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스티가의 핵심 제품군인 러버와 블레이드 쪽으로 시선을 옮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제품은 만트라 러버이구요, 뒤에 설명하겠습니다.
우측에 보이는 제품은 카보나도 90입니다.
카보나도 90은 카보나도 190의 제조 방법을 사용하되 더 무게가 가벼운 카본 재질을 사용한 블레이드입니다.
즉 그만큼 더 가볍고 연한 타구감의 블레이드라는 뜻입니다.
앞서의 글들에서 밝힌 것처럼, 스티가는 목재 자체가 가진 자연스러운 타구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 덕분에 스티가는 상대적으로 접착력이 떨어지는 접착제를 사용하고, 표면층 일어남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약한 접착제를 고집할 만큼, 목재 자체의 타구감각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할까요?
그것은 탁구 라켓의 기본적인 목표가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
스티가는 내구성을 희생하더라도 상대방을 이길 수 있는 블레이드를 만드는 것을 그 브랜드의 요체로 합니다.
따라서 항상 목재가 가진 자연스러운 타구 감각이 제품 개발의 우선되는 목표입니다.
그런데 190, 145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사실 이런 행보에서 조금 과하게 뻗어 나간 감이 있습니다.
즉 자연스러운 타구 감각을 희생하면서 조금 더 빠르고 강력한 블레이드를 만들겠다는 의욕을 담은 것이지요.
올해는 그 목표에서 조금 더 후퇴하여 인위적인 타구 감각을 줄이고
조금 더 자연스러운 타구 감각 쪽으로 제품 포지셔닝을 옮겨 오게 됩니다.
따라서 190 제품은 90 제품의 탄생으로 두 가지 버전의 제품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즉 강력한 190과 조금 더 부드러운 90 제품으로 나뉘게 되지요.
이것은 145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납니다.
145 제품 역시 190 제품 처럼 45 제품을 병렬해서 갖추게 되므로 두 가지 버전으로 확대되게 됩니다.
카보나도 45는 보다 더 균형적이고 부드럽습니다.
상대적으로 스피드는 더 약화되어 있습니다만, 여전히 카본 블레이드이지요.
45 제품과 90 제품의 특성은 카본층의 배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45 제품, 145 제품이 90 제품, 190 제품과 다른 특성을 갖는 것은 카본층의 배열 덕분입니다.
기존 카본층들은 가로 세로 직조한 후 그 위에 레진을 얹어 찜으로 인해 결이 갖는 영향력이 뭉게지는 데 반해
카보나도 제품은 넓이가 상당한 얇은 카본층을 엮어 짬으로 인해 그 배열에 따른 블레이드 특성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 특성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가 하는 문제는 아래에서 스티가사에서 제공한 파워 포인트 화면을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래 화면을 봐 주세요.
두 블레이드는 카본층의 배열 방식에 따라 공의 높이와 블레이드의 스윗 스팟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것은 카보나도 층이 얇으면서 결의 세로 방향과 가로 방향에 다른 탄성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효과는 여타의 카본 소재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특성으로, 오직 카보나도 소재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45와 145는 대각선 방향으로 카본층을 배열하여 위와 같은 특성을 보입니다.
그러나 90, 190은 가로 세로 직각의 방향으로 배열함에 따라 특성치가 45, 145와 달라지게 되지요.
위 그림을 참조해 주세요.
제품 개발자인 조나스씨가 설명한 카보나도 제품에 대한 설명이구요....
위 영상은 카보나도 제품에 대한 소개 동영상이구요...
이것은 카보나도 제품에 관련된 소개 동영상입니다.
그 다음으로 만트라 러버 얘기를 해야 겠군요.
만트라 러버는 스티가에서 에어록과 에어록 아스트로의 제품 개발 트렌드 연장선상에서 개발한
새로운 러버입니다.
표면층의 점착력이 강화 되었고, 스폰지 탄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사실은 기포가 더 큰 스폰지가 개발됨으로 스폰지가 가진 판스프링 효과가 더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시타해 보지는 않아서 상세 설명은 조금 어렵습니다.
러버의 스폰지 경도에 따라 세 가지 버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뒷면에 깨알같은 소개글이 실려 있네요.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동영상입니다.
번역해 드리면 좋겠지만...양해 부탁 드립니다.
세 가지 러버에 대한 차이는 아래 두 피티 화면으로 대신합니다.
캐터펄트 이펙트는 공을 앞으로 쏘아주는 효과를 뜻하는 말인데요,
만트라 러버를 가장 상위에 놓고 있네요.
사실 이런 마케팅 방법은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칼리브라도 칼리브라 나름의, 그리고 에어록도 에어록 나름의 가치와 성능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터니티 블레이드는 지금 엄청난 시선을 받고 있는 제품이지요.
이 제품이 왜 특별한지...
간단한 피티 자료가 있어요.
한 마디로 요약하면 가장 스티가 다운 블레이드이다, 이런 말입니다.
- 4.1 mm의 중층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소재는 10년 이상된 목재 중에서 손으로 골라 낸다.
- 목재를 가공하는 중간 중간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가공하여 완성도를 높인다.
(접착제를 날려 가면서 층을 쌓아가는 방식인데요, 그 결과 스티가는 보다 더 자연스러운 타구감을 갖게 되지요.)
- 가공 시 특정 온도에서 가공 한다.
(아마도 접착제를 날려 버리고 목재 건조를 높이기 위해서 높은 온도에 소재를 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층이 완벽하게 건조 되면 그 다음 공정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목재 중간의 접착제가 최소량으로 도포될 것입니다.)
