이 일행이 저희를 보더니 다시 접근을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후배와 이야기를 하면 걷고 있어서 제가 속도를 느리게 걷고 있는데 조금전과 마찬가지로 나이먹은 여자가 제 옆에 오더니 마싸지와 아가씨를 이야기하며 제 왼쪽 팔짱을 끼더니 갑자기 제 바지위로 손을 올리더니 물건을 잡았습니다.
제가 당황을 하며 몸을 빼는 순간 제 왼쪽 바지 주머니로 손이 들어 왔다 나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상함을 느껴서 그여자의 손을 치니 그 여자의 손에서 바닥으로 제 핸드폰이 떨어지더군요.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입니다.
제 핸드폰을 집어 들고 소매치기 여자를 잡으려 보니 같이 태우고 온 베트남 남자놈이 같이 덤비려 하더군요.
순간 그놈이 흉기라도 가지고 있으면 큰일이 벌어질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설 연휴라 거리에 거의 차도 안다니고 가게가 열린곳도 하나도 없어서 도움 요청하기도 그렇고..
제가 잠시 주춤하자 소매치기 일당이 도망가더군요.
잠시 앞서 가던 동료도 저에게 와서 무슨 일 있냐고... 걸음을 재촉하여 바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베트남에 10년 살면서 이야기만 여러번 들었지 직접 경험은 처음입니다.
물론 호치민에서 살때도 여장 남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쫒아와서 똑같이 마싸. 붐붐하며 오길래 옆에 있는 나무 뭉둥이를 휘두르며
접근을 막은 적은 한번 있었습니다.
하노이 쭝화 연찐 근처에 사시는 교민 여러분..
오토바이가 다가와 마싸, 붐붐을 권하며 쫒아오는 일당은 100% 소매치기 일당입니다.
2인 1조로 다가와 한명은 오토바이에서 대기하고 한명은 마싸지를 권하며 다가와 남자 물건을 잡아 당황하는 순간 지갑이나 핸드폰을 순간적으로 빼갑니다. 그리고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가죠..
교민 여러분 조심하십시요.
저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 앞으로 설마 했습니다.
그 놈들은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 쭝화 연찐이나 쭝엔, 그리고 미딩에 자주 나타 난답니다.
혹시라도 이런 놈들이 접근하면 무조건 거리를 두고(옆에 붙으면 바로 소매치기에 들어 갑니다) 피하십시요.
아니면 소리를 치십시요 (베트남말로 "안 끕" 입니다) - 소매치기란 뜻입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개년놈들 오토바이 전봇대에 들이박았으면 좋겠네요.
ㅋㅋ 죽일놈들이죠
달랏에서 세옴의 ~~붐붐 소개한다가 따라 갔다가
협박조에 바가지 완전 당했습니다..
(커피 한잔에 50만동, 2006년)
세옴도 조심하세요.......
지금도 치가 떨립니다,,,,,,
아무리베트남이래도 걸리믄 박살 내버려요,,
에이 내가 승질나네,,,
글쿤요 조심 해야겠어요
조심 해야 겠네요....
고추를 조심 해야겠네여 ㅋ
무섭네요;
조심하세요. 노래방도 좀 높은 가격에도 로컬보다는 한국간판으로 가세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괜히 로컬 갔다가 셔터 내리고 바가지 요금 낼 때까지 못나갑니다.
아는분 두분 고스란히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