- 새로 개발한 글루를 사용함
이 부분이 사실 궁금한 부분입니다.
스티가에서 카보나도 제품에도 이 새로운 글루를 사용하였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결이 일어나는 일이 적고 그러면서도 더욱 우수한 타구감각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세계 유수의 회사들이 스티가를 극복하지 못 하는 부분이 바로 이 접착제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게 득과 실이 있는 문제라, 스티가 제품은 약하다는 오명이 있었는데,
올해 제품에서는 새로운 접착제를 사용했다고 하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네요.
- 다이아몬드 터취 표면 공법
매끄러운 표면 처리로 결 일어남을 방지하고 심미성을 높였지요.
그 외에도 새로운 롱핌플 러버가 선보였구요,
숏핌플 러버도 출시 되구요...
제너시스라는 걸출한 러버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스티가의 2016년, 흥미 진진해 보이지 않나요? ^^
첫댓글 사진으로 봐서는 만트라는 3버전(S, H, M) 제니시스는 M 1버전으로만 나오는것이 맞나요?
사진 잘 보았습니다. ^^
예, 감사합니다. 이제 사진 다 올렸으니 내용 확인 되시지요?
제니시스는 어떤 버전들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다시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아요. ^^
제네시스는 M, S 버전으로 나옵니다. 스티가 홈피에 나와 있습니다.
eternity의 구성이 오펜시브와 비슷해보이네요
genesis와 structure SP? 는 언제 출시시기는 언제쯤일까요?
출시 시기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고 있어요~^^
만트라 러버에 대해 피티한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면,
폴리공 시대를 맞아 공의 회전량이 줄어든 것을 고려해서 드라이브시 공을 붙잡는 능력을 높였고,
중국 국대 선수들의 백핸드 사용에 적합하도록 셋팅 했으며,
(실제 국대 선수들이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폰지는 공을 밀어 내는 캐터펄트 효과를 더 깊이 추구했다...
이런 정도로 요약 되겠습니다. ^^
텍스트림 소재에 대한 요나스 씨의 설명은 텍스트림이 테니스 라켓과 F1 경기에 참여하는 자동차, 그리고 메르체데스 벤츠 등의 고급차에 사용되는 좋은 소재라는 내용이네요.
또 다른 동영상들이 있는데, 사족이 될까봐서 올리지 않겠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신제품이 다 소개된 것은 아닌가봐요~^^
이터니티 디자인이 너무 이쁘네요 (제가 좋아하는 파란색 ....) 요즘 에메랄드cp 가벼운무게 구한다고 이리저리 발품 팔고있는데 5월달이면 한번 기다려봐야 겠습니다 따끈따끈한 정보있으면 더 올려주세요 ^^
예~^^ 출시 시기는 아직 받지 못했어요.
출시되면 바로 입고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만트라 M의 스폰지 경도가 48도이군요... 당연히??? 45도 정도 될거라는 선입견을 바탕으로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무엇보다도 블레이드의 하얀 렌즈가 너무 마음에 드는군요... 참, 스티가는 타 브랜드처럼 렌즈없이 그립만 따로 판매하는건 없나요? 스티가 그립이 가장 마음에 드는데 아쉽군요...
예, 스티가 그립은 힌번 협의해 볼께요~^^
에어록 시리즈의 M,S버전의 스폰지경도가 기존에 알고 있던 것들이랑 상이하게 표기되어 있는데요?
기준이 다른 것인가요? 또는 경도설정을 다시 하는 것인가요? 아님 각각 45~46, 40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잘못 알고 있는 것인가요?
그외 다른 이유가 있나요?
글쎄요... 이 부분은 제가 잘 모르겠어요.
착오나 실수가 있었을 수도 있겠죠~^^
만트라 기대됩니다. 점착성은 흔히 말하는 중국 러버의 점착인가요? 아니면 러버의 촉촉한 감각인가요?
정확하게 전달해 드리기 위해서 좀 알아 봤어요. 점착성이 많이 강화 되었다고 보기에는 러버 전체적으로 공을 잡아 주고 끌고 가는 능력을 향상 시키도록 셋팅되었다고 합니다. 즉 탑시트만의 끌림 강화는 아닌 것 같아요. ^^
특히 중국 선수들이 백핸드로 쓰기에 좋아야 한다는 것을 제일의 목적으로 한 것 같아요. 실제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구요... 그런 만큼 탑시트의 경도도 조금 더 높아지고, 그런 정도의 경도를 가진 탑시트를 잘 다룰 수 있는, 아마추어 분들 중에서도 조금은 고수 반열에 계신 분들에게 인기를 누릴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구성만 보고 추정하는 것이에요. 실제 결과는 기다려 봐야죠 ^^
여러가지 아이템들이 애간장 태우며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
혹시 이터니티 표층은 림바인가요?
추정하기로는 물들인 림바로 보입니다만... ^^
아닐 수도 있어요.
제네시스가 중국생산이라길래 혹시 점착러버인가 했는데 겉표지에 있는 수치는 만트라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군요.
예, 수치만으로는 다 표현되지 않는 각 러버의 고유 특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스티가 라켓은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요? 해외에서 주문을 해야하나요?
www.tak9.com 으로 오세요~^^
스티가 라켓보면 그립 밑에 스티커가아닌 금속으로 되어있는걸로는 언제 나오나요?
질문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서 답변 드리기가 어렵네요